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2026년 10월 20일(화) 달리기(9.70km)(2)
- 10/20
34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몇 년만에 시집 한 권을 편안하게 읽었다...
나의 아이들에게는 항상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나는 여유 하나 가지지 못하고,
늘 조급하고 안달하는 마음으로 살았는지도 모른다.
시 한편 제대로 읽을 만한 여유조차 없었으니까...
햇살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산보도 못나가고(안 나가는 건지 못나가는 건지 구분이 안 된다)
감옥 독방 같은 곳에 처박혀서 이 생각 저 생각하다가 잠시 책을 들추어보면 벌써 도서관이 끝났다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그러면서 늘 마음은 초조하기 그지없었고, 무언가에 쫓기는 듯 불안함이 늘 유령처럼 주의를 배회했다.
아마도 야구 심판을 하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는 일이었다(물론 심판 보는 게 재미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뭘 잘 모르는 생초짜 심판이 겪는 마음 고생이 크지 않을까 한다).
야구 심판을 하면서 내가 엄청나게 소심하고 겁이 많은 인간인 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나의 성격이 초조함과 불안을 더 부채질했을 것이다.
어제 야구 심판을 보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내가 심판 보는 일에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왜 여기에다 목을 매야 할까...
지금까지 해 오던 일에 목을 매지 않기 위해서 택했던 일이 야구 심판이었는데 말이다^^...
적당히 들락날락하면서 살아야지 싶었다.
그래서 수업 끝나고 오후 내내 시집을 읽었다.
이시영 시집 <우리의 죽은 자들을 위해>
도서관 열람실에 내려가서 눈에 띄던 시집이 바로 이 시집이었다.
역시 마음에 드는 시인이다.
시인에게 고맙다.
읽은 시 중에 한 편을 적어본다.
<풀꾼>
어렸을 적 방아다리에 꼴 베러 나갔다가 꼴은 못 베고
손가락만 베어 선혈이 뚝뚝 듣는 왼손 검지손가락을 콩
잎으로 감싸쥐고 뛰어오는데 아버지처럼 젊은 들이 우렁
우렁한 목소리로 다가서며 말했다. "괜찮다 아가 우지 마
라! 괜찮다 아가 우지 마라!" 그 뒤로 나는 들에서 제일
훌륭한 풀꾼이 되었다.
# 2011. 4. 3. 일요일 #
- 강동 광나루 경기장 (총5게임 : 08 : 00 ~ 18 : 30) (날씨 맑음)
* 제1경기 (에이티원 : 풀베이스 - 박순우 심판)
* 제2경기 (풀베이스 : 암사 엔젤스 - 이재유 심판)
* 제3경기 (로만 헌터스 : 에프원F1 - 박순우 심판)
* 제4경기 (에프원F1 : 강동 고인돌 - 이재유 심판)
* 제5경기 (클럽 와이엔지 : 애니 히트 - 박순우 심판)
- 5게임 모두 1심제 경기였다.
- 업스트럭션 상황
경기 도중 주자 2루 상황에서 중견수 쪽 외야 안타가 나왔고, 이때 2루 주자가 3루로 달려가고 있었다. 수비 측은 3루로 달려가고 있는 주자를 잡기 위해 3루로 공을 던졌는데, 그 공을 3루수가 잡지 못해 빠져 버렸다. 이때 3루수는 그 공을 잡기 위해 다이빙 케치를 했지만 공이 빠졌고 2루 주자가 3루를 돌아 홈으로 달려가는 길목에 넘어져 있던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서 3루를 돌아 홈으로 달려가던 주자의 진로를 부득이하게 3루수가 방해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하여 업스트럭션 A항을 판정하였고 주자를 홈으로 진루시켜 득점하도록 하였다.
