宜蘭旅行
藝術人生
화재 그 이후
화재 이후 처음 방문했을 때, 전기도 물도 끊긴 집은 잿빛 먼지가 뒤덮여 낯설었다. 흰 벽 곳곳에 검은 손자국, 바닥에는 검은 발자국들이 곳곳에 찍혀 있었다. 전기밥솥과 국냄비에 들어있던 음식이 부패해서 역한 냄새를 풍겼다.현현
지랄같은 밤
매일 밤 1시가 넘어 귀가 어영부영 잠들면 2시경 어제도 아니, 오늘도 잠든지 30분도 되지 않아서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제발 꿈이길 기원했다.두바퀴
기초생활보장법 개정 요구 인증샷!!
끝내 얼굴을 드러내길 거부했던 지똥꼬!!! 풀무질 책읽기 모임에서 처음 만났지만 흔쾌히 인증샷을 찍어주신 애림님!!구르는돌
정의란 무엇인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믿는, 무엇이 달라지겠느냐고 냉소하는 이들이 아니다. 그건 아니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 콩!!!
알 세계를 깨고 나온 ...
부화기에서 나와 자란 닭들은 품어진 기억이 없어서일까. 알을 품을 줄 모른다. 그리하여, 알들이 부화기로 옮겨지고 ... 무주
서울대 프리미엄
서울대생들은 시급 6만원은 받아야 한다고 우기는 저런 쓰레기들을 만들려고 대학을 지은 것은 아니라고 믿고 싶다. ScanPlease
너란 샤갈 ...
개인적인 얘기들이 아니라 사회적인 걸 그려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1910년대 러시아에 살았는데도 아무 관심이 없구나. 앙겔부처
체벌 아빠
후회가 밀려들기 시작했다. 아내와 충분히 상의하고 심지어 머릿속으로 시나리오를 짜서 진행했지만... 가슴 한켠이 계속 저리다 체게바라
미디어 위키 파일 첨부
기본 셋팅에 파일 첨부가 불가능. 그리고 폴더 이름을 이미지가 아니라 파일로 해놔야하지 않나? 이미지 폴더에 이놈저놈 다 넣냐! 앙겔부처
물빛으로 눈알 치료
당초 호수를 목적한 바는 없었으나, 목적한 바 없이 다니다 각각의 호수에 다다라 차분한 빛의 물을 보며 눈알을 씻고 왔다. 흐린날
'아우성'과 지금
이런 사례는 "지난 10년이 지금보다는 살기 좋다"는 일각의 주장을 대변합니다. 확실히 지금보다는 '진보적인' 세월이었죠. 클라시커
김진숙 고공농성 48일째 한진중공업 소식
8년간 불을 넣지 않은 방 보일러에 김진숙 위원이 갑자기 불을 넣더라는 겁니다. 그 날 밤 김진숙 위원과 황이라 부장을 잠을 들 수 없었다고 합니다. 8년을 막혀있던 보일러가 터지는 소리가 밤새 났다고 합니다.거다란
벼랑 끝에서 맞는 봄
70여일 넘게 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주 버스 노동자들의 얼굴 위에도 어김없이 봄은 오고 있다. 벼랑 끝에서 우리가 선택할 것은 자살이 아니라 투쟁이다.한걸음
3소녀 여행
앙겔부처
조계사 단식농성 13일차,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이상수 지회장
경주 남산 감실 부처처럼 작은 텐트에 들어앉아 물만 홀짝이면서 눈을 껌벅이며 있더군요.
공동체, 공동체운동을 상정했든 아니면 공동체를 지향하는 과정으로 공동체를 생각하든 어쨌든 공동체를 방점에 찍고..긴 호흡
골렘
하나의 골렘이 우리의 주위를 배회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에게 뭔가를 말하려 하고 있다. 골렘은 무한한 전쟁과 무차별적 파괴의.. malesti
지구 생명체들
우리 식구한테는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던 쥐가 손님한테만 모습을 보인 거다. 나는 괜히 쑥스러워져서 헤헤거리면서 사실은..하루
최근 가게에서...
디온
2011/02/20
아니면 아예 생도에 켜켜이 쌓여 먼지 먹고 있는 학생운동론 이런거 봐야되나 싶기도;네오풀
우리가 맞서야 할 ...
자기 자신을 위한 이데올로기를 갖지 못 하고, 지배층의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하면서 스스로를 학대하고 착취시키고 있다... 치즈
만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
이 작가가 만화에서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만화라면 역시 그림이라고 말한 부분을 읽고 나는 그 반대구나하고 깨달았다. 앙겔부처
두리반 공감
용산, 두리반 뿐만 아니라 촛불 '광장'의 '잡민의 투쟁'에 갈피를 못잡고 두리반을 '아나키스트'라고 칭한 점은 의미심장하다. 구로
명복을 빕니다
긴급대피소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나는, 그저 같은 하늘 아래 잠시 같이 호흡했던 자로서 당신의 명복을 빌 뿐이다. 나루
소변기가 나를 보는 듯
그것과의 키스가 당장 그리운데 엘리베이터도 없는 건물 바깥까지 나간다는게 여간 성가신게 아니란걸 충분히 동감한다. 하지만 ...예로센코
와우, 우리 텐트 좀 봐
고요함, 먹는 것, 밤하늘의 별... 다리 뻗을 약간의 공간만 있으면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을 수없이 만나고 또 헤어진다.날라리
게임 셧다운제
게임의 “순기능”을 정당화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하나의 놀이가 아닌 무섭고 해로운 어떤 것으로 미리 전제한 것이다.공현
나는 운동권인가
당원으로 가입되어 있지만, 포럼에 참석하지만, 주민증을 안 만들고 있지만, 후원회비를 내지만, 사회주의자라 선언하지만...체게바라
그곳의 정월대보름 잔치
"올해도 농사짓고 내년에도 농사짓자" 대추리 정월대보름 잔치, "팔당유기농민 '4대강 소송' 승소" 두물머리 정월대보름 잔치.돌~
도마뱀과 경제학자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은 이윤 추구의 동기는 겨우 현대인과 함께 시작되었을 뿐"이라는 지적으로부터 글을 시작...hongsili
얼음에서 풀려난 물방울
너는 새벽이며 반쯤 피어난 꽃이며 날개짓을 하는 새이다 과녁을 향해 날아오르는 화살이며 얼음에서 풀려난 물방울이다 ...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