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까지 본 나오미 캠벨 사진 중에서 제일 예쁜 사진인 것 같다. 페리스 힐튼이나 린제이 로한처럼 캠벨도 모델계에서는 내노라 하는 스캔들 메이커다. 가정부를 폭행해서 고소를 당하고 부정한 다이아몬드를 받은 것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44세인 나오미 캠벨은 50세의 러시아 글라디미르 도르닌이라는 부호를 만난 후로는 천생연분인 듯이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둘은 만나자마자 서로 반했다고 한다.

진작부터 관심있는 인물이었으나 딱히 알아볼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개성있는 사진을 발견하고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이나마 포스팅을 한다. 스쳐가듯이 많은 사진을 봤지만 눈을 끌만큼 아름다운 사진은 못 봤었기에 구색 갖추기로 흑인 모델 한 사람 끼워넣고 왜들 난리야! 라는 마음이었었다. 그러나 이 모습은 흑백인 통 틀어서 참 맘에 든다. 이렇게 예쁠 줄이야. 이 사진 한장만으로도 너무 아름다운 모델이라는 소리를 들을만 하다.

모델이나 배우들도 자신의 제일 아름다운 얼굴 사진 하나를 갖기 원한다. 즉 A 샷이다. 그런데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는 어떤 표정을 갖고 있느냐가 상당히 좌우한다고 본다. 이 사진은 엄숙한 표정이면서도 그리 단순하지 않다. 자신감이 살아있는데다가 원숙함도 곁들여 있고 아프리카계로서 받아야할 인종차별과 사회적인 모순을 감내해야만 하는 좌절과 분노 등 수많은 사연과 이야기를 건네주고 있는 것 같아서 단순하지만은 않은 표정이라 생각한다.

살벌한 모델 세계에서 20여년 이상을 보내며 산전수전 다 겪은 여자다. 까다로운 카메라멘이나 디자이너들이 선호하는 모델이 되기까지 풍상을 견디면서 보낸 세월이 어땠을까 짐작할 만하다. 이 얼굴에 어느 백인모델이 견줄 수 있을까 싶다. 블랙 이스 뷰티! 라는 신문기사 제목이 한때 설득력을 가졌다. '나오미 캠벨'이나' 타이라 뱅크' 그리고 또 언젠가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흑인출신으로서 왕관을 쓴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후엔 특출난 흑인 미녀가 배출되지는 않았는지 소개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오미나 타이라 뱅크 이후에는 별다는 사람이 보이질 않았는데 최근에 흑인 슈퍼모델 하나가 탄생했다고 한다.

 나오미 캠벨도 이제 44살 먹었다. 10대 때부터 무척 조숙하거나 외모가 받처줘서 사람들의 이목을 받는 인기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러니까 일찍부터 직업을 갖고 조목을 받으며 꾸준히 활동한 사람들은 나이 40이라면 해당 분야에서는 그야말로 10년 혹은 20여년 경력 쯤은 금방 지니는 배테랑이 된다는 점을 말하고 싶은 거다.

다른 말로 하면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라고 볼 수 있다. 나이는 40밖에 안 되지만 20여년의 경력이 있는 사람들은 그것만으로도 전문성을 가진 고참 자기분야에서 일가견을 가진 점문가로 인정해줘야 한다. 나오미 캠벨도 쌓인 내공이며 전문성이 상당한 사람일 것 같다,. 이에 비해서 오프라 윈프리나 타이라 뱅크는 자신의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미국 전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영향력이 막강한 사람들로 성장했다. 나오미는 성깔 있는 것 치고는 다른 뭣에 기여하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몸에 황금가루를 묻혔나. 10대 아니면 20대 초반? 참 아름답다. 포즈의 구도도 좋고 표정도 더할 나위없이 특이하다. 나체사진이라 해서 다 이상한 감정이 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름답다는 말 외엔 달리 할 말이 없다. 건강미가 있어서 좋다. 치아가 고르게 난 사람은 웃을 때 검은 피부와 대비가 되어 더 눈에 띄게 건강하고 예쁘게 보인다. 이 사진도, 한창 젊었을 때 찍은 모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러시아 태생 부호인 블라드미르 도르닌

 

흑인들 증에서도 연탄색깔일 정도로 검은 사람도 있지만 혼혈인 중에서는 상당히 예쁜 피부색깔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근데 나오미 캠벨은 상당히 검은 편에 속하는데 여기서는 그럻지 않다. 돈을 많이 벌거나 유명해진 흑인들을 보면 무슨 비결이 있는지는 몰라도 점점 피부색깔이 연해지는 걸 본다.

마이클 잭슨이나 오프라 윈프리도 처음엔 연탄색갈일 정도로 검은 피부였으나 탈색에 공을 들였는지 피부색이 점점 희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사진에서는 상당히 피부톤이 밝게 나왔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3/10/27 23:39 2013/10/27 23:39
트랙백 주소 : http://blog.jinbo.net/8434pjr/trackback/10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란인들이 종교적 신념에서 하는 수난극을 보게 되었다. 한 영상매체를 통해서인데 후사인 이븐 알리는 모하메드의 손자로서 자신을 지도자로 모시려는 쿠파시(市)로 향하다가 반대파로부터 일가 전부가 카르발라에서 몰살을 당하는 비극을 맞는다. 무슬림 간의 무서운 종파전쟁의 시발점은 이렇게 시작됐다.
 
