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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너무 많은 곳에 글을 쓴다.
같은 글을 여기 저기 올리는 것도 그렇고 내가 쓴 글에 누가 답을 하는지 궁금해서 들어가보고 사람 따라 여행다니는 것도 그렇고 사실 시간도 많지 않은데 인터넷 여행하다 시간만 사라진다.
활동 범위를 넓히고 싶지 않아 가능하면 어디에 가입하는 것을 싫어하는데 자꾸 그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 정작 써야 할 글은 쓰지 못하고, 해야 할 일도 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냥 내 자신을 지키기로 했다.
블로그는 현재 사용하는 것 이외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페이스북의 노트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진보넷의 이름을 아침안개로 다시 바꾼다. 트위터는 사람 찾아다니며 팔로우하지 않기로 했다.
5월에 한 반편견입양교육도 다 정리하지 못했다. 자꾸 밀리면 기억은 더 멀리 갈텐데 걱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