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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은 아카시아꽃이 한창이나.
난 오늘 부로농원에서 아카시아꽃 튀김을 해먹고자 했다.
그런데 오늘따라 사람들이 안 모였고,
같이 텃밭농사를 짓는 후배 태하도 어제 과음으로 오늘은 쉴 분위기다.
결국 아카시아꽃 튀김은 포기했다.
작년에 아카시아꽃 사진
대신 열무와 시금치, 얼갈이 배추를 모두 수확하고, 새 씨앗을 심고, 고구마도 싹을 얻어다가 심고,
청경채, 청상추, 적상추, 쑥갓도 채취하고, 돌미나리도 뜯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2.
그러다 발견한 놀이는?
연못 배수구에서 나오는 물을 논으로 돌리는 급수장치
새로 개간하는 논에 물을 채우는 급수시설을 만드는 거였다. ㅋ
우선 피티병을 밑을 잘라내고,
헌 작업용 장갑 손가락 부분을 자르고,
호수를 피티병 안으로 넣고 장갑 손가락 부분을 호수에 감아 피티 주등이에 앉히고,
적당히 속이 빈 나무토막을 구해서 배수구에 위와 같이 자리를 잡아주고,
그리고 남은 줄은 논으로~
와~ 대성공이다.
정말 이걸 내가 만들었단 말인가!!! ㅋ
논으로 향하는 호수와 물줄기
흠...
담주에는 벼를 얻어다가 심어야지~ ㅎ
사실 벼를 얻을 필요도 없겠더라.
주변 논에 모내기를 하고 남은 모판이 여럿 있으니 그냥 가져다 심어도 되겠더라...
안 되나??? ㅎ
3.
그래도 시간이 남았다.
그래 꽃사진이나 찍자.
꽃봉우리를 막 터트리려는 백작약
꽃봉우리도 예쁜 홍작약
노랑붓꽃
둥굴레꽃망울
토끼풀
이름을 모르는 꽃
연못에도 수련이 피었다.
어젠 흰 꽃망울이 닫혀 있었는데, 하루 사이에 피었다.
내 카메라는 성능이 좋지 않아 줌으로 당길 수 없다.
고무보트에 바람을 넣고 노를 저어 가까이 가서 찍었다.
올해 처음 핀 흰 수련꽃
4.
한쪽에선 꽃이 피어나고,
한쪽에선 열매가 또 영글어가고 있다.
매실과 앵두와 보리수는 얼마 안 있으면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영글어가는 매실
달래 열매
잠자리도 벌써 나왔다.
하늘색 파스텔색조의 예쁜 실잠자리도 나왔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다.
잠자리
그리고 작물들도 풀들도 참 빨리 자라더라.
그나저나 아카시아꽃은 담주까지 기다려주려나???
댓글 목록
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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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죠. 저 게 진짜 작약이예요? 그럼 모란은 모예요? 나는 작약을 모란으로 알고 있었나봐요. 저 꽃보다 바로 직전에 피는, 잎이 빛나지 않고 꽃은 자홍색으로 더 크고 향기도 진한 그 꽃을 작약으로 알았었는데, 저건 모란으로 알고... 진짜로 그럼 모란은 어떻게 생겼죠??부가 정보
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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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죠? 줄기도 그렇고, 이파리도 그렇고, 꽃도 그렇고...차이점은 모란(목단)은 나무고, 작약은 뿌리식물로 풀이랍니다.
모란이 훨씬 먼저 피고요.
모란은 꽃잎이 하나씩 피어나는 홑꽃인데 비해 작약은 여러 개의 꽃잎이 겹치는 겹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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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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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연못에 꽃이 피다니 신기하고 예쁘겠네여부가 정보
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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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한 가득 펴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