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선 출마 확실시!”...시대가 불러낸 독보적인 실력자
-현존 정치인 중 ‘최고의 정치적 자산을 보유한 정동영의 경륜’ 자연스럽게 부상
반가운 소식이 들리고 있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의 대선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의원이 우리시대의 대통령 감으로서 손색이 없는 정치인이라는 점은 진작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이제사 정 의원 측으로부터 대선후보로서의 출정을 알리는 시그널이 표출되기 시작하고 있다.
낭중지추(囊中之錐)와 같은 정동영 의원을 소개한다. 현 국민의당 국가대개혁위원장인 정동영 의원은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정치 지도자다. 야인시절을 시종일관 소외계층 속에서 지낸 점, 정치적인 과오에 대해 반성한 점에서도 그의 품성은 나무랄데 없다. 글로 벌 시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나라는 남북이 대립하며 70년을 이어오고 있고, 미.중.일.소 4대강국에 둘러싸여 그들의 이해득실에 따라서 기침 한 번 제대로 못하며 위태로운 세월을 살아온 우리다. 고려와 조선시대만 합산해 봐도 1천년 이상을 단일국가로 존속해온 민족의 저력은 간 데 없고, 국토가 두 동강난 채로 살아오고 있는 현실에서다.
이 같은 분단체재는 남과 북을 공히 섬나라와 다름없이 만들었다. 그럴수록 한반도의 옹색하고 퇴행적인 처지를 불식시킬 수 있는 걸출한 지도자가 요구된다. 앞서 주장한 대로 정동영이 유독 낭중지추(囊中之錐)요 추처낭중(錐處囊中)이라고 확언할 수 있는 당위성이 여기 있다. 그런 이유는 차고 넘친다. 그는 한국의 정치인 중에서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과 단독회담을 가진 국내의 유일한 정치인일 뿐 아니라 북한과 미국을 설득하여 개성공단을 가동시킨 쾌거를 이룩해냈다.
통일부 장관 역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 역임
집권 여당 당대표 두 차례 역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역임
현존하는 정치인 중 유일하게 북한 최고지도와 단독회담
미국 부시정부를 설득하여 개성공단을 가동시킨 주역
여기다 글로벌 시대를 두루 아우를 수 있는 국제 경험이 풍부한 정치인이다. 정 의원은 18 년간의 mbc 문화방송 재직 중에 중국민항기 불시착 사건,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을 취재했고, 미국과 영국 등의 특파원 시절에는 고베지진, LA흑인폭동 사건, 이란.이라크전쟁 때에는 요르단의 후세인 국왕을 단독 인터뷰 하면서 세계적인 지도자들이 지닌 덕목과 비전을 직접 체화하는 기회로 삼기에 이른다. 민감한 현안마다 다양성과 역동성을 크게 발휘하는 명 앵커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떨쳤던 것이다.
정동영 의원은 또 현존하는 정치인 중에서 유일하게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직을 맡아본 사람이다. 지난 참여정부시절 통일부 장관과 NSC 상임위원장으로서 통일외교안보 분야의 주요 현안을 협의.조정하며 국가 재난에 대한 컨트롤 타워를 관장하는 최고 책임자로서 국정경험을 지니게 된다. 이어 집권여당 당대표를 두 차례 역임한 관록도 추가시킨다. “민주정치는 책임정치로 완성된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면서 자리 보존에 연연하지 않고 대표 직을 내놓기에 이른다.이 또한 한국 정치사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책임정치의 구현이었기에 양식있는 정치인의 산 표본으로 남을 수 있었다.
뿐만이 아니다. 그는 집권여당의 대선후보였다. 2007년 제 17대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를 지낸 이력을 더한다. 언설(言說)로는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국정실패를 거듭했던 노무현 정권이었다. 이를 지켜 본 민심의 향배는 참여정부의 지지율을 8%대로 추락시킨데서 알 수 있듯이 국민이 참여정부에 내린 질책의 쓴잔이었고, 이를 고스란히 정동영은 마시게 된다. 집권 여당의 대선후보라는 이유만으로 그랬다. 그는 참여정부의 실책을 몽땅 뒤집어쓰고 장렬하게 산화하며 변명이라고는 없었다. 대신 "자신이 부족했다"며 반성문을 쓰고 또 썼을 뿐이다.
그의 행적을 보면 그를 알 수 있다. 그의 야인시절을 보자. 정동영은 열악한 노동현장에서 탄압받는 비정규직노동자들과 함께 고난의 시절을 보낸다. 정동영은 돈 없고, 빽 없고, 일자리 없어 오갈 데 없는 소외계층과 영세 자영업자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민생을 챙긴다. 예 컨데 정동영은 한국 정치인 가운데 독보적일만치 바르고 정확한 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아주 특별한 사람이다. 이야말로 가장 한국적이고도 바람직한 정치인 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은 지금 위난의 시기다. 현직 대통령 박근혜 씨가 탄핵을 받은 상태인데다. 각종 현안과 국가대개혁의 필요성이 맞물려서 용암처럼 들끓고 있기 때문이다. 가히 난세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경제는 엉망이고, 외교는 죽을 쑤고, 국론은 분열돼 있다. 정동영 그의 경륜과 실력, 겸손함과 진중함, 세계를 누비며 익힌 국제 감각과 국가안전보장 상임위원장, 통일부 장관으로서 발휘한 국정경험, 남북문제에 천착여 개성공단을 가동시킨 업적, 두 차례의 집권여당의 당 대표 경력, 2007년도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이력,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이만한 자격을 갖춘 대통령 감이 또 있을까 싶다고 강변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쯤해서 자칭 타 칭 대선후보들에게 묻는다. 대체 왜, 무슨 자격과 실력이 있다고대선후보입네 나서는 것일까? 우수마발 다 허언과 교언영색뿐이다. 하기에 더한층 정동영 의원의 대선 출마가 확실시되는 마당에 한마디 당부의 말을 남기게 된다. 부디 이 풍진 대한민국의 정치판에 자신이 지니고 있는 걸출한 실력과 경륜 그리고 월등한 품성으로 대한민국 정치계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역량을 한껏 발휘해주길 바란다.
글쓴이/박정례 기자.르뽀작가.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