- 스트라이크, 볼 판정 상황
투수는 사이드 암 스타일의 투수였는데, 이 투수가 투수판의 왼쪽 끝(투수의 입장에서 볼 때)을 물고 던지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 투수의 공이 전반적으로 왼쪽(투수의 입장에서 볼 때)으로 빠져 나가는 상황이었고, 이에 따라 포수 역시 자꾸 조금씩 왼쪽(투수의 입장에서 볼 때)으로 옮겨 앉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자꾸 포수가 왼쪽으로 옮겨 앉게 될 경우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공이 별로 없는 상황인데도 포수는 계속 스트라이크를 잡아주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하였다. 물론 포수가 홈플레이트 정 중앙에 앉아서 포구했을 경우에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을 수 있는 경우이지만 홈플레이트 왼쪽으로 옮겨 앉게 되면 볼 판정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게임이 끝난 후 왜 스트라이크가 될 수 없는지를 포수에게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그랬더니 그때서야 포수가 이해하면서 수긍하였다.
- 경기장 사정
경기장 그라운드 상태는 별로 나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런데 경기장에는 리그를 운영하는 운영자가 아무도 없었다. 심판이 모든 상황을 체크하고 운영해야만 하는 운영자의 역할도 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다보니 경기 외적인 모든 문제 상황도 심판이 감당해야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것이 또한 역으로 경기의 상황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그래서 심판이 자꾸 바뀌게 되면 경기장 상황을 잘 모르게 되어 많음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아주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판 구성진이 자주 바뀌는 것은 별로 좋지 않아 보였다. 심판 구성진은 어느 정도 고정적으로 배치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얼굴을 자주 보고 그리하여 각 팀의 감독 및 선수들과 소통에 불편함이 없게 된다면 경기 운영이 훨씬 더 매끄럽게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 2011. 3. 27. 일요일 #
- 부천 복사골 경기장 (총5게임 : 07 : 00 ~ 19 : 00) (날씨 구름 많고 바람 불어 쌀쌀했음)
- 5번째 게임 심판(루심) 투입 (야구팀 - 스카이 : 다드패밀리)
(참고로 1째 게임은 다크 드래곤 : 트위스터 ; 2째 게임은 메이저 야구단 : 브라더스 ; 3째 게임은 시나브로 : 한국가스공사) ; 4째 게임은 야만인 : 동부세미콘스)
- 심판 내용 평가 1 (본인)
* 내야를 살짝 벗어난 플라이 타구를 내야수가 잡았을 때 아웃 시그널을 하였다. 플라이 타구를 내야수가 처리할 경우 주심이 아웃 시그널을 한다는 것을 깜빡하였다.
* 너무 긴장한 탓인지 주심께서 계속 인필드 플라이 사인을 보냈다고 하는데, 나는 그 사인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 1루를 넘어서는 파울 타구가 나왔는데, 루심인 내가 파울 타구를 주으려고 했다. 빨리 파울 타구를 처리해서 게임을 진행하려는 생각에 그랬던 것인데, 아무래도 정신을 놓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 그래서인지 명확한 오심 판정이 나왔다. 3루 쪽에 평범한 내야 땅볼로 1루 쪽에 송구가 들어왔는데, 타이밍 상으로는 명확한 아웃이었다. 그런데 1루수의 발이 1루에서 떨어졌고 1루수가 타자주자를 태그 아웃시키려는 상황이 나왔다. 상황을 끝까지 주시하다가 이거 분명히 세입이다 생각하고 판정을 내리려 했는데, 나도 모르게 아웃 시그널과 함께 콜을 해버렸다. 주심께서 잘 마무리하셔서 큰 탈없이 넘어갔지만, 순간적인 정신 놓음이 너무 큰 문제를 발생시켰다. 아주 큰 경험을 했다. 주심을 보신 심판님께 감사드린다.
- 심판 내용 평가 2.
* 투수가 와인드업 동작을 취할 때 한순간 멈추었다가 투구를 한다. 그게 변함없이 이루어지면 상관없는데, 어느 순간 바뀌거나 섞어 쓰는 동작을 하게 되면 경고를 주거나 보크를 선언해야 한다.
* 주자 1, 3루일 경우 투수가 3루 견제하려다 다시 1루로 견제하기 위해 송구하는 과정에서 계속 보크 상황이 나왔다. 즉 셑업 자세에서는 멈춤 동작이 없이 투구를 하는데, 1, 3루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와인드업 동작을 취하면서 정지 동작을 하였다. 이때는 투구를 해야 하는데, 견제 송구를 하였다. 이 송구 동작이 나온 자체가 보크라는 것이다.
