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협동조합 설립 붐이 한창이다. 작년에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이 발의해서 국회통과를 한 이후다. 이를 계기로 사회 곳곳에서는 수많은 협동조합 결성 소식이 속속 전해오고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청년실업문제를 탈출하기 위한 회심의 블루오션으로 연결시키느라 여념이 없는 것이다.
스페인이나 이태리 일본 등 협동조합의 성공 사례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특히 스페인의 바스크 지역에는 스페인 기업 순위 9위로 사회적 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해가고 있는 몬드라곤 협동조합이 있다. 몬드라곤에는 금융, 제조, 유통, 지식의 4개 부분 약 260여개의 회사가 있고 이들 회사를 통해서 약 8만 5,000명의 근로자가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태리의 볼로냐 지방도 협동조합이 보편화 된 지역으로서 협동조합에 의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된 성공한 도시로 꼽힌다.
이런 성공사례와 선례가 롤 모델이 되어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침체나 청년실업문제의 심각성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런 때 협동조합 소식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경제 활성화와 취업난 해결을 위해 무엇을 못하랴. 앞에서 말한 대로 경기침체나 청년실업문제가 얼마나 큰 사회문제인가 말이다. 그래서 서울시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도 젊은이들의 창업형태로 다양한 협동조합 결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25개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태동하는 노원구협동조합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오늘(7월 25일 목) 오후 6시다. 이는 노원 구민들의 건강생활과 발전을 위한 실천과 핵심가치를 개발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서 협동조합 발대식 및 창립식이었다. 장소는 노원역 사거리에 있는 ‘노원평생교육원 2충 강연장이었다. 노원구 이노근 국회의원과 김성환 노원 구청장 그리고 김광수, 유 청, 송인기, 김승애, 이순원, 원기복 등 수많은 선출직 시구의원 그리고 협동조합에 뜻을 둔 발기인과 구민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창립총회를 가졌다.
노원구는 송파구와 마찬가지로 서울시 25개 구 중에서 인구수가 60여만을 넘는 지역이다. 경관이 수려하기 그지없는 불암산과 수락산이 있고 중랑천이 있는 노원구에서 제일 먼저 관심을 둔 협동조합 분야는 ‘노르딕 스틱’을 사용한 바른 걷기대회부터 시작한다. 나아가서는 노원구만의 고유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발전시켜서 소비자와 공급자간의 정보교류와 거래에 힘을 쓰고 특히 관내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서비스업이 다양하게 교집합을 이루고 발전하여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활로를 찾는데 목적이 있다. 즉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정직한 거래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확장에 기여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무엇보다도 상호 정직한 거래와 좋은 상품의 연결을 통해서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그런 신뢰를 바탕으로 일자리가 창출되고 관련 산업들이나 조합원들이 상호 만족으로 이어질 때 삶의 질은 높아지고, 삶의 질의 향상은 이내 조합원들의 행복으로 직결된다.
이 같은 꿈과 포부를 가지고 노원구 건강생활협동조합은 시작한다. 지역사회 곳곳에 다양한 선 기능을 하게 될 노원생활협동조합의 중심인물이 된 사람이 바로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된 건양대겸임교수 이광연 행정학 박사다. 서울시 25개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건강생활분야로 스타트업(start up) 하는 노원건강생활 협동조합의 성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