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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어가기엔 너무나 오래간만인 어떤 껀..
적기는 적어야 겠는데 '사실'을 말하는건 프라이버시이므로..
단지 내가 느낀 그 감정은 놀랍고 신선하다는것..
이 나이에 '신선하다'의 기준은 도대체 어디서 출발하는건지..
왜 나이를 의식해야 하는건지도 잘은 모르겠지만..
나이를 의식하다보면 모든 일상이 너무도 피곤하기 때문에..
나이를 잊고 여전히 철없이 살고자 하는걸까?
나이와 철이 도대체 무슨 상관관계인지는 아직도 이해가 잘 안간다.
하지만 난 오늘 너무도 오랜만에 '순수한' 그 감정을 느꼈다.
나도 바로 얼마전까지 그랬는데..
지금은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지.. 가만히 생각해보니 왜 못하는지
모르겠다. 못한다는게 이렇게 서글픈건지도 처음 알았다.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는게 '정말로' 찌들어간다는 것이라 생각하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지금 다시 그렇게 하라고 하면 절대로 못할것 같은데,
자신의 감정에 그렇게 솔직한 사람이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 였다고 생각
했는데, 이제는 아니라고 하니 그렇게 솔직한 감정을 나이와 연연하지 않고
가지고 있다는 사람이 새삼스레 부럽기까지 하다.
오늘은 단지 내가 너무 초라하고 볼품없게만 느껴지는 날이다.
그 신선한 충격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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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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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의 만남이 그렇게 신선했구나. 궁금하다.부가 정보
az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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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무슨 일이었을까...궁금해요~부가 정보
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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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내내 궁금해하고 있는 중이어요.나도 신선한 뭔가를 만나고 싶다.. ^^부가 정보
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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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야옹이,알엠/제가 너무 글을 궁금증이 유발하도록 썼나 봅니다. 나름대로 잊지 않기 위해 써놓긴 했는데...읽는이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킨 죄는....그너나 유감 스럽게도 너무나 개인적인 상황이라(사실은 별거 아니지만)밝히기가 머하네요..단지 제가 느낀 오랜만의 감정이라고들 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래서 가끔은 '비공개'체크를 해야 하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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