* 주자 1, 3루일 경우 루심의 위치는 견제, 피처 보크를 잘볼 수 있는 위치에 서야 한다. 결국 2루수 쪽에 서든 유격수 쪽에 서든 상관없다는 것이다.
* 무사 또는 1사에 1루 주자가 있을 때 제3스트라이크가 선언된 투구를 포수가 잡지 못하였을 때는 낫 아웃 상태가 아니라 타자 아웃의 상태이다. 그런데도 타자 낫 아웃 상태인 줄 알고 열심히 1루로 뛰었지만, 이미 주심이 아웃을 선언한 상태였다.
* 교체가 발표되지 않은 선수가 타석에 들어와 이미 타격을 끝냈는데, 상대 편에서 이에 대한 어필이 들어왔다. 이때는 이미 발표되지 않은 선수에 대해 플레이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정규 플레이로 인정되어 계속 경기가 진행된다.
# 2011. 3. 26. 토요일 #
- 파주 야구파크 리그 구장 (총4게임 : 08 : 00 ~ 16 : 00) (날씨 맑음)
- 3번째 게임 1~2회 2이닝 심판(루심) 투입 (야구팀 - S-lines : 허스키스)
(참고로 1째 게임은 제일 블루삭스 : ABK english ; 2째 게임은 건일 자이언츠 : GPS ; 4째 게임은 The 가야지 : 야구지기)
- 심판 내용 평가 1 (본인)
* 콜업 소리와 외야 타구의 아웃 시그널이 좀 빠르다.
* 2루 주자의 3루 도루와 3루 주자에 대한 투수 견제 시 좀 더 좋은 시각을 확보하기 위하여 좀 더 워킹 영역 안쪽으로 움직여서 나아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 심판 내용 평가 2
* 루심은 투수 셑업 동작과 상관없이 준비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 좋다.
* 투수판 뒤의 워킹 영역으로 움직여서 전체 경기 흐름을 파악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 심판 내용 평가 3
* 주자가 2, 3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려서 다시 2루로 돌아갈 때, 2루 쪽으로 자꾸 물러서는 것이 아니라 태그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각을 확보하기 위한 위치를 잡아야 한다.
- 심판 내용 평가 4
* 주자가 3루에서 오버 슬라이딩하면서 뒹구는 것을 3루 코치가 손으로 잡아주었다. 이때 주자 아웃을 시켜야 했는데 주자 아웃을 시키지 않았다.
* 루심이 내야에 위치해 있을 때 외야 안타가 났을 경우, 주자의 촉루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데 잘 파악하지 못했다.
# 2011. 3. 12. 토요일 #
- 파주 야구파크 리그 구장 (총 3게임 : 10 : 00 ~ 16 : 00시)
- 3번째 게임 1회 1이닝 심판(루심) 투입 (야구팀 - 시그네틱스 : ABK)
(참고로 1째 게임은 GPS : 제일 블루삭스 ; 2째 게임은 S-Lines : 건일 자이언츠)
- 경기장 특성
* 논밭에 새로 지어진 경기장이라고 하는데, 일단 기초 공사만 되어 있어서 구장 사정이 별로 좋지 못한 듯하다.
* 특히 운동장 바로 주변이 상당히 질었다. 그러다가 정오, 오후가 되면서 땅이 다소 마르기 시작했다.
* 운동장에 잔잔한 돌들이 많고 땅이 잘 고르지 않아서 땅이 마르면 불규칙 바운드가 잘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심판 내용 평가 1 (본인)
* 가끔 공을 등져서 공을 시선에서 놓쳤다.
* 3월 6일 때보다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인디게이터 쪽으로 시선이 분산되고 있다.
* 주자 2루시 주자와의 거리가 짧게 위치한다. 좀 더 주자와의 간격을 벌리면 좋겠다.
* 1루 주자만 있고 그 주자가 2루로 도루하는 것을 판정하기 위해 2루 쪽으로 몸을 돌리는 방향이 공이 날아오는 오는 것을 볼 수 있는 방향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방향 쪽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날아오는 공을 주시하면서 몸을 돌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 심판 내용 평가 2(다른 심판들 ; 1째 경기로부터 투입되는 순으로 정리, 사람이 다를 때마다 한 줄을 떼도록 하겠다)
* 주심의 인필드플라이 신호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다.
