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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가시는 길이라도 가 보고싶었다...
가슴속으로 밀려오는 참을 수 없는 분노는 아닐지라도
동시대를 살고 있는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로라도 그래야 할 것 같았다...
...
노조를 떠난지 1년이 넘었다.
노조를 떠나고자 결심한 지는 훨씬 전이다.
그래도 마음이야 어디 쉽게 떠날 수 있으랴...
하지만 활동하던 노조에 관련한 이런저런 심란한 소식이 들려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으니 그저 돌아보지도 말아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민주노총'에 대한 실망과 또 다른 '상실감'을 느꼈다...
조그마한 경험을 살려 지역에서 정당정치에 조금이라도 기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지역사회 정당및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에 참가하면서 2010지방선거 준비에 참가하였다.
그러나 내 희망과 달리 난 기여하는 대신에, 남에게 힘이 되어주는 대신에
스스로도 힘을 잃었다...
...
식물처럼 눈과 귀를 없이하고
그져 살아있는 동안 목숨만 이어가겠다고 생각했었다...
...
그런데 그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참을 수 없는 현실을 눈과 귀를 없이하고 그져 홀로 견디기만 해도 되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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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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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슬픔에 목이 메이고..어찌할 수없다 는 무력감에 밤잠을 설치면서도
우리 그냥 살아야하는거겠지오.
이승에 머무는 동안
우리가 아무것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해도
"절대로 용서하지도, 잊어버리지도 않겠다!"
그러면서 말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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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부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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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요!!! 그렇게 살면 저 같은 사람은 어떻게 살라고.....절대로 그러시면 안돼요!!!부가 정보
앙겔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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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도 힘을 잃었다는 말씀이 가슴에 맺힙니다ㅜㅜ 요즘 저랑 제 친구들도 그런 거 같아서. 어려운 시간 잘 견뎌내시길...ㅜㅜ부가 정보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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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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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시라는 말은 못하겠고. 마음 편하게 가지시면 좋을거 같아요...언제 서울가면 뵐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올레길' 잘 되면 좋겠어요. 행복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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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쉬페르비엘(Jules Supervielle) 의 "거리(距離)" 중에서 마지막 두 연 ---망자들의 얼굴에서 새어나오는 빛이 대지위로 올라오는 것이 보인다.
수많은 기억들의 힘으로
하나의 미소를 불러모으고
가슴을 뛰게 하는 이방의 공모들이여
하여 언제나 어둠들이었고 침묵들이었던 것조차
그렇게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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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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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여전히 참을 수 없는 현실임에도 나 홀로 견딜 수 있다는 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게 살아도 괜찮은지 스스로 어지럽기도 하고...암튼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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