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서아페’,,,2018 서울아리랑페스티벌
-뜨거운 참여열기 속 연3일 째 광화문일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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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박정례 기자]= 2018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2018년 10월12일(금) 저녁 개막공연으로 시작하여 4일(일)까지 연 3일째 계속된다. 아리랑 페스티벌 일명 ‘서아페’는 광화문 광장 내 축제무대와 잔디광장, 청춘무대, 연희무대 등 네 군데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 페스티벌은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여 2013년부터 서울시와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해오고 있는데 매년 10월 마다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여는 도심 속 복합문화예술축제이다. 내용 구성은 음악, 무용, 시각예술, 연희와 놀이, 전시와 체험으로 이루어졌다. 이들이 서로 어우러져 아리랑의 예술적 영역을 확장하며 시대정신에 맞는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매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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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의 표제어(슬로건)는 ‘춤추는 아리랑’이다. 금요일에 있었던 개막공연도 이에 맞춰 광장에 설치된 축제무대에서 첫 장을 열었다. 자고로 ‘한과 신명은 풀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오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민족이 보다 낳은 미래를 열어가는 데 있어 한과 신명을 어떤 식으로 풀어내 내느냐에 따라서 미래지향적인 동력이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운율이 아리랑이라 할 수 있다. 전통과 새로운 창의가 교집합 하여 시대정신에 맞는 재탄생을 이뤄갈 때 역사와 민족 앞에 새로운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축제 이틀째(13일 토) 공연현장을 따라가 본다. 12시에 있었던 청소년 댄서들의 경연장이 펼쳐졌다. 주최 측에서 주문한 미션은 자유곡에 맞춰 각 팀의 개성과 정체성을 살리되 창작퍼포먼스 가운데 반드시 미션곡인 아리랑을 힙합, 팝핀, 왁킹, 비보잉, 크럼프 등 다양한 장르의 스트릿댄스에 접목시켜 작품성과 함께 완성도를 높여 겨루는 댄스경연대회다. 이번에 신설되어 ‘제1회 서아페 청소년스트릿댄스경연대회’로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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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에 축제무대에서 시작한 서아페 청소년스트릿댄스경연대회는 우승팀인 벨베티(velvety)  등 총 10개 팀 103명이 출연하여 김정군, 김대남, 김은주 씨가 심사를 맡아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3팀을 추려냈다. 이로서 한낮의 광화문 축제무대는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달궈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이어 연희프로그램으로 줄타기 난장이 선보였다. 1300여 년의 맥을 이어온 전통 줄타기는 197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고,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특별한 즐거움과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전통 줄타기 공연은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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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균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보존회 대표로, 2000년 최연소 인간문화재(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전북 정읍 출신인 그는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스승 김영철(1920~1988, 1976년 인간문화재 지정)을 만나 줄타기를 시작했다. 1982년 16세의 나이로 민속촌에서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1만회 넘는 공연을 하며 줄타기 보존에 힘쓰고 있다. 그의 제자들인 전수생 우정운(한예종 1학년)과 최서우 군에 신합섭이 어릿광대로 출연하여  맛깔스럽고도 현장성을 살린 재담과 기예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진행된 ‘청춘만발 페스티벌’이다. 재능과 실력을 가진 청년국악예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한글과컴퓨터그룹, (사)우리문화지킴이, (재)정동극장의 청년국악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된 15개의 단체들이 8월 한 달간 정동극장에서 첫 무대를 펼쳤다. 이 결과 우수 아티스트로 선정된 4팀이 2018서울아리랑페스티벌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를 향한 최종 결선을 난장공연으로 치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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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소리(판소리나 민요 정가 등)를 전공했거나 각종 악기를 다루고 있는 사람들로서 전통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험성을 가미시켜 시대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려는 젊은 층으로서 헤이 스트링(Hey string), 사통팔달, 아마씨, 울담 등 네 팀이었다. 무대감독 지석만에 국악인 박인혜 씨 사회로 공연을 풀어냈다.

이어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14일(일요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전국아리랑경연대회가 춤(몸짓)과 소리와 연주 부문에서 열리는데 각각 청소년과 대학 일반부로 나누어 펼치는 경연에 농악명인전에 판놀이길놀이 판이 벌리며 총 시상식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글쓴이/박정례 선임기자.르포작가.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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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18:23 2018/10/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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