* 루상에 주자가 없을 경우 (주심이 바라볼 때) 중견수와 좌익수 사이의 외야 플라이 판정은 주심 판정인데, 루심이 판정했다.
* 루상에 주자가 없을 경우 외야 플라이가 센터 쪽에 떨어졌는데, 주심 판정 영역인지 루심 판정 영역인지가 애매할 경우에는 주심을 살짝 바라보면서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 센터로 빠지는 타구일 때 루심이 투수판 뒤쪽의 워킹 영역으로 들어와서 모든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데, 타구를 쫓아나가는 경향이 가끔 있다.
* 주심이 파울 선언할 때 루심도 뒤쫓아서 파울 모션만 취해 주면 좋을 듯한데, 가만히 서 있는 것 같다(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지만^^).
* 나처럼 자꾸 인디게이터에 신경 써서 보느라 경기 상황과 흐름을 놓치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이 들었다. 주심을 항상 주시하는 습관을 기르면 좋겠다.
* 투수가 1루 주자를 견제하기 위해 1루로 견제구를 던질 때, 적정한 1루 판정을 위해서 태그 위치를 잘 볼 수 있는 각도를 잡음과 동시에 가까이서 잘 볼 수 있도록 1루 쪽으로 두세 걸음 전진해 가면 좋을 텐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 센터 쪽으로 안타가 났을 때 공만 보고 주자의 상황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워킹 영역으로 들어와서 전체 상황을 봐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 (2루 주자만 있을 경우) 2루 주자가 3루로 도루할 때 정확한 판정을 위해서 잘 볼 수 있는 각도를 만들 수 있는 3루 쪽으로 몇 발짝 전진 이동해야 하는데 제자리에 서서 아웃 판정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 계속 오른 손으로 모자를 만지는데, 이 동작이 아웃 판정 동작과 비슷해서 오해를 살 여지가 있어 보였다.
* 인디게이터를 계속 만지고 보고 있는 것 같았다.
* 주자가 처음 나갔을 때 잡았던 루심의 위치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공의 방향과 주자의 상왕에 따라 적절하게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모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투수판 뒤쪽의 워킹 영역으로 들어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 (마찬가지로) 투수가 1루 주자를 견제하기 위해 1루로 견제구를 던질 때, 적정한 1루 판정을 위해서 태그 위치를 잘 볼 수 있는 각도를 잡음과 동시에 가까이서 잘 볼 수 있도록 1루 쪽으로 두세 걸음 전진해 가면 좋을 텐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 내야 플라이 때 아웃 판정은 주심이 하는 것인데, 루심이 하였다.
* (마찬가지로) 주심이 파울 선언할 때 루심도 뒤쫓아서 파울 모션만 취해 주면 좋을 듯한데, 가만히 서 있는 것 같다(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지만^^).
* 1루 주자 도루 시 판정을 잘 할 수 있게끔 각이 잘 나오는 쪽으로 활발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 주자 1, 3루에서 내야 땅볼이 나왔을 때 3루 주자를 신경 쓰다가 1루 주자와 타자 주자를 놓칠 뻔한 것처럼 보였다.
* 주자 2루 상황에서 2,3루 사이의 안타가 나왔을 때 2루 주자의 3루 진루에만 신경 쓴 나머지 타자주자의 1루 공과를 신경 쓰지 않았던 것 같다.
