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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일이 없는게 '백수'의 일상생활이지만 그래서 더욱 '특별한'일이 만들고 싶어진다.
그렇다고 해서 집안에 갖혀 지극히 반복되는 그것에 첨부해서 하고자 하는 일은 아니다.
단지 '자극'이 필요 할 뿐이다.
아이이든, 어른이든, 동물이든, 아니든...
그런데 내겐 한번 받은 '자극'의 영향력이 그렇게 오래 가지 않는 단점이 있다.
한번 움찔하고 마는..마치 무언가 잘못을 저질러서 혼났을때 그 때를 지나면 금방 제자리로 돌아오고 마는 꽤 유아적인 기질이 아직도 남아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 내게 필요한 자극은 어쩌면 '충격'이 맞을지도 모른다. 의지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손도 안대고 계속 밍기적 거리고 있고, 주어진 자유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데 그것조차 못하고 있다. 이럴땐 심한 '회의'를 느낀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시간이 정말 총알처럼 흐르고 있다.
그런데 그닥 변화를 보이지 않는 하루를 보내고 있자니 거의 미칠지경이다. 이럴땐 가끔씩 바깥에 나가 소주라도 한잔씩 털어 넣어야 되는데 그마저도 맘대로 못하고 있다.(이거 백수 맞어??)
시간 관리가 안되는건 어쩌면 백수의 특기중 하나일 테니깐 궂이 말안해도 될터이고...그러다보니 머리통은 비어가고, 어렵게 뺀 몸무게가 늘어나고 있다.
누구 말마따나 '백수 프로그램'이라도 짜야 하는건지...
하튼 백수는 외롭고, 힘들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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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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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외롭고 힘들다에 왜 그리 감정이입70%이상인지..헐~백수라고 규정하긴 어려우나 시간을 자유롭게 쓸수있는 직업인으로서 넘쳐나는 또는 주체하지 못하는 자유로운 시간을 자~알 관리하기란 정말정말 어렵드라는거...하지만 고놈을 잘만 쓰면 얽매인 이들보다 훨씬 행복하고 여유롭더라거~ 근데 잘알지만 어렵긴 어려워...느무^^
빨리 블로거들이랑 술마셔야 머프님이 쬐금이라도 조아라할꺼이 같은뎅..미안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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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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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지속되는 자극이라, 이를테면 '콘택600' 같은 거를 찾으시는 건지? ^^;;;;부가 정보
san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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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아니라 전업주부들이 어떻게 재미나게(?) 살고 있는지 공부해 보는게 효과적일듯... 근데, 전업주부들이 가장 바쁘다고 하던데..ㅎㅎ부가 정보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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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의 경험상 백수는 가장 바쁘더만요. 쥐뿔 하는 일이 없으니 온 동네 시다바리노릇 다하고... 쩝... 그래서 기필코 백수탈출 신화를 만들고야 말리라 다짐하다가 오늘날까지 왔더만 바쁜 건 마찬가지... 일땜시... 에효...부가 정보
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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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갱//감정이입..오랜만에 들어보는 맘에 드는 말이구랴..^^ 술먹는다고 머 그닥 달라지기야 하겠소만, 분위기 전환으론 캡이져~! 곧, 봐요~!감비/콘택600이 얼마나 오래 가는데요? 한 1년정도 지속되는 그런 약 있음 좋을텐데..ㅋ
산오리/재미는 먼 얼어죽을 재미요?? 완전히 '감옥'이 따로 없구먼..쩝~
행인/애만 아니면 나도 바빠서 정신 없을텐데...애 챙기는 일에 발목이 메여서리..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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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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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걸기>> '애만 아니면', '애 챙기는 일에 발목이', 희연이가 들으면 얼마나 서운하겠어요? 듣기에 좀 그렇네요.부가 정보
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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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왠만하면 그냥 좀 지나가시지...잘났어, 정말~~(사실은 사실인걸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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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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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의 시간을 견뎌내야 진정한 백수로 거듭날 수 있느니..휴가 받았다 생각하고 가족에게 못 다한 애정표현도 좀 하고
돈 버는 일 땜에 미뤄놨던 다른 일도 하고,절이나 교회에 가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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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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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낮에 일하다 밤에 일하는 직업으로 바꾸면서 무척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래저래 사람 만날 일을 찾아 다녔던 기억이 새롭고. 잘 극복 하시길 바랄께요.부가 정보
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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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움 하나 : 백수가 되셨다는 것.둘 : 글을 더 자주 쓰지 않는다는 것!
어쨌든 잦은 근황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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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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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갑자기 교회나 절은 왜??(옛날 기질 나오려구 한다..ㅉㅉ)바다// 네에~ 고마워요..그나저나 시간도 생겼으니 대전에 함 가보고 싶네요..만약에 대전에 가면 제가 팥빙수를 꼭 쏘겠습니다.^^
풀소리// 그러셨군요...이깟일로 놀라기는 몰요..하튼 팬들을 위해 포스팅은 해야죠..근데 소재가 있을래나 몰겠군여..관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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