신선설농탕 먹기

밖에 나가서  마땅히 뭐 먹을 게 없을까 고민하는 것도 즐거운 일일까 괴로운 일일까? 값도 적당하고 맛고 끝내주는 음식점이 즐비하게 많은 곳이라면 모를까 나가서 먹는 것을 고만하지 않은 적이 없다. 값이 싸면 맛이 없고, 맛이 좀 괜찮다 싶으면 주머니 사정이 걱정스럽다. 사람은 이같이 늘 선택의 기로에 부딪치는 인생인가 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운이 가라앉고 몸이 처질 때 7천원에 한끼 잘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설농탕을 추천한다. 먼저 김치가 꽤 괜찮아서 맘에 들고 국물이 진해서 좋다. 밥도 뜸이 잘 들어서 만족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육안으로 보기에도 김치가 꽤나 맛갈스러워 보인다. 여기서 주는 김치는 엄밀히 따지면 3가지가 된다. 배추김치가 익은 것과 익지 않은 것으로 나뉘고 무김치까지 합해서 세가지라고 하는 것이다.

한끼 잘 먹은 날이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3/06/25 20:22 2013/06/25 20:22
트랙백 주소 : http://blog.jinbo.net/8434pjr/trackback/61

엄마가 가져오신 꼴뚜기 젓갈

엄마가 주고 간 선물, 꼴뚜기젓이다. 꼴뚜기 젓갈, 시내 나갔다가 어떤 생선장수 아저씨가 꼴뚜기를 떨이라면서 싸게 사달라고 하더란다.

 

그것으로 엄만 젓갈을 담았다. 지금 보는 반찬통으로 두개를 주셨다. 물론 식구 많은 베니네 집은 조금 더 큰 통에 담아 주셨다. 내에게는 위에 보는 조그만 그릇 주개를 주시며 하나는  우리 집 먹고 하나는 M을 주라고 하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젓갈이야 내돈 주고 사 먹은 적은 거의 없다. 선물 아니면 이런 식으로 받은 것이 대부분이라서. 500g 새우젓은 8년이 거의 다 되간다. 처음과 달리 자체적으로 발효가 더 되어 곰삭아 있다.

 

이것을 보면서 발효식품이 신기하단 생각을 많이 한 적이 있다. 썩지 않고 이리도 오래가다니..... 게다가 발효된 고유의 맛이 생겨나서 별미를 제공해준다.

 

그 다음이 조개젓인데 이도 역시 김치냉장고에 2년째 그대로 있다. 제부는 이런 것을 좋아해서 잘 먹는 모양인데 우리 집은 영 아니다.여기다 엄마로부터 꼴뚜기를 받았는데 이번엔 조금 먹었다.

 

그나저나 그동안 밥과 반찬 포스팅이 뜸했었다. 1, 나 혼자 있을 때나 사진 찍고 포스팅 하는 일이 가능한데 식구들 때문에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았고 2, 캐논 DSL 사진기 꺼내기가 귀찮고 힘들어서였다.

 

그러나 지금은 일주일 전에 바꾼 스마트폰으로 찍으니까 참 좋다.그동안엔 사진기가 넘 부담스러웠다. 가지고 다니려면 어께와 목에 무리가 가고 컴퓨터에 옮기는 것도 귀찮았다.

 

찍을 땐 힘이 딸리다보니 처음부터 목에 줄을 걸고 본체를 양손으로 받쳐 들고 사용하며 이용했으니까 자연히 손으로 받쳐 들지 않을 땐 목에 카메라의 무게가 가해져서 자주 그 무게 때문에 힘들었다. 그런데 이젠 손바닥만 한 것을 꺼내서 찍게 되니까 맘이 한결 부담 없고 가볍고 가뿐해서 좋다.

 

다시 꼴뚜기 젓갈 얘기다. 어떤 땐 짠 게 당겨서 부담 없이 막 먹는다. 이번에 젓갈을 막 개봉했을 때 그냥 서슴없이 두어 번 잘 먹었다. 그러나 이젠 젓가락이 점점 잘 안 간다. 하지만 오늘은 마땅한 반찬이 없어서 아침에 밥상에 놓았다가 여러 번 먹었더니 이제 짠 음식이 더 이상 안 당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3/06/25 20:08 2013/06/25 20:08
트랙백 주소 : http://blog.jinbo.net/8434pjr/trackback/60

국학기공 끝나고 생일파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학기공시간이다. 지금 하는 운동은 손뻑 두드리면서 20초 웃기다.

사람이 얼마나 안 웃고 살았으면 20초 웃기도 이렇게 힘들까 싶게

솔직히 20초 웃기도 쉽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시간이 된다.

 

발을 방방 뛰면서 손뻑은 두드리면서

아하하하,,하하하 웃노라면

가진 진풍경이 다 벌어진다

 

아무튼 국학기공을 나는 좋아한다

일주일에 2번 이지만 나는 이 운동을 꼭 해야

이나마 뻗뻗한 몸을 지탱할 수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서는 별 것 다한다.

요가는 꽤나 몸을 꼬고 비틀고 어려운 동작이 많으나

국학기공은 그렇지 않다.

쉬운동작으로 구성하면서도 운동이 되는 효과와 강도를 계산하여

별별 방향에서 연구 노력을 거듭하여 날마다 새로눈 동작

않던 동작을 선보이면서 몸을 풀기와 단전치기를 한다.

 

그런데 단전치기가 다른 나라에서도 본래 있을까?

나는 단전치기를 하면서도 이것이 무척 궁금했다.

 

다음으로 필수적으로 많이 하는 운동이 장운동이다.

항문을 조이면서 장을 눌렀다가 풀어주는 동작을 반복하기다.

 

그런데 이 사진은 가슴을 두드리는 운동이다.

두손으로 가슴을 두드리면서 선생님의 구령에 따라서 뻥~ 하고 소리를 지르는데

처음에 한 번으로 시작하여 세 번, 다섯번, 10번 뻥 소리를 지르면서 가슴을 친다.

 

이게 참 재밌다.

처음엔 다같이 뻥 ! 하면 한 번 뻥

세번입니다. 하면  뻥~ 뻥뻥

다섯번 입니다. 하면 뻥뻥~ 뻥뻥뻥

이번엔 10번 입니다 하면 뻥뻥 뻥뻥뻥, 뻥뻥 뻥뻥뻥 하면 열번이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은 18명이 참석했는데 운동 끝나고 생일파티를 벌이는 중이다.

.분홍저고리를 입은 분이 류인곤씨인데 80이시다. 지금 모두 손을 높이 쳐들고음료수 잔을 기울이면서 건배를 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념타올에 쥬스와 수박 그리고 인절미를 실컷 먹었다.

오늘의 주인공은 류인곤씨라고 80세 드신 어르신이다.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3/06/25 13:30 2013/06/25 13:30
트랙백 주소 : http://blog.jinbo.net/8434pjr/trackback/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