* 너무 긴장한 탓에 투수가 셑업하기 전까지는 편하게 서 있다가 셑업할 때 룩 자세(look 자세 ; 루에서 공과 주자의 상황을 주시하는 준비 자세)를 취하면 좋은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 주자가 있을 경우 타구가 나올 때 투수 뒤쪽 워킹 영역으로 쭉 빠져 나오면서 모든 상황들을 체크, 파악해야 하는데, 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이 날 처음으로 심판으로 사회인 야구 게임 루심을 보았다. 사회인 야구는 심판 시스템이 1심제(주심이 혼자 다 보는 시스템) 또는 2심제(주심과 루심 둘이서 보는 시스템)로 이루어진다. 온전히 1경기 모두를 보는 실전 경기에 오을 처음으로 투입됐다. 심판을 본 소감 또는 평가 내용을 써본다.^^
===================================================================
# 2011. 3. 6. 일요일 #
- 부천 복사골 경기장 (총 6게임 : 07 : 00 ~ 19 : 00시)
- 2번째 게임 심판(루심) 투입 (야구팀 - 재규어 : 야비스)
- 경기장 규모 : 홈 플레이트로부터
* 좌측 펜스 93m * 중앙 펜스 105m * 우측 펜스 103m
- 경기장 특성
* 투 베이스가 많이 주어질 수 있는 외야 구멍들이 많다. 특히 중앙 펜스와 우측 펜스 사이에 커다란 문 같은 것이 나 있다.
* 2루가 홈 플레이트와의 일직선 방향에서 3루 쪽으로 약간 치우쳐 있으면서 동시에 외야 쪽으로 좀 밀려나가 있어서 루심이 주자가 있을 상황 시 위치 잡기가 좀 많이 힘들다.
* 모든 구장이 해동이 되면서 바닥이 많이 진데, 이 구장은 타 구장에 비해 그리 많이 질지 않다. 그런데도 지속적으로 심판 신발 바닥의 흙을 털어내야 내야 한다.
- 게임 팀의 특성
* 재규어와 야비스 팀의 수준은 사회인 야구치고는 보통 수준에서 약간 떨어진다.
* 1, 2회에는 양 팀 모두 6점의 대량 득점을 서로 내다가 3회 이후부터는 3점대 정도의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 심판 내용 평가 (2심제 : 심판 둘이서 경기를 운영해가는 심판 시스템)
** (루심에게 기본적으로 제일 중요한 것) 경기 매 순간순간마다 적절한 위치를 찾아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경기의 모든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다음 상황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예측을 통해 나의 행동을 결정해야 한다.
** 초반에는 공의 흐름을 제대로 쫓아가지 못해서 우왕좌왕했다. 공에서 눈을 떼지 말고 주의 깊게 공의 움직임과 그에 따른 경기 상황을 살펴야 한다.
** 심판 판정 콜업(아웃, 세이프 같은 판정 소리)이 약간 빠르다. 반 박자 정도 늦추는 것이 필요하다.
** 콜업 때 손동작이 약간 어정쩡하다.
** 내야에서 일어나는 파울 또는 플라이 아웃 때 주심이 콜을 해야 하는 데 루심인 내가 해 버렸다.
** 주자가 없는 상황일 때 1루 쪽 파울 라인 선과 중견수 사이의 외야 안타가 났을 경우 주심이 1,2,3루를 책임지는 동안 만일을 대비해 홈 쪽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타자 주자에 신경을 쓰느라 타자 주자를 달고 2루로 가는 잘못을 했다.
** 루심이 내야로 들어갔을 경우 좌익수 쪽과 3루 파울 라인 사이, 그리고 우익수 쪽과 1루 파울 라인 사이의 외야 타구는 주심이 맡아서 콜을 해야 하는데 콜을 해 버렸다. 루심은 중견수와 우익수 좌익수 사이 영역의 외야 타구에만 콜 또는 동작을 취해야 한다.
** 인디게이터(주심 밑 루심이 스트라이크, 볼, 아웃 수를 세기 위해 왼손에 들고 다니는 조그마한 기계)에 신경 쓰느라 인플레이 상황인데도 순간적으로 경기 상황을 놓치는 잘못을 하였다.
** (루심이 내야로 들어갔을 때의 위치 선정) 루심이 내야로 들어갔을 때(주자가 루에 나가 있을 때 루심은 투수와 2루 사이 타자와 포수 모두를 잘 볼 수 있는 적정한 곳에 위치한다. 주자가 없을 경우 투수, 포수, 타자, 주심을 모두 잘 볼 수 있게끔 1루 뒤쪽 파울 라인 적절한 곳에 위치한다) 투수 위치 약간 바로 뒤에 워킹 영역이 있다. 그런데 내야 땅볼이나 외야 타구 모두의 경우에 이 워킹 영역으로 물러나서 경기의 모든 상황을 한눈에 파악해서 적절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
10년 겨울방학 중 <서양미술사> 스터디 모임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장소 : 건대 제2학생회관 2층 생활도서관
날짜 :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1시 30분
교재는 전에 말씀 드린대로 곰브리치가 쓴 <서양미술사>(예경, 2009)이고요.
