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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봄이야!


햇살이 따습다. 보는 것 만으로도 따스함이 느껴진다.


겨울이 가고 있네, 그려!


그래도 겨울의 끝자락이 있는 것 같다.


햇살만으로는 봄인것 같은데,


밖으로 나가보면 바람끝이 차다.

 

얇은 옷 입고 나가기가 불안하다.


그래서 여전히 겨울에 입던 두꺼운 옷 입고 외출한다.

 

 

 

 

 

 

 

 

 

 

 

 

 

그래도 봄은 봄!


봄 햇살아래 있는 우리들의 모습에는


오는 봄 앞자락을 등으로 막으며


밀리지 않으려고 애쓰는 겨울바람을 맞으면서도


오는 봄자락을 느낀다.

 

 

 

 

 

 

 

 

어제 38여성대회때 광주극단 '신명'의 광주시청비정규직 투쟁 공연을 보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이미 봄이 와 있다.


1년을 넘기는 광주시청비정규직 투쟁에도 봄이 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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