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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간다..

복지관은 정말이지 끝도 없는 '행사'들이 이어진다.

한가지 끝나면 또 다음 행사가 그거 끝나면 몇일 뒤 또다른 행사가...

이러다가 또 코피 쏟는거 아니냐며 항변을 늘어놨더니 우리(정규직)들도

다 코피 쏟으며 합니다.  이러는게 아닌가..헉~

 

이렇게 하루가 화살처럼 흘러가는가 싶더니 벌써 시월 중반이 지나버렸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시월..

조금 더 무드 있고, 천천히 아끼면서 보내고 싶은 날들인데...

 

그리고 아직 어디론가 훌쩍~ 떠나보지도 못했고,

코가 비틀어지게 술도 못 마셨는데...

 

시월이 가는게 너무 안타깝다...

잠자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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