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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의 세한도(歲寒圖)
세한도는 교과서에 실려있으니 누구나 아는 그림이다.
아시다시피 歲寒圖의 '歲寒'은 논어의
子曰歲寒然後知松栢之後凋也 (자한편 27장)
에서 따왔다.
원문은
공자님께서 말씀하시길 '추워진 다음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듦을 안다' 하셨다.
는 뜻이다.
살면서 맞이하는 시련은 마치 계절처럼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 참 많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묵묵히 견디던지, 아니면 시련에 굴복하여 쓰러지던지 둘 중 하나 아닌가.
물론 소나무와 잣나무조차 다른 나무보다 늦을 뿐 역시 추위에 시들듯이
시련이 크다면 굴복하지 않을 이 누가 있겠는가.
다만, 소나무와 잣나무만큼은 아니어도
견딜 수 있을만큼 견뎠으면 좋겠다.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
그러나 계절이 이미 입춘에 이르렀고,
냇가 버드나무에는 연초록빛이 감돌듯 물이 오르고 있다.
입춘에 문득 세한도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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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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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입춘을 맞으셨군요! 좋은 경인년 한 해 되세요! ^^부가 정보
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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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적린님도 행복한 한 해 되에요~~~부가 정보
연부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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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입춘인가요....올해는 봄이 오지 않을 거 같았는데....부가 정보
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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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말여요~ 어디 가셨다고 들었는데, 돌아오셨나요???부가 정보
큰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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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그냥 봄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제가 몸상태가 별로 안좋아서 .... 예전에는 겨울이 그리 싫지 않았는데 지금은 빨리 봄이 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오늘은 비도 오고 완연히 봄 모습이 드러나는 하루입니다.
지난 겨울 투쟁했던 모든 노동자들 조금만 쉬고 ... 아주 조금만 쉬고 다시 투쟁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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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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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몸이 또 안 좋아?봄이야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오겠지만, 민주노총이 새롭게 만들어질 지는 글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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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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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보자구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