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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자의 봄을 아이와 같이 보고 있었다.
씬은 태봉이의 엄마와 달자의 엄마가 달자 엄마의 식당에서
한바탕 난리를 치는 모습이었는데, 희연이 왈,
희연; 저건 꼭 로미오와 줄리엣을 말하는것 같네~
나; (헉! 로미오와 줄리엣을 어떻게 알지?)왜??
희연; 둘다 부모님이 반대 하는데도 만나니깐..
나; 너도 만약에 엄마 아빠가 다 반대하면 그래도 결혼을 할래?
희연; 아니! 난 절대 안할거야.
나; 왜??
희연; 난, 결혼을 아예 안할거거든..
나; 왜??
희연; 난, 남자애 한테 반한적이 한번도 없어..
나; @#$$%%^^&
요즘 아이들이 빠르기는 하다고 하지만,
벌써 부터 자기 관점을 확실하게 세우고 산다는건 좀 오바가 아닐까?
물론 결혼을 할지 안할지는 식장에 가봐야 안다고는 하지만,
남자아이한테 한번도 반한적이 없다는건 무엇을 말하는 걸까?
열살 또래의 아이들이면 이성에게 호기심을 가질 만도 한데,
희연이는 왜 이성친구에게 관심이 없는걸까?
특별한 사연이 있는것 같지는 않는데...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학년이 더 올라가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무언가로부터 벽을 쌓아 놓는 습관을 미리부터 들이면 안좋을텐데...
엄마인 나하고는 정반대인(어렷을때 난, 이성에게 굉장히 관심이 많았음)
취향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두고보자...더 커서도 니가 이성에게 관심 안가지고 사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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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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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핫. 재밌네요.저도 궁금해요. 왜 관심이 없는지.
저 역시 아홉살 때부터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아이들끼리 반했다, 어쨌다, 그런 표현을 쓰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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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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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한// 조금 더 커봐야 진정 이성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거한의 어릴적 모습이 갑자기 궁금해 지는군요..ㅎ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