좀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이븐 알리 모하마드 일족은 '쿠파'로 향하는 도중에 카르발라에서 4만 명의 군대에 포위를 당하는데 사내아이라는 이유로 그의 8개월 된 어린 아들까지 죽임을 당한다. 이에 쿠파시 사람들은 후사인 가족의 몰살이 자신들의 탓이라면서 이븐 알리를 순교자로 기념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수니파를 이단이라고 규정하고, 모하메드의 손자가 이끌었던 시아파를 이슬람의 정통으로 인정한다. 이들의 수난극 의식은 독특했다. 아무리 보고 듣는 것이 많은 세상이라지만 이 의식은 신선하고도 충격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곱씹어보는 계기가 됐다.
 
그들이 '후사인 이븐 알리'를 기리는 의식은, (이용한 사진은 상의를 입은 사진이지만..) 상의를 탈의한 건장한 남자들이 열을 지어 서서 오른 손에 짧게 말아 쥔 채찍을 들고 애통해하는 노래 가락에 맞춰 스스로 자신들의 몸에 태형을 가하며 고통을 느끼는 것이었다. 순교자 일가족이 당한 억울하고도 절통한 죽음을 잊지 않으려는 퍼포먼스인 것이었다. 이때 부녀자들도 빠지지 않고 한 몫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갓난아기가 있는 젊은 엄마들은 후사인 이븐 알리의 상징색인 녹색 옷을 입힌 아들을 데리고 나와 이슬람사원을 향하여 통곡하며 그 어린이를 들어 올리면서 순교자에게 바치는 의식을 거행한다. 자식 대까지 대를 이어 충성을 하겠다는 충성서약인 것 같았다.
 
당시의 후사인 이븐 알리의 이들이 8개월 정도 밖에 안 되는 어린 아이였다고 하니까 남자라는 이유로 죽임을 당한 순진무구한 어린 영혼의 한을 달래며 그날의 뼈아픈 상황에 상징적으로나마 자신들의 어린 것들을 동참시키는 뜻일 것이다. 서기 680년 10월 10일에 벌어진 그 일을 1333년이 지난 지금까지 같은 날 반복적으로 재현하며 시아파만의 동질성과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놀랍도록 끈질긴 의식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시아파 무슬림들은 그 어떤 종교적 규례나 절기보다 아슈라를 가장 성스럽고 경건하게 지킨다. 이들은 아슈라에 참석함으로 자신의 죄가 용서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이맘 후세인을 위해 흘린 눈물 한 방울은 100가지 죄를 씻어 준다.” 혹은 “후세인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애도하는 사람들은 낙원에 들어갈 수 있다.” 라는 유명한 말들이 있다. 이들은 무슨 죄를 짓든지 후세인을 위해서 눈물을 흘리고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면 용서 받을 수 있는 특권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더 열정적으로 아슈라를 지킨다.

 특히 1979년의 이슬람 혁명에서 가장 즐겨 사용했던 말이 “매일 매일이 아슈라 이고 모든 곳이 카르발라이다.” 라는 구절이다. 카르발라의 사건이 갖는 의미를 알고 있는 시아파 무슬림들에게 이 말은 혁명에 참여하라는 어떤 말보다 더 큰 동기 부여가 되었다. 후사인 이븐 알리가 불의의 상징인 야지드에게 굴복하지 않고 죽기까지 저항한 것을 잘 알고 있는 이란 시아파 무슬림들은 호메이니를 현대판 후사인으로 팔레비 왕은 야지드로 동일시하여 저항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러니까 여기서 기억할 점은 어떤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공동체에 녹아들어 전승되는 데에는 자연스럽게 녹아든 고차원적인 문화적인 힘이다. 수천 년을 이어 전승되고 정체성을 퇴색하지 않게 한데 묶는 결집력은 그렇게 부드럽게 녹아든 무형문화에서 나온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3/10/23 22:22 2013/10/23 22:22
트랙백 주소 : http://blog.jinbo.net/8434pjr/trackback/108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자들이 이 사진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 "아! 나도 이런 옷 입으면 멋있겠다." 아니면 "거부감 드는 옷이다." 할까? 이런 옷은 손쉽게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옷이 아니다. 크림색이 조금 섞였지만 흰옷은 때가 잘 타고 변질이 잘 되는 탓에 경제적이지도 대중적이지도 실용적이지도 않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복을 입지 못하는 것은 값이 비싸고 비경제적이라서 그렇다. 비용 대비 경제걱인 희생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말이다. 첫째 비싼 천으로 해야 품위가 있기 때문에 사치스럽다 할정도로 비단천이라야 한다. 자연히 단가가 쎄다. 또 옷 맵시를 내려면 폼 잡고 우아를 떨어야 하니까 일도 못한다. 잠시잠깐이라면 모를까 그래서 장시간 입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실용 개량한복이 발달해야 하는데 이것 역시 수십만원씩 해서 일부 마니아들이나 입는 호사스러운 옷일수밖에 없다.

