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나름대로 '신선한' 그것!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나 오래간만인 어떤 껀..

적기는 적어야 겠는데 '사실'을 말하는건 프라이버시이므로..

 



단지 내가 느낀 그 감정은 놀랍고 신선하다는것..

이 나이에 '신선하다'의 기준은 도대체 어디서 출발하는건지..

왜 나이를 의식해야 하는건지도 잘은 모르겠지만..

나이를 의식하다보면 모든 일상이 너무도 피곤하기 때문에..

나이를 잊고 여전히 철없이 살고자 하는걸까?

나이와 철이 도대체 무슨 상관관계인지는 아직도 이해가 잘 안간다.

 

하지만 난 오늘 너무도 오랜만에 '순수한' 그 감정을 느꼈다.

나도 바로 얼마전까지 그랬는데..

지금은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지.. 가만히 생각해보니 왜 못하는지

모르겠다.  못한다는게 이렇게 서글픈건지도 처음 알았다.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는게 '정말로' 찌들어간다는 것이라 생각하니

그저 슬프기만 하다.

 

지금 다시 그렇게 하라고 하면 절대로 못할것 같은데,

자신의 감정에 그렇게 솔직한 사람이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 였다고 생각

했는데, 이제는 아니라고 하니 그렇게 솔직한 감정을 나이와 연연하지 않고

가지고 있다는 사람이 새삼스레 부럽기까지 하다.

 

오늘은 단지 내가 너무 초라하고 볼품없게만 느껴지는 날이다.

그 신선한 충격으로 인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