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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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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신부 6

어젯밤에 도깨비 신부 6권을 또 펴들고 울었다...-ㅁ-

모든 딸년들은 엄마한테 미친년처럼 화를 낼까. 99%가 그렇다. 1%는 나 -> 나는 안 그랬심 ㅋㅋㅋㅋㅋㅋㅋ

도깨비 신부의 주인공 선비도 귀신인 엄마한테 지랄한다...;;;;
엄마와 딸의 관계를 정말 세밀하게, 주인공 선비를 중심으로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도 보여주는데... 6권에 나온 얘기가 정말... 곱추에 벙어리인 엄마랑 둘이 자라서 어릴 때부터 왕따를 당하며 억세게 자란 여자. 엄마가 곱추라고 남자에게 차이고, 지금 사귀는 남자의 아들을 낳아 결혼하려는 속셈도 너는 니네 엄마같은 애 낳을까봐 무섭지도 않냐는 남자의 속마음으로 좌절된다.

그래서 이 딸이 엄마한테 얼마나 지랄을 해대는지... 이건 정말 너무 리얼하다ㅜㅜ 진심이 아니어도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렇게 말이 나오는 건데... 그게 결과가 그 지경이 됐으니...

(네타 | 누설 | 스포일러)
내용을 그냥 말하자면, 이 여자가 엄마한테 폭언을 퍼붓고, 혼자 바닷가에서 생각을 하다가 전복을 발견하고 전복죽으로 엄마 기분 풀어주려고 전복을 따다가 물에 빠져 죽기직전이다. 명부에서 여자를 배웅하러 저승사자 셋이 찾아오는데, 감기와 폭언으로 집에서 앓던 엄마의 혼이 육신을 빠져나와 저승사자한테 가서 강짜를 부려서;; 대신 죽는다.

2주간 기절해 있다가 깨어난 여자는 뒤늦게 엄마의 죽음을 알고 재를 바다에 뿌리며 엄마 이번에는 내 딸로 태어나라고 잘 해주겠다고 막 운다. 악 또 눈물나ㅜㅜ

줄거리로 적으면 대단한 얘기가 아닌데 만화로 보면 대단한 얘기가 된다ㅜㅜ 너무 좋아... 우리 언니도 할머니한테 여기 이 여성처럼 지랄을 해대곤 한다. 생각하는 마음은 다 알겠는데 화 좀 적당히 내면 안 될까...ㅜㅜ 화내고 잘 해주면 플러스마이너스 빵이잖아... 빵이면 다행이게 객관적으로 마이너스다-_- 감내하고 사랑해주는 엄마/할머니께 감사한 줄이나 알라규!!

그런 것을 볼 때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지같은 딸을 낳아라...는 생각을 하지만, 저주는 아니다-ㅁ- 그런 관계도 애틋항께.



별도로 도깨비인 광수가 귀엽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바다에서 쓩~~~~ 날 때 얼마나 멋지던지. 진심으로 도깨비한테 반했다=ㅁ= 궁금하신 분은 이 만화 꼭 보셈!!!!!!!! 권당 만원을 해도 안 아까울 것이야!!! 실제로는 권당 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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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북오프

북오프는 서울역 10번 출구로 나가면 딱있는 일본책 중고서점이다. 주로 만화전문.
일본에선 큰 헌책방 체인점이다. 한국에 최초로 상륙했다. 마치 올해라는 듯이?? ㅋㅋㅋ 작년에. 음... 재작년인가?? ;;;;
첨에 갔을 때는 책이 진짜 없었는데 지금은 아주 많음. 그래도 없는 거 있다 그건 밑에.

오늘은 어제 문닫는 시간에 간 통한의 한을 메우러 갔다. 그것도 시립미술관에서 일부러 서울역까지 걸어간 건데..!!!!!!


