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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의 성격

갑자기 옛 노트를 읽다가 나의 과거들이 궁금해 뒤지던 중

이 블로그의 시작을 다시 돌아보았다.

물론 진보넷블로그의 시작은 네이버가 삼성꺼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그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맨 처음 글부터 보기시작한 나는

내 진보넷블로그를 한가지로 규정내릴 수 있겠다.

이것은 특정한 시기의 나의 일기이다.

이 블로그의 첫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작년 10월.

그 때부터 지금까지 난 예비 구속자다.

그 당시부터 곧 수감되겠구나 예상하고

삶은 10개월이 넘게 이어져버렸다.

불안과 무계획의 삶이 10개월이 넘어버렸다.

덕분에 블로그도 상당히 알차게 운영하고

얼굴만 알던 사람들과 친해지고

전혀 새로운 좋은 친구들을 여럿 만나게 되었지만...

 

아마 시간이 흐른 뒤 작년 10월부터 올 8월까지의(이러다 또 늦어지면 어쩌나) 글들을 보면

여러가지를 떠올릴 것이다.

지금 내가 지난날의 특정한 시기들의 내 일기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처럼...

예상보다 훨씬 길어진 덕분에 남은 20대가 짧아져가는 이 시간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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