진도는 19장(바로크 양식)부터 나가기로 했습니다.
1월 18일 화요일부터 방학 끝날 때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밑에 댓글 달아주시고 오셔요.^^
무지무지 환영합니다!!!^^
그럼 내일 뵙도록 하지요^^.
서양 미술사를 겨울방학 때 같이 공부하기로 했는데,
그 예비모임을 2011년 1월 11일 화요일 늦은 5시
학생회관 1층 식당에서 하고자 합니다.^^
교재는 <서양 미술사>(E. H. 곰브리치 지음, 백승길, 이종숭 옮김, 예경, 2009)이고요,
진도는 19장 [발전하는 시각 세계]부터 하고자 합니다.
같이 공부하실 분은 밑에 덧글을 달아주시고 연락처를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변동 사항이 생길 경우 바로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도 매스컴 여기 저기서 GR GR하면서 쥐20을 떠들어대니,
하긴 학교 내에서도 쥐20때문에 건물 출입을 밤 9시부터 세컴을 작동시켜 통제한다더라마는...
참으로 뭐라 할까...
사람 사는 이 땅에 쥐가 얼마 전부터 설레발을 치고 온나라를 4대강 사업이니 어쩌니 하면서 들쑤시고 파헤치고 다니다보니, 그것도 모자라서 지구상의 방귀께나 뀐다는 쥐들을 20마리 초청했다나 어쨌다나,..
그러다보니 사람은 뒷전이고 쥐들이 먼저라,..
사람 먹고 싸는 것까지 뭐라 한다는 소리도 들리더라마는...
이에 이 땅의 모든 쥐들이 불만이 쌓여 볼멘 소리들을 해댄다.
- 아니, 빌어먹을 언제 지들이 우리 쥐들의 대표라구 이 땅에 모여서 GR들이야, GR들이!
- 도대체 그 놈들 때문에 밤에도 맘 놓고 다닐 수가 있어야지.
- 아니, XX... 짭새들이 우리들까정 검문한다고 난리라니깐...
- 그럼 우린 언제 밥 먹고 사냐, 밤에 인간들 거 살짝 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데...
하여간에 이 땅에 쥐 한마리가 온통 물을 흐리더니만,
이젠 지랑 비슷한 넘덜을 델꼬 와서 물만 흐리는 것이 아니라 아예 난리 부르스를 추고 야단이다...
울나라 그 쥐와 다른 쥐19마리가 모여 이제 사람 사는 것에 대해 감놔라 배놔라 한다는데...
하도 어이가 없는지라 일단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뭐, 이 땅의 모든 고양이들이 갱찰에 의해 집단으로 감금되었다는 소문이 있어서 그런지
학교에 길냥이들이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갱찰이 한숨 놓는 것은 뱀들이 겨울잠 자러 들어갔기 때문이라던데,
뱀들이 겨울잠만 자지 않았어도,
이 쥐20마리가 설레발이치치 못하지 않았을까...
겨울잠을 자고 있는 뱀들을 깨워서 전국의 고양이들을 감금으로부터 해방시켜
사람과 쥐, 고양이, 뱀들이 연대하여 쥐20이 이 땅에서 설레발이치치 못하게 해야 된다고 본다!
전국의 뱀들이여, 고양이들이여, 쥐들이여!!!
우리 인간과 연대의 깃발 높이 들고 쥐20마리를 몰아내자!!!
ScanPlease님의 [등록금 투쟁과 대학입시] 에 관련된 글.
스캔 플리즈 님 글 잘 읽었습니다.
