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백수 일기..

특별한 일이 없는게 '백수'의 일상생활이지만 그래서 더욱 '특별한'일이 만들고 싶어진다.

그렇다고 해서 집안에 갖혀 지극히 반복되는 그것에 첨부해서 하고자 하는 일은 아니다.

 

단지 '자극'이 필요 할 뿐이다.

 

 



아이이든, 어른이든, 동물이든, 아니든...

그런데 내겐 한번 받은 '자극'의 영향력이 그렇게 오래 가지 않는 단점이 있다.

한번 움찔하고 마는..마치 무언가 잘못을 저질러서 혼났을때 그 때를 지나면 금방 제자리로 돌아오고 마는 꽤 유아적인 기질이 아직도 남아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 내게 필요한 자극은 어쩌면 '충격'이 맞을지도 모른다.  의지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손도 안대고 계속 밍기적 거리고 있고, 주어진 자유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데 그것조차 못하고 있다.  이럴땐 심한 '회의'를 느낀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시간이 정말 총알처럼 흐르고 있다.

그런데 그닥 변화를 보이지 않는 하루를 보내고 있자니 거의 미칠지경이다.  이럴땐 가끔씩 바깥에 나가 소주라도 한잔씩 털어 넣어야 되는데 그마저도 맘대로 못하고 있다.(이거 백수 맞어??)

 

시간 관리가 안되는건 어쩌면 백수의 특기중 하나일 테니깐 궂이 말안해도 될터이고...그러다보니 머리통은 비어가고, 어렵게 뺀 몸무게가 늘어나고 있다. 

누구 말마따나 '백수 프로그램'이라도 짜야 하는건지...

 

하튼 백수는 외롭고, 힘들다..

ㅡㅡ;;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