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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한민국
닥치는 대로 주워 삼켜 배때지는 터지려고 하지만
정작 그 안에 들어 찬건 밑도 끝도 없는 배고픔
빨리 남들보다 빨리, 많이 많이 존나게 많이
설명 할 수 없는 이유를 위해 앞도 뒤도 없는 고달픔
아아 개한민국 아아 우리 조국
아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소녀를 돈을 주고 사고 교수를 돈을 받고 팔고
천당을 돈을 주고 사고 팔아 팔아 있을 때 사가라
남편은 애 엄마를 패고 선생은 학생들을 패고
의원님은 지들끼리 패고 패라 패라 뒤질 때 까지
어미는 새끼들을 향해 출세 출세 미친 듯 절규하며
아들을 손에 안는 순간 모든 여자들의 적으로 돌변한다.
아비는 술에 취해 비틀비틀 처세의 술잔을 마시며
계집과 새끼들 그 위에 해묵은 가부장의 논리로 군림한다.
가난은 원하든 원치 않든 대를 이어 상속이 되며
무차별의 증오와 적개심은 자기를 뺀 모두에게 향한다.
은밀한 눈빛으로 맺어진 전라도를 엿 먹이는 저 커넥션
학연, 지연, 혈연의 그물에서 떨어지는 달콤한 저 커미션
연예인이나 본보기로 삼아 한 놈을 죽여 광장에 매달 때
가학의 쾌감에 취한 채 떳떳한 공식적 이지메의 파티
그 순간 안도의 한 숨을 쉬며 웃는 큰 도둑놈들과
포식의 트림을 토하는 매스미디어, 아이티 코리아
>>사족
컴앞에 앉아 멍하니 있다 시끄러운 음악을 선택.
가사를 훑어보니 예술이네..오늘은 요걸로 떼우자...얍씰함이 발동~
해철의 이 시니컬함은 언제까지 일까 궁금.
나이가 들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은 부드러워진다는 얘기가 있지만
그의 날카로운 비판적 가사는 좀더 세밀해지는 듯하다. 조아~
갠적희망 올해는 꼭 해철 콘서트 가는거.
그의 앨범들중 비트켄슈타인을 젤 좋아한다.
노래방에서 오바해서 부르기좋은 "오버액션맨"~
우리 부사장님 뽕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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