스캔 플리즈 님 글 요지는 대학 입학은 쉽게 하고 대학 졸업을 어렵게 해야
사교육비가 감소하는 등 대학 입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라 봅니다.^^
그런데 대학 입학을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정책은 이미 전두환 정권 시절에 <졸업 정원제>라는 이름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전두환 정권이 자신의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단행한 정책 중 하나로서, 대학의 엘리트화에서 대학의 대중화로 대학의 성격을 바꾸어 놓은 정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러한 수혜(?)를 입어서 저도 대학이라는 곳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대학의 대중화는 신분 상승의 기회를 넓혀 준 계기가 되었고, 이것은 동시에 사교육의 대표격인 입시 학원을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작용하였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사교육 폐해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에는 대학 입시 전형의 다양화로 대학 입학이 조금 더 쉬워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꼭 공부를 잘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특기가 있다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오로지 공부를 잘 해야만 대학에 입학할 수 있던 것에 비하면 그렇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오늘날 대학이 졸업하기 쉽다고 하셨는데, 졸업하기가 이전에 비해서 그리 쉬운 것은 아닙니다.
일단 졸업 이수 학점이 대체로 좀 높아졌고, 설렁설렁해서 졸업할 수 있는 조건이 못됩니다.
한 학기에 18학점 정도 듣는 것은 그나마 적게 듣는 것입니다. 보통 20학점씩 정도를 들어야 합니다.
거기다가 학점이 나쁜 과목은 삭제시키고 다시 그 과목을 들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8학점 정도 듣는다면 레포트에다가 뭐에다가 일주일에 3일은 밤을 새워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학점이 잘 나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평균이 그렇다는 거지요.
거기다가 토익 점수가 보통 750점 이상이어야 한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전에 제가 공부할 때와 비교해 보면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이렇게 볼 때 지금으로서도 입학은 예전에 비해 쉬워졌지만, 졸업은 훨씬 어려워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 입시의 문제는 대학 입학을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입시 문제는 대기업의 취직 입시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대학생들의 사교육비는 고등학생의 사교육비와 맘먹거나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직에 맞는 스펙을 쌓으려면 그 스펙에 맞는 여러 학원들을 다니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해외 어학 연수를 1년 정도 다녀 오려면 1,500만원 정도 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교육비와 관련하여 살펴보면 대학입시 문제는 부차적인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학 입학을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한다고 해서 이것이 대학입시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실마리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대학입시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실마리는 <대학이 얼마나 자본의 힘에 저항할 수 있느냐>, 즉 <대학생들이 얼마나 정치세력화되어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정치 세력화를 위한 첫걸음은 바로 대학생들 자신이 스스로를 정치세력화할 수 있는 <자유 시간>의 확보가 필수불가결한 것이라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유시간 확보 투쟁은 한 학교 차원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투쟁이고, 오히려 전국적 차원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대정부 정치투쟁이 될 수밖에 없는 투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투쟁을 통해서 대학생들은 자신을 정치적으로 조직화할 수 있는 실전활동(이것을 맑스는 <프락시스>라고 하더군요^^)을 활발히 펼칠 수 있으리라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되면 대학은 지금처럼 자기들 마음대로 등록금을 주물럭 주물럭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신입생들의 등록금을 자기 맘대로 올리다간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리라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대학입시 문제는 대학생들 자신이 자신들의 힘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유시간 확보 투쟁>을 통해서 자신들을 정치세력화시켜 대학을 자본에 대한 강력한 저항 교두보로 변화시킬 때 대학입시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리라 본다는 것입니다.^^
대학이 중급 노동자 양성소 기관으로 전락하게 되면, 즉 자본에 종속되면 대학입시 문제 해결은 요원할 것이라고 봅니다.^^
댓글 목록
관리 메뉴
본문
심판은 언제 끝나나요?주말에 놀러 함 가야죠..ㅎㅎ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다음 주에 놀러가면 다음 주 심판 빠지면 돼요^^ 어느 주말이든 미리 말씀해 주시면 심판 빠진다고 하고 빠지면 돼요^^.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주말에 놀러 함 가야죠.ㅎㅎ이번주는 안되고, 다음주는 가능할 거 같은데
이러다가 또 무슨 일정이 튀어 들어오면 나는.......그냥 놀러갈거에요.ㅎㅎㅎ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그래요^^ 그냥 같이 놀러가요^^. 연부 뵙고 싶네요^^. 물론 산오리도요^^ㅋ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