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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생님의 [느린 컴퓨터 춤추게 하기 : 가난한 활동가들에게] 에 관련된 글.
11월 어느 날, 날라온 방가운 메일 한 통.
'지각생' 이란 분께서 자신의 재능을 나누시고자
단체를 방문하여 컴퓨터와 주변 기기의 문제들을 무료로 해결해 주시겠다는 내용.
나처럼 의욕만 있고 기술은 없는 정보 활동가를 둔 민우회에게는
너무나 방갑고 소중한 재능나눔 소식이었다.^^;
드뎌 엊그제 민우회를 방문하신 지각생님!
힙합 스타일로 나타나신 능력자 지각생님!ㅎㅎ
나의 노트북을 먼저 봐주셨다.
익스플로러 6에 바이러스가 먹어서 그랬다는;;;
알약으로 청소하고 익스플로러 8 깔고 나니
쌩쌩 잘 돌아간다~
<지각생님의 손길로 샤방해진 나랑의 노트북이에요^^>
다음은
계속 사용할 수 있는지 없는지 도무지 무슨 문제인지 알 수가 없어
방치한 노트북 2대.
<노트북을 분해하시는 지각생님, 그대는 진정한 능력자!>
2대 중 1대는 팬에 먼지가 많이 껴서 작동이 안 되었던 것으로 드러남. 하~ 쪽팔려...
1층 카페에서 작은 진공청소기를 빌려다
먼지를 쓸어내고 다시 조립하니 작동 되었다는;;
마침 이 날이 민우회 활동가 너선생의 생일이어서
생일파뤼에 사절단으로 급파견된 지각생님.ㅎㅎ
<케익을 드시는 지각생님>
케익칼에 묻은 크림까지 싹싹 발라드신 지각생님.
이게 바로 음식을 소중히 여기는 빈집 스따~~일이라는 거.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일찍 퇴근했는데
지각생님은 밤 10시까지 사무실에 남으셔서
문제가 있는 컴퓨터들을 손 봐 주셨다. 느무느무 감사해요!!!
지각생님! 담에 맛난 밥 한번 꼭 같이 먹어요!
진보단체에서 '웹기획' 일을 하고 싶으시다는 지각생님은
정보활동가들의 네트워킹도 꿈꾸고 계신다. 꼭 꿈이 이루어지시길 바라요~^^
나도 평가 인터뷰하면서
다른단체의 정보활동가를 만났을 때 참 좋았다.
여성단체 정보활동가들끼리 모여서 고충과 애환이라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볼까나.
원하는 단체마다 직접 방문하셔서 무료로
컴퓨터를 손 봐주신다고 하니
가난한 단체들, 활동가들은 어여 어여 신청하세~
올해가 가기 전에 묵을 때를 벗겨보세~
마지막으로 지각생님이 블로그에 올리신 글 '느린컴퓨터 춤추게 하기'를 요약해 보았다.
1. 먼지털기
-문구점에 가면 컴퓨터 먼지제거제 팝니다.
2. 각종 보안 소프트웨어 아무 것도 깔지 말자.
-알약이면 충분함
-알약 실행해서 시스템 정리로 가서 일반모드 검사 후 삭제, 고급모드로 가서 active X(바이러스 온상) 제거
3. 제어판의 프로그램 추가/삭제로 가서 불필요한 프로그램 과감히 지우기
4. 윈도우나 즐겨쓰는 응용 프로그램 업데이트
-윈도우는 6개월에 한 번씩 다시 깔아주는 게 좋다고...
5. 왠만하면 리눅스로 갈아타라.
-인터넷 뱅킹 빼고 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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