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대
경계를 넘어 2004/11/01 18:20
나에게 국경은 없다.
있다면 내 맘속에 있을 뿐이다.
물론 지배자들, 가진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꽁꽁 국경을 닫아버린다.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생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낯선 땅을 찾아나선 가난한 사람들을
이 지배자들은 갖은 제약을 가하고 탄압을 가한다.
이윤을 찾아 세계를 파괴시키며 떠도는 자본에 국경은 활짝 열려 있는데, 마땅한 일자리도 그렇다고 보증인도 없는 사람에게 그 국경은 넘을 수 없는 쇠창살과도 같다.
국경은 이렇게 계급차별적이다.
이것은 다시 이야기하자면 그 국경 내부에 자리잡고 있는 국가라는 놈이 계급차별적이라는 말이다.
국가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어서야 한다.
그런 운동에서 국제연대가 중요하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는 것이다.
곧 일본에 가게 된다.
많은 것들을 보고 올 것이다.
환경, 반전, 평화 등을 주제로 일본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 굳건한 연대를 맺고 돌아올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