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아/솜씨랄 건 없어. ㅠ.ㅠ 하지만 그래도 하늘이는 성의있게 맛있다고는 해 주더라. 그렇지만 한 입 후에 "엄마 맛있어. 그런데 나 그만 먹어도 돼?" 하더라구요.
말걸기/슬픔이 반복 반복 반복되고 나니까 이렇게 되었어요. ^^ 그런데 매번 느끼는 건 원재료로 먹을 때가 더 맛있다는 거죠. 치즈케잌을 만들어놓고 보니까 재료상태였던 크림치즈를 빵에 발라먹는 게 훨 더 맛있더라구요. 치즈케잌은 어쩔 수 없이 버렸어요. 혼자라도 먹으려고 애쓰다가 배탈이 났거든요. ^^;
스머프/안 그래도 우리 폭립 얘기만 해놓고...그건 대성공이었거든. 일산 엄마집까지 오븐 들고 출장요리도 했어(남편이). 이번 주 토요일 저녁 어때??
치즈케잌, 피자, 초코칩 쿠키에 실패를 한 후 이제 접자 했는데 남편이 "그동안 사모은 도구들은 어떻게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도구는 어쩌지 못하더라도 재료들은 다 써야지 싶어서 피자를 만들었어요. 세 판을 구웠는데 첫판이 괜찮아서 1층 사무실 분들에게 갖다 줬어요.(저희 집이 사택이거든요)
그런데...두번째 판을 구웠더니...정말 피자맛이 나는 거예요. (두번째 판을 먹어보고나서야 첫번째 판이 덜 익은 거였다는 걸 알았어요. 제 입에는 뭐든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해서 성공한 피자를 드리겠다고 했더니 첫번째 판을 다 드셨다고...^^
그래서 한 판 더 구워서 어린이집 부모회에 가져갔어요. 신기하죠? 고별요리가 성공하다니. 그래서 다시 또 시작할까 말까 고민중인데 애들이 밥만 먹으려 하니 뭐.... ^^
크... 저는 바깥에서 2년넘게 지내다보니 입맛이 완전히 바뀌었는지, 오히려 밥을 못먹겠어요 (-_-) 빵이며 과자며 고기는 잘도 넘어가는데.. 밥은 보기만 해도 왜이리 싫은지... ;;;
한편 제가 가까이 지내는 한 기러기가족네 애들(7살, 10살)은 한식을 너무 좋아해요. 애들이 갓김치를 찾는다는... (-_-) 암튼 걔들 엄마는 반대로 애들이 너무 한식만 찾는다며 걱정한다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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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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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제과솜씨가 섞는 것이 안타깝긴 한데 그래도 아이들이 밥을 엄청 좋아하게 됐다면 진정 성과인데요. ㅋㅋ 아침부터 덕분에 웃었어요. 히~부가 정보
말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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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말걸기에게 애가 있고 말걸기가 베이킹을 할 줄 알아서 2주 동안 열심히 빵과 과자를 만들어 주었더니 아이가 그것들을 싫어하게 되었다면... 말걸기는 '거절'당했다고 슬퍼할 것 같아요.부가 정보
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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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은 빵과 과자를 먹으러(남은게 있다면) 갈게.. 언제가 좋을까?? ^^부가 정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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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솜씨랄 건 없어. ㅠ.ㅠ 하지만 그래도 하늘이는 성의있게 맛있다고는 해 주더라. 그렇지만 한 입 후에 "엄마 맛있어. 그런데 나 그만 먹어도 돼?" 하더라구요.말걸기/슬픔이 반복 반복 반복되고 나니까 이렇게 되었어요. ^^ 그런데 매번 느끼는 건 원재료로 먹을 때가 더 맛있다는 거죠. 치즈케잌을 만들어놓고 보니까 재료상태였던 크림치즈를 빵에 발라먹는 게 훨 더 맛있더라구요. 치즈케잌은 어쩔 수 없이 버렸어요. 혼자라도 먹으려고 애쓰다가 배탈이 났거든요. ^^;
스머프/안 그래도 우리 폭립 얘기만 해놓고...그건 대성공이었거든. 일산 엄마집까지 오븐 들고 출장요리도 했어(남편이). 이번 주 토요일 저녁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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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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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친구가 예의가 밝군요. 거절하는 법도 알고.부가 정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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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런데 헛말은 아닌 것같아요. 제가 먹어봐도 맛있긴 하거든요. 저희 큰애가 예의가 바르긴 하죠. ^^부가 정보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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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정말 재미있네요. 짐작과는....괜찮아 정말 와닿는 말입니다.부가 정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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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그런데 요즘은 저런 일들이 너무 많아요. ^^치즈케잌, 피자, 초코칩 쿠키에 실패를 한 후 이제 접자 했는데 남편이 "그동안 사모은 도구들은 어떻게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도구는 어쩌지 못하더라도 재료들은 다 써야지 싶어서 피자를 만들었어요. 세 판을 구웠는데 첫판이 괜찮아서 1층 사무실 분들에게 갖다 줬어요.(저희 집이 사택이거든요)
그런데...두번째 판을 구웠더니...정말 피자맛이 나는 거예요. (두번째 판을 먹어보고나서야 첫번째 판이 덜 익은 거였다는 걸 알았어요. 제 입에는 뭐든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해서 성공한 피자를 드리겠다고 했더니 첫번째 판을 다 드셨다고...^^
그래서 한 판 더 구워서 어린이집 부모회에 가져갔어요. 신기하죠? 고별요리가 성공하다니. 그래서 다시 또 시작할까 말까 고민중인데 애들이 밥만 먹으려 하니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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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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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저는 바깥에서 2년넘게 지내다보니 입맛이 완전히 바뀌었는지, 오히려 밥을 못먹겠어요 (-_-) 빵이며 과자며 고기는 잘도 넘어가는데.. 밥은 보기만 해도 왜이리 싫은지... ;;;한편 제가 가까이 지내는 한 기러기가족네 애들(7살, 10살)은 한식을 너무 좋아해요. 애들이 갓김치를 찾는다는... (-_-) 암튼 걔들 엄마는 반대로 애들이 너무 한식만 찾는다며 걱정한다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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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는 조카들(걔네는 거기서 태어났는데요)이 저번에 한국 왔을 때 맛있는 거 사준다니까 1번이 순대국이더군요. 2번은? 삼겹살. 3번은 김치찌개... ^^ EM님은 타국에서 다행이네요.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