서양 사람에 있어 흰옷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섣불리 한복을 입을 수 없는 이유와 비슷하다고 한다. 아무 일 하지 않고도 먹고 사는데 지장 없는 층, 옷맵시나 뽑내기 좋아하는 재벌이나 한량한테 해당하는 거란다. 

어쨋든 이옷 좀 유별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심심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얼핏 봐서는 그리 요란스럽지 않은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흰색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 유별을 떨었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 팔이 짧은 언더 셔츠에 자켓을 두개 입고 있다, 이 위에 폭 넓은 롱 크트를 곁들였다. 두개의 자켓은 디지인을 조금 달리해서 겹쳐 입혔다. 서로 다른 점을 통하여 상호보완의 효과를 노린 거라 볼 수 있다.

여기에 패치코트형 롱 코트를 보자. 롱코트는 2단 자락이다. 겉자락과 속자락을 똑같은 폭으로 재단을 풍성하게 했다. 모델이 빠르게 한바퀴 돌면 넗이가 360도는 넉근하게 퍼질 것 것 같다. 이쯤은 만들어줘야 호사가의 마음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 건가. 아랍인 남자 무용수가 제자리에서 도는 춤을 보았는지 모르겠다. 옷자락이 빛살처럼 넓게 퍼져서 꽤 멋있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준다.

모자와 목걸이도 착용했다. 디자이너는 폼생폼사족이다. 디자이너와 이런 옷을 구입하는 사람은 서로 공생관계 일 거다. 요즘 남자들은 자신의 용모가 돋보이는 것이라면 귀걸이, 목걸이, 팔찌, 발찌 심지어 코걸이까지 서슴없이 착용하는 경향을 보인다. 만약에 런어웨이에 선보인 옷을 꼭 팔아야 하는 미션이 디자이너들에게 주어졌다면 이 옷을 과연 팔 수 있을가?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가 한벌에 수천 만원이라고 한다. 해서 보통 여자들은 평생에 한 번 입어볼똥말똥이다. 아니면 빌려서 한 번쯤. 마찬가지로 외국에서도 사진과 같은 옷은 국민의 0.1% 안에 드는 특수층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이런 괴상망측하고, 과장스럽고, 사치스러운 옷을 입을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돈 많고, 패션에 유난히 집착하며 튀기 좋아하면서도 창피를 느끼지 않을 독특한 기호를 갖은 사람이나 기가 막히게 유별난 사람일 거다.

그러니 디자이너의 과장과 과시는 결국 패션을 위한, 패션의 범위 안에서 이뤄지는, 일종의 허가 받은 과장이요 거짓말이여 뻥튀기 구라빨이요 망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패션 디자이너들은 다음과 같은 사람들을 겨냥하자. 돈이 많되 자기 과시욕이 뛰어난 벼락부자,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옷을 원하는 사람, 이옷만 입으면 만인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고 싶은 사람, 또 지상 최대의 패션남이 되고 싶은 황황된 집착남,,,,,이라면 좋겠다.

내 하나 장담할 수는 있다.

이옷을 입을 때 착용감 하나는 좋을 것 같다.

 

            계속해서 사진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키니에 비치가운 입고 나온게 아닌가? 그렇다 해도 너무 아니다. 뱀파이어가 입는 옷 같기도 하고, 여자 드라큐라가 해변에 나온 컨셉이라서 별로다.

디자이너들이란,,,,

쓸모 없는 옷 만들어 내는 물자낭비의 주범이 될 수 있다.

인간의 의생활을 괴기스럽게 유도하는 족속이 될 수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괴상 망측하기도 하지. 이런 것도 무슨 패션이라고???  용감하긴 하다. 요런 것을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모순이고, 남들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발표하는 것은 주장이 뻔뻔하기도 하다. 거짓말쟁이가 아니면 미맹美盲, 미치임에 틀림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옷은 공단소재로 했나보다. 이머리에 대단한 기교가 들어간 것은 아니다. 상당히 큰 빵떡형 리본을 사용했다는 사실이다. 하긴 좌우대칭으로 같은 크기의 빵떡을 달았으니 앞에서 보면 조금은 볼만할지도 모르겠다. 이게 뭐 대단해서 여기 옮긴 것은 아니다. 그래도 2014년 패션쇼인데 스크램할 당시에는 특이하다고 본 때문이었나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켓과 바지 디자인은 평범하다. 디자이너가 이것을 내세우고 싶은 것은 아니리라. 나 봐라 내 작품의 특징은 남자복장인데도 핑크다. 어 저녀석 핑크색으로 휘감았잖아 ㅎㅎ ㅠ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3/10/21 16:03 2013/10/21 16:03
태그 : ,
트랙백 주소 : http://blog.jinbo.net/8434pjr/trackback/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