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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것들은 나와 멀어지고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과 그것들은 왜 그렇게 극성들을
피우면서 나를 괴롭히는지 정말이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특히나 나에게 관심좀 덜 가졌음 하는 사람이 계속 말을 걸고,
같은 일을 한다는걸 핑계로 끊임 없이 나에게로 주시되는
그 눈빛과 말투가 정말이지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실타.
실타고 말해버리면 행여라도 상처 받을까바(내가 언제 그딴거까지
신경쓰며 살았느냐만...)말도 못꺼내겠구...
아, 정말 말못하는 이 가슴이 때로는 터져 버릴것 같기도 하다.
세상 살면서 내가 제일 못하는건, 싫은 사람에게 싫은티 안내는거고
하고 싶은 말 참는거며, 속마음과 다른 말 또는 행동 하는거 등등이다.
도무지 아무리 노력해봐도 겉과 속이 다른 말과 행동은 약에 쓸래도
할 수가 없다. 사람들은 그걸 좋게 말해 '솔직하다'는걸로 표현 하기도 하던데
좀 안좋게 말하면 사회성 모자란 인간 밖에 더 되냐는 말이다.
그니깐 사회생활하다 보면 때로는 마음에 없는 소리도 하게 되는거고,
좋든 싫든 일을하다 보면 이런저런 사람도 만나면서 사는건데...
도무지 그 '꼴'들을 못보겠으니 내 성질머리는 도대체 어디서 만들어진건지...
그런거 삭히면서 사는건 정말이지 고문보다 못한짓이니
여전히 덜 크고, 여전히 혼자 힘만드는거 아닐까?
그래도 사람들은 나보고 나처럼 자유롭고 눈치 안보고 사는 사람 없다고
하던데...
그런소리 마라.
내가 그 '자유'를 움켜쥐기까지 겪는 '고통'은 아무도 모를것이다.
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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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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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터져버릴 것' 같은 가슴은 일관성이 없어 보이는데...자유롭다면 가슴에 말못할 것을 묻어두면서 살면 안되는데...
하튼 자유는 투쟁을 통해서 얻어 지는 건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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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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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거 싫다고 얘기하는 님이 문제인지, 싫은 거 싫다고 얘기하는 님을 사회성 모자란다고 타박하는 세상사람들이 문제인지, 님을 자유롭다고 말하는 남들이 문제인지,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겪은(겪고 있을) 님의 고통이 문제인지, 헷갈리네요. 그냥 스머프님답게 맘내키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꿋꿋하고 의연하게 살면 되지 않아요?!! ^^;;부가 정보
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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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 스머프님은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것들을 부지런히 챙기면서 사는 것 같던데- 그거 부러워요. 오히려 저는 많이 포기하고 대충 사는 편이거든요.부가 정보
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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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리/자유를 얻기위해 감수해야 하는 고통 그게 바로 터저버릴것 같은 가슴이 아닐까요? 제 말은, 그 자유의 '업그레이드'된 그것이 항상 문제라는거죠. 언제나 버둥거리면서...감비/제게 자기(감비)보다 더 자유롭게 사는 사람이 나(스머프)다.고 말한 사람이 감비라는거 잊었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그것들을 챙기면서 사는거..그건 맞습니다. 맞고요..그리고, 저도 요새 감비와 비슷한 고민 있어요..'언제쯤 난 내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끔 사랑할 수 있을까?'요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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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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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켜쥔다. 굉장히 강한 임팩트가.. 아. 정말 그 고통도 그 힘도 의지도 갑자기 느껴지는 단어네요.부가 정보
산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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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감비 / 초등학생도 아니고(요즘 초등학생도 안그런다던데...)사랑하면 '나는 너를 사랑한다' 하고, '너도 나를 사랑하냐?' 고 물어봐서 확인하면 될것을 어느세월에 느낌을 기다릴수 있겠습니까?ㅋㅋㅋ 상대가 사랑하지 않는다면 과감히 포기하면 되고... 어때요? 단순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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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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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리식으로 하더라도, '나 너 사랑하는데, 너에게도 그렇게 필이 오니?'라고 물어야 하지 않을까...ㅎㅎ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