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 드럼 위에 얹힌 베이스 잼
희망을 노래하라 2008/12/16 16:30* http://dopehead.net/files/0910.mp3 에 파일이 있습니다.
기본적 베이스 라인을 만든 뒤, 거기에 계속해서 변형을 가하면서 베이스 기타를 연주한다.
즉흥연주의 맛을 어디까지 살릴 수 있는가 스스로 시험해보는 것과 같다.
여러 악기들이 같이 있다면 마치 잼을 하듯, 잠시나마 존 콜트레인이 된 그런 기분으로 드럼을 120bpm 의 기본 박자로 맞춰놓고, 베이스를 이리저리 두들겨본다.
이렇게 만들어진 베이스 파트 위에 드럼은 나중에 분위기에 맞게 샘플들을 편집해 붙인다.
잼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다.
과일잼, 그리고 원활히 돌아가는 시스템에 파열을 일으켜 일거에 시스템을 중단시켜버리는 잼(복사기에 종이가 걸리는 페이퍼 잼이 그 예), 그리고 여러 악기들이 즉흥적으로 연주를 하는 잼까지.
난 그 모든 잼들을 좋아한다.
이 노래는 미완성이다.
드럼과 베이스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약간의 스크래치.
여기에 다른 악기들을 마치 잼을 하듯 더 얹혀보고싶다.
누구든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