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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09
    스메라기 나츠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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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5/29
    어메이징 씨엘르 기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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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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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메라기 나츠키



운수 좋게 이 분 만화책 3권 샀다. 현재 정발판 모두 절판상태

정말 그림이 심하게 예쁘다. 한 폭 한 폭 살집있고 눈썹 진한 미인들이 살포시 쌓인다
근데 그림이 너무 예뻐서 원고가 죽는다. 그림 환상에 연출도 나쁘지 않은데 한 컷 한 컷 힘이 들어가서 전체적으로 조화롭지 않다.

스메라기 나츠키와 카사이 아유미, 둘다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아름다운 만화를 그리는 데에 단연 손꼽히지만 만화원고에서는 압박감이... 한 컷이 자기 자체로 존재하는데 이야기에서 분리될 정도로 압박스럽다< 그게 뭔가 새로운 걸 창출해내기보다 그림은 이쁜데... 싶다.

그래도 그림이 너무 예쁘다. 흑백대비가 선명하게... 내가 이 분 작품을 보면서 나의 만화미학을 깨달았다. 미학이라고 멋지고 좋은 게 아니다. 내가 만화를 좋아하고 만화 일러스트를 화가의 그림보다 좋아하는 것은 먹으로 그린 세상은 누구나 피부가 곱고 냄새도 안 나고 털도 없기 때문이다. 라고 생각한다.

그니까, 아침에 일어나도 입냄새가 아닌 향긋한 냄새가 나서 막 키스해도 되고, 엄청난 클로즈업 씬에서도 피부에 땀구멍이나 지저분한 자국 없는 게 좋다. 먼지가 쌓이지 않는 순백의 공간이 좋다.

나의 만화미학은 겨우 이정도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스메라기 나츠키의 그림을 보기만 해도 황홀하고 무지하게 좋다. 더더군다나 나는 컬러그림도 좋아하지만 만화는 역시 흑백!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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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씨엘르 기타



세상에 이토록 바람직한 순정만화 너무 오랜만이다ㅠㅠ

내가 야오이만 계속 보는 것은 순정 쪽에 재미있게 보는 게 별로 없기때문이기도 하다. 옛날부터 좋아하는 작가들은 여전히 계속 엄청 좋아하고 있지만 스무살 이후로 일본 만화를 많이 봐서인지, 정말 스타로운 한국 순정 작가가 안 나타나서인지, 기존의 작가가 아니고서는 좋아하는 사람이 일 명도 없다.

세상에 이토록 바람직한 순정만화ㅠㅠ

겨울에 나예리씨의 야오이단편을 보기 위해 <이슈>를 샀는데, 거기에서 이걸 봤는데 과연 괜찮았다. 명성은 익히 들었었다. 근데 내가 본 부분은 앞에 내용 모르고선 잘 이해가 안 될 부분이라서 아무 것도 이해가 안 갔지만 마음에 들었었다.

그래서 이제야 봤는데 세상에ㅠㅠㅠ 아니 정말 이렇게 좋아하는 작가가 생길 줄이야. 이 만화 너무 재미있다.

...
아 뭔가 설명쓰기 싫고;; 진짜 그냥 줄거리 진행 나가는 것도 소녀들 우정도 소년들 사랑도//ㅅ// 로맨스도 화법도 진짜 전부 다 흥미진진한데, 무엇보다 작품이 틈새를 그려주고 있다. 틈새... 뭔 소리야 ㅇ<-<

뭔가 뭉텅뭉텅 작품이 진행될 때 띄어쓰기로 처리하는 부분들을 객관화된 시점에서 다 스케치... 내가 써도 뭔 소린지 ㅇ<-< 암튼;;;; 진짜진짜 몇 년만에 물건 건졌심. 최고야ㅠㅠ



크.. 얼마전에 폐업하는 대여점에서 이거 샀었는데 ㅇ<-< 이것도 진짜 재밌음 ㅠㅠ

내가 그리스랑 아리스토텔레스를 좀 미워하는데,  이 책도 미워한다<<< ㅋㅋㅋ 그것때문은 아니고 옛날에 1권만 보고 더 안 봤었는데, 이번에 3권까지 보면서 그... 슬프고ㅠㅠ 내가 진짜 모험물을 안 좋아한다. 만화를 좋아하는 거 치곤 좀 특이함; 그래서 게임도 안 하고. 근데 이거 막 나 모험하고 싶고 그래ㅠㅠ 그렇다고 막 모험물도 아님;;;



야호... 물건이다.
이 작가 거 대부분 스토리는 괜찮은 편이고 그림은 프로포션이 엉터리다;;; 야오이에서 중요한 것은 프로포션!!! 근데 뭐 그런 사람이 이 작가만은 아닌데도 왠지 이 분은 싫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하나루 패러디 델타 보고 급좋아졌고, 효리님 추천도 있어서 봤는데

심봤따!!!!

내가 가슴이 두큰두큰 아씨 뭐야뭐야 잉잉

난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여전히 순수한 사람 싫다; 아니 뭐 기본적으로 어린이/청소년까지만 순수한 거 좋아하고 어른이 순수한 거 디게 싫어함-_- 여기 주인수가 순수한데, 순수한 사람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3인이나..=ㅁ= 근데 주인공은 뭐 그것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냥 처음부터 어쩔 줄 모르는 마음으로, 야 수보다 니가 더 수를 좋아하잖아!!! 그런 거 좋아함 ㅋㅋ

좋아하면서 좋아하는 줄도 모르고 어쩔 줄 모르고 무턱대고 부닥치고 화나고 아놔... 완전 내취향.

다만 많은 씬을 그려주신 건 경사지만 프로포션이ㅠㅠㅠ 아 나도 프로포션 따지는 한 멀었어. 개보수 웩 절규

아 맞다 이 만화에서 아주 좋은 걸 알게 되었다. 똥찝으로 느낄 수 있어... 그렇다ㅠㅠㅠ 아 이제 똥찝하는 것만 봐도 야오이를 느끼겠지 아우...


아무래도 몇 달간 혹은 동인지 판매 끝날 때까지 만화 더 사지 말아야겠다. 정말 꽂아놓을 자리가 없어... 방바닥에 쌓여 있어서 잠도 언니방에서 자고 있다-_- 아놔... 내 소중한 만화들 ㅠㅠㅠ 벌써 두 건 주문해 놨는데;;; 그거 끝나고 이제 사지 말아야지.

나도 넓고 넓은 책장을 갖고 싶다... 소원이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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