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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문득 생각이 들었다.
2006년, 아마도 나에게 존재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2006년이 절반도 훌쩍넘은 지금
지난 몇달, 특히 경찰조사를 받은 3월부터 지금까지
내 인생의 보너스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전쟁없는세상과 병역거부연대회의에는 미안하지만
불안정한 상황을 핑계 삼아 정말이지 하고 싶은 일들에만,
내 감정이 가는 대로만 나를 내버려두었다.
계획적으로 사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지난 몇달은 본판과는 상관없는
그야말로 그냥 즐기는 보너스판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비록 내 인생의 본판의 시간들을 사용했겠지만
그래도 보너스 덕분에 자칫 지루할뻔 했던 세월이
재밌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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