오늘의 수확물은 무려 쓰게 요시하루의 <나사식>!!!!!!!!!!!!!
새만화책이란 만화잡지에서 번역해 준 건 봤었지만. 머 그래도 이런 게 있을 줄은 몰랐다.
대산초어님 블로그에서... 정말 다 강력하게 충격적인 작가들 뿐이지만 쓰게가 가장 쇼킹했다. 아마 쓰게 검색해서 블로그를 방문했었던 것 같다. 이 사람... 진짜... ㅜㅜㅜㅜ 대산초어님 블로그 가면 쓰게 만화 많음-> http://bjkun.egloos.com/ 정말 최고야!!!! 라고 생각할 때마다 진짜 세상에 이런 작가가 다 있나... 옛날에 이런 만화가 다 나왔다... 놀라울 뿐이다. 특히 끄트머리에서 급강하할 때. 그 전에도 결코 좋은 분위기는 아니지만-_- 마지막에 급강하해 버려서 몇 번 울었심=ㅁ=


그리구 시라토 산페이의 <카무이 외전>!!! 무려 5, 6권을 사왔다...-_-;;;;
그냥 2천원에 팔길래 샀다. 지금 이 분 작품이 너무 보고 싶기에... 그림이나마 보려구. 앞에 등장인물 소개도 있응께 츤츤히 읽어야짐.
보니까 <사스케>도 있다. 그것도 2천원인데, 식초냄새가 났다-_- 사스케가 대사도 훨씬 적고 칸도 커서 이걸 사려고 했지만... 식초냄새는 잘 지워지지 않거늘. 할 수 없이... 머 어때. 어차피 사스케도 3권부터 있었음-_-


한 개는 타카구치 사토스미, 수미 언니의 노말 만화책. 제목은 기억 안 나고... 무려 2권이다-ㅁ- 1권은 없는데 왠지 막 사고 싶어서 샀다 ㅇ<-< 언젠가 1권도 들어올 것이다... ㅋㅋㅋ


올해는 이제 그만 가야지라는 마음으로 갔다. 왜냐면 집에도 아직 안 읽은 책이 많다...-_- 효리언니가 준 책들도 꽤 많고. 그래서 머... 다 읽으면 가자!!! 한국만화책이야 사자마자 읽지만 일본어는 역시 에너지가 많이 소비돼서 많이 주춤하게 됨


죽어도 찾을 수 없는 작가들이 있다. 뭐... 이번에 처음 관심을 갖게 돼서 그럴 수도 있는 작가가 야마모토 나오키. 효리언니가 준 잡지 중에 <에로틱f>라는 게 있는데, 여기 한 호에 이 작가 헌정 특집을 실었다. 쟁쟁한 작가들이 헌정하는 가운데 <간츠>의 오쿠 히로야가 그 문하에 있었다는 사실을...!!! 게다가 문하생 시절 있었던 그림을 한 장 그렸는데... 도저히 오쿠 히로야가 그렸다고 믿기지 않는 그림체다. 머야... 이런 것도 그릴 수 있잖아... 나카무라 아스미코님도>ㅅ< 그려주시고. 그래서, 난 점 맘에 안 들어서 잡지에서 안 읽었었는데 헌정 보고 찾아보았다. 인터넷 검색도 했다. 검색에 별로 안 나옴...;;

19금 성인에로만화작가지만 정치적인 만화를 그리는 것 같다. 잡지에서 본 만화는 완전 특이해서 대체 머가 머야... 싶을 뿐인... 암튼 일본 만화의 스펙트럼은 알면 알수록 다양하다. 작가에 대해서는 검색을 추천함<

암튼 이 작가 거 찾느라고 눈에 불을 켰는데도 없더라구... '야'로 시작하는 부분은 확실히 체크했으므로 확실히 없다. 아쉽다. 정발된 작품 한 개나 힘들게< 구해봐... 내년에 구하자.-_- 이제 만화 좀... 신시티만 다 채우면 그마~~안;;;

나카무라 아스미코 작품도 절대로 없다. 절대절대 없심. 너무 좋아서 한 번 사면 무조건 소장인가...?!

타다 유미도 절대 없음.

고토부키 타라코도 절대 없다.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메이지 카나코도 없다. 야오이는 소프트밖에 없응께 머.

이와키 히토시(기생수 작가)도 거의 없음.

모치즈키 미네타로도 절대 없음



중고책 팔기 귀찮아서 저번에 여기 서점 갔을 때 직원에게 여기 팔면 얼마 받냐고 물었더니... 곤란한 얼굴로 권당 500원. 그것도 새것과 같은 거고, 보통 100원부터다...라고 대답했다. 북오프가 만화책 파는 사람한테 조금 준다고 유명해도 권당 500원은 줄 줄 알았는데 500원 거의 안 준다는 거져...-_- 나중에 팔고 싶어질 때가 또 오므로 그때까지 끌어안고 있기로 했다.

저번에는 한국만화도 구입/판매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없는 것 같더라. 이건 확실히 체크 안 해서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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