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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5분 후면 나와 하늘,하돌이 기다리고 기다리며 보던 <미우나고우나>가 끝난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백호가 친자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재혼가정의 화합 뭐 그런 것을 기획의도 밝혔다.
그렇다면 더더욱 백호는 친자가 아니어야 한다.
이래저래 마음에 들지 않는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던 드라마가 끝나니 좀 서운하기도 하고..
그런데 하늘이가, 초등학생이 되어서 글씨 읽을 줄 아는 하늘이가
자꾸 읽어대서 글쓰기가 힘이 든다.
내일 다시 써야지
그런데.....내일은 <미우나 고우나>의 결말을 알고 쓰는 거니
애초에 쓰려던 글과는 많이 달라질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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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마지막회를 놓쳤군요. 은근히 재미를 붙여서 뒤부분부터는 열심히 봤지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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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왜 그럴까요? 보면 또 보고 싶고 또 보고 싶고.... 저희 오빠는 엄마랑 저랑 드라마얘기하는 거들으면 누구 옆집 사람 얘기하는 줄 알고 한참 듣게 된다고... ^^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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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화를 연작으로 만든 것은 끝까지 보겠는데, 드라마는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이 드라마도 몇 번 보다가 결국은 한참을 못보았는데, 어느새 종영이라니......(*__)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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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백호가 친자식이 아니어야한다는 데 한표. 근데 결과가 어떻게 났나요?저희에게 미우나 고우나를 전도하신 저희 엄마는 끝까지 보셨겠지만, 저희는 중도포기하였답니다. 하고 싸워대는 통에 규민이 무섭다고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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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저희 엄마가 TV를 내내 켜두고 사시는 분인데 엄마 집에서 몇 번 본 애들이 보자고 해서 보게 되었어요. 궁금하니깐.. ^^ 하돌이가 "선재씨" 운운하는 건 정말 재미있었어요.이유/하돌이도 끝나는 날까지 백호랑 단풍이랑 같이 있으면 "엄마, 선재씨한테 혼나면 어떻게 해..."하며 걱정했어요. 결혼했다고 그렇게 알려줘도 무섭다고 이불쓰고있고 그랬답니다.
백호는 99.9% 친자였고 그래서 2년 후에 안경쓰고 기획본부장 자리에 앉아있었고, 마케팅팀에서 백호 앞자리에 앉아있던 남자 선배가 깍듯하게 절하면서 서류 결제 받더라구요. 너무해...
선재는 유기농 농장 해서 아주 반응이 좋고, 수아는 착해져서 돌아와서 선재랑 다시 잘해보자고 그러고, 또 선재는 마트에 갔다가 임신한 지영이 만나서 잘 살라고 그러고...
참 한 일주일 전쯤에 디씨 미우나고우나갤에서 봤는데 어떤 사람이 "오늘 성남 하나로마트에서 선재가 허름한 옷 입고 찰영하는 거 봤어요" 하고 글 올리니까 사람들이 우~ 몰려서 "망한 걸 허름한 옷 입고 쇼핑하는 것 정도로밖에 표현 못하냐?" 막 그러면서 뻔하다고 뭐라 그러던데 그 예상은 틀렸더라구요.어쨌든 선재가 엄청 착해지고, 수아도 엄청 착해지고 뭐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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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정말 너무 도식적이다..우...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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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는 뭐야. 단풍이는 결국 (극중에서) 제일 멋진 인물인데 여자라서 백호의 마누라쯤으로 보상받아졌다는 것인가... 험..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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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단풍이는 휴가를 밥먹듯이 내드라구요.아빠가 아파도 휴가, 할머니생신이라고 휴가. 마지막 장면이 할머니 생신이었는데 단풍이는 전부치다가 우욱~ 해서 병원에 갔다가 백호한테 전화했더니 백호는 안경끼고서 기획본부장 자리에 앉아있다가 전화받더라구요. 마지막회에 멋지게 끝낼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았는데 왜 그렇게 끝내는지 좀 이상했어요. 저같으면 안그럴텐데...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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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그러네요. 결국 여자에겐 그런 행복이지, 라는 건가.물론 임신이야 행복이지만, 저런 도식 속에 주어진 그런 행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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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국에 있는 동안 엄마랑 같이 꼬박꼬박 봤는데.. ;;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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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백호엄마 연기 너무 잘하시는 듯. <조강지처 클럽>에서랑 어쩌면 그렇게 다른지... 어쨌든 단풍의 변화, 백호의 친자 확인, 진짜 너무 실망...EM/보통 엄마들로부터 시작되는 것같아요. 엄마 집에 가서 몇 번 보다가 자연스레 버릇이 드는...이제 <홍길동> 끝나고 <미우나 고우나> 끝나서 이제 저희집은 TV 안봐요. 제가 낮에 혼자 있을때 가끔 보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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