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사단 독수리부대,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 측과 MOU 체결’
-“반갑습니다” 노병과 현역 장병들...따뜻한 합창
브레이크뉴스 선임기자 박정례= 북 서울 외곽지역에 소재한 56사단 00연대(연대장 배순기 대령)와 서울시립복지관(관장 이명호) 양측은 오늘 낮(4월 26일 12시) 연대 회의실에서 상호 업무협약 식을 가졌다.
56사단은 서울 노원구 인근 3개구를 관활하고 있는 부대로서 지난 주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시내 훈련 중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뜻을 모으게 되었는데, 오늘 연대 회의실에서 연대장 이하 20여명의 군 간부와 6.25참전 용사와 파월장병 회원으로 구성된 복지관 관계자 6명과 함께 정식으로 민.군 간 상호 협약 식을 가졌다.
박경득 소령에 의하면 “관활 지역 내 훈련을 실시할 때마다 늘 부딪치는 문제가 훈련장소 섭외 문제”라며 “적절한 장소 섭외는 민간의 협조와 허락을 득해야 하는 문제로서 훈련시기가 닥치면 그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한다. 이런 차제에 군부대의 요청에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 측에서 흔쾌히 응해준 것이 인연이 되어 상호 MOU체결에까지 이른 것이다.
연대장 배순기 대령은 “부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국가 유공자들이 이용하는 서울의 유일한 상이군경복지관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며 “후임자가 오더라도 MOU를 체결해 놓으면 1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고 상호 연결 고리를 갖는 것이기에 민.군이 협력하는 아름다운 본보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됐다.”면서 “반갑고 감사하다.”는 말로 환영사를 대신했다.
이에 이명호 관장은 “저희는 상이자(傷痍者)로서 국가유공자 회원들로 구성된 특수한 복지관이라서 일반 복지관하고는 성격이 좀 다르다. 그래서 더욱 선민의식을 허물고 겸손한 마음으로 후배 병사들과 한 마음이 되어 병영 체험도 계획하면 좋을 것“이라는 답사를 내놓은데 이어 MOU 체결에 들어갔다.
협약 내용은 “부대와 상이군경복지관은 호국 보훈의 달을 포함하여 연 1~2회의 복지회원 부대초청행사를 추진하고, 복지관은 우수한 안보교육 강사지원을 통해 군 장병들의 안보의식을 고양하며, 연대의 전시 지휘소 설치와 관련한 제반사항을 지원하기로 한다.”는 것이 골자로 되어 있다.
글쓴이/ 박정례 기자.르포작가.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