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천년, 2018년도는 전북과 전남, 광주시, 각 시군 지역에서는 내년도를 전라도 방문의해로 정했다고 한다.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를 많이 장만하여 전라도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에게 갖가지 편의를 제공하며 인상 깊고 따뜻한 여정이 되게끔 준비를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초청한다. 봄 여행이든 여름여행, 가을여행, 겨울여행 언제든 4개절 다 환영이다.
전라도는 기원전 1세기 경 마한 54개국으로 시작하여 전라도라는 명칭은 1018년 고려 현종 9년에 처음 사용됐다. 10일 시청 앞 프라자호텔 그랜드룸에서 열린 '전라도 천년 방문의해' 선포식 장면을 사진으로 따라가 보자.
안숙선 명창의 춘향가 한 대목과 전남도립무용단의 진도북춤과 남도 여인네의 다향이 듬뿍 묻어나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남도 어딜 가나 따뜻한 인심이 묻어나서 결코 실망하는 일이 없다. 이들은 순진하고 정이 많아 나그네들을 가득한 인심을 시나브로 내어주며 편안하게 맞아주기 때문이다.
이번 가을에 장성의 백양사 정읍의 내장사로 가면 불이 금방이라도 붙을 듯이 빨간 불이 이는 단풍구경을 멋지게 할 것이다. 담양의 추월산 용마루길을 가을 정취를 느끼며 걸어도 좋은 것이다, 장흥의 천관산 억새풀 무더기를 만나러 가는 것은 어떤가. 함평의 용천사는 또 어떻고? 고흥의 금탭사 지자나무 숲도 우릴 부른다. 뿐만이 아니다. 곡성의 석곡 코스모스 길도 장관이다.
영암의 옛 정취가 잠든 오래된 도시를 만나는 것도 우리들의 잠을 깨우듯이 새롭게 깨어나는 옛것에 대한 애정을 샘솟게 한다. 소성에서는 빋 초록으로 내리는 것 같다. 태백산맥의 테마속으로 갈 수 있어 이를 집필한 문인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해남에서는 유두서의 고택을 찾아가자.
시인 김남주에게 다가가서 그가 절규했던 민주혼에 경의를 표하자. 보길도에 가서는 고산 윤선도의 체취가 물들여 놓은 자연 속의 선비정신을 맛보자 아! 또 있다. 신안에 가면 여유와 낭만의 섬, 비금.도초도를 거닐어 보자. 내친김에 그 유명한 하의도에도 들려보자.
정감어린 전라도의 맛, 멋, 정을 많이많이 챙겨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