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살람 알라이 쿰 2: 편지
희망을 노래하라 2006/01/01 17:37앗살람 알라이 쿰 2: 편지
오늘은 무얼 하며 지냈니
힘겹고 고단하진 않았니
무서워 눈물짓진 않았니
미워서 떨리지는 않았니
1. 오늘도 기도했어 친구야
총소리 폭탄소리 멈추길
전쟁이 가득한 너의 마음 속에
평화가 찾아오길 빌었어
너를 생각하면 슬프고 무서워
가슴이 아파 눈물이 나와
도하야 미안해 무스타파 미안해
한국 군대 거기 가서 미안해
2. 네 편지 받아들고 기뻤어
네 편지 읽으면서 울었어
전쟁이 끝나면 만날 수 있겠지
만나면 안아줄게 친구야
날 잊지 말아 줘 너를 기억할게
너하고 놀고 싶다 친구야
내 손을 잡아 줘 나를 바라봐 줘
내 꿈을 들어 줘 친구야
마지막)
앗살람 알라이 쿰 앗살람 알라이 쿰
전쟁이 끝나기를 간절히
너에게 평화를 이라크에 평화를
온세상에 평화를 평화를!
즉흥)
황새울(평택시 팽성읍)에 평화를 새만금에 평화를
천성산에 평화를 평화를
솔부엉에 평화를 백합에 평화를
도롱뇽에 평화를 평화를!
장애인들에게 우리 농민들에게
이주노동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세상 모든 약자에 세상모든 가난에
온세상에 평화를 평화를!
* 도하, 무스타파 : 이라크 바그다드에 사는 어린이 이름인데... 굳이 이 친구들만 얘기하는 건 아니에요. 이 이름을 부르면서 이라크의 모든 어린이들은 물론... 전쟁과 굶주림, 유아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어린이 동무들을 생각했음 해요.
* 이 노래는 2004. 12. 21. 이라크 전쟁의 참상을 알리러 왔던 살람과 하이셈을 보내면서 만들었어요. 그 후 이라크와 한국의 아이들이 편지를 주고 받는 걸 보면서 고치기를 거듭했어요.
* 아직 미완성으로 노랫말과 곡 일부를 계속 수정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