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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 좀 끝냈다고 늘어져서 몇날 며칠을 보냈다.
마음이 전보다 가벼워진건 분명한데, 몸은 갈수록 무거워져 가는 느낌이다.
이유는 말하나마나 뻔하게도 사랑하는 酒님 때문인데...
하루는 아침상을 차리면서 비몽사몽 했더니 애가 한마디 한다.
"엄마! 그렇게 마음대로 살다가 인생 망쳐도 나는 책임 못져!"
" 헉! 내가 언제 너보고 내 인생 책임 지라고 했냐? 너나 니 인생 책임지고 살아~"
"걱정마! 나는 아빠가 있으니까 괜찮거든..."
(속으로) '그래! 너네둘은 좋겠다, 서로 아끼고 챙겨주기도 해서...'
뭐, 둘이 챙기고 살든 말든 내가 크게 관여할 일도 아니고,
배가 아픈건 더더욱 아닌데....
어쩌다 내가 애한테서 저런 소리나 들으면서 살게 되었나싶어 한심하고 딱해서...
그런데, 오히려 나는 저런 소리 들으니까 맘이 편하더라구...
같이 살면서도 혼자 사는것 같은 '홀가분한' 기분이 드니까...
생각해보니 좀 웃기기도 하다. 내가 변태도 아닌데 말야...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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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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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게 사시는 것 같단 느낌이...^^:논문 마무리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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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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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콩// 아, 그렇게 보이시나요? 뭐...짐작과는 다르게 '건조한'삶이긴 하지만..^^ 논문의 마무리는 꾸역꾸역 되고 있....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