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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향교 석전제에 참여하다

노조를 그만둔지 얼마인지 모르겠다.

세월도 많이 흘렀고, 될 수 있으면 눈을 돌리지 않으니 더욱 옛일 같다.

 

인생 2막은 성정에 맞는 일을 하면서 살겠다고 했는데, 잘 되는 건지는 모르겠다.

암튼 어제는 고양향교 석전제에 집사로 참여했다.

나에겐 신기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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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향교에서 석전제 지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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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로써 유생의 옷을 입은 김백호 선생님과 나

 

 

김백호 선생님은 서예가로 유명하지만, 한학의 대가이기도 하다.

성균관에서 신도시 고양시의 유교 발전을 위해 파견하였지만, 좌파로 찍혀(?) 제대로 된 일을 해보지 못하셨다.

 

이번에 집사로 참여하게 된 것도 사실 김백호 선생님을 고양향교에 자리잡게 하자는 구상에서 였다.

암튼 이번을 계기로 고양향교에서 김백호 선생님에 대한 경계가 좀 누구러졌음 좋겠다.

 

그렇담 나는??

나는 김백호 선생님에 비하면 지역 노인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편이다~ ㅎㅎ

물론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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