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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속을 다 만들고 나서 시식용으로 몇개를 우선 빚어서 끓는 물에 익혀 먹어 보았다. 우와~! '작품'이 따로 없다고 할만큼 정말 훌륭한 맛이다. 모양은 물론이고.. (어떤 요리든지 나는 내가 만든 요리에는 너무 후한 점수를 주는것 같다. 물론 먹어본 사람들도 맛있다고는 하지만...립서비스일 가능성도 있겠고) 시식이 끝난후 부터는 열심히 빚었다. 근데, 혼자 빚기는 조금 심심하다. 같이 빚을 사람(을 찾았지만 없다.. )이 있으면 걸쭉한 임담까지 만두속으로 삼아 더욱 맛있는 만두가 되었을텐데...그러다가 희여이가 나왔다. 같이 빚겠다고.. 나중에 만두를 다 빚고 나서 만둣국을 끓여 주었더니 먹으면서 하는 말, "내가 만든 만두가 제일 맛있네!" 쩝~ (너도 나를 닮은거냐? 자기가 만든 요리를 자기가 맛있다고 하는거보니..ㅎ)
후다닥 먹고 나서 나머지 만두는 냉동실에 넣어서 얼려두었다. 라면 끓여 먹을때 넣어 먹거나 누군가 방문하면 자랑(?)삼아 만둣국을 끓여서 내 놓아야지, 하면서...그리고 나머지는 다가올 설에 떡만둣국을 끓여 차례 지낼때 쓸거다(그때까지 남아 있으려나??).
마침 오늘은 친구가 방문했다. 기다렸다는듯이 떡만둣국을 끓여서 내 놓았는데 하는 말, "이 속, 이걸 어쩜 이렇게 꽉 짰니? 정말 대단하다.."라고..히히. 그럼 그렇지! 사실,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달콤하고 행복한 요리의 맛을 위해 쏟아 부어야 하는 노고가 정말이지 만만치 않다는걸 누군가 알아 주는건 참 행복한 순간이다. 그래서 그 힘듦을 다 잊고 다음에 또 만들기도 하지만... 그런데 만두빚기는 정말 너무 힘이 들어서 아무리 칭찬을 해주고 맛있다고 한들 또 만들고 싶지는 않다. 서서히 기력이 딸리고 있다는게 실감 나기도 하는 그런 나이테에 들어서서 인지도 모르겠고...풉~!
** 사진이 없어서 아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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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게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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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 만두 만드는 것 꼭 해보고 싶어요... 부럽습니다. 그런 솜씨 *^^*부가 정보
염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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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핏줄~ 만두 만들 때 그 실핏줄 돋는 일은 늘 엄마가 하시는데 다음부턴 제가 해야겠네요. 퍽 힘들어 보이든데...그나저나 참말로 맛나겠당부가 정보
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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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없어서 아쉽~부가 정보
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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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부럽긴요~ 체도 요리 잘 하잖아요..직접 해보삼~! ^^염둥이// 엄청 힘들어요!! 근데 맛있긴 맛있어요..ㅋㅋ
슈아// 지금이라도 사진을 찍어 볼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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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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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뚱맞게. 논문은 잘? 하셨나요? 결국 어쩌다가 전.복사집에서 논문을 보내주더군요.물론 받을 돈은 다 받고. 휴..일단 하나 끝나서.부가 정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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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맛있겄다... 다음에 모여서 왕창 만들어 보아요. 채식이면 더 좋고.^^부가 정보
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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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콩// 다행이네요! 한가지라도 끝내서...^^지음//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언제 날잡아서 꼭 같이 만들어요. 같이 만들면 양도 많을테고 재미 있고 맛도 있을듯..채식만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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