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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으로는 비가 내린다.
아내는 대안교육한마당이 열리고 있는 성공회대학교에 가 있다.
큰 딸 하경이는 우준이네 가 있다.
작은 딸 하람이는 내 옆에 앉아 내가 마시던 커피 캔 병을 이리 뜯고 저리 뜯고 있다.
난 주일 설교를 준비한다고 하다가 느려 터진 컴퓨터 때문에 받은 열을 식히고 있다.
지금 ???
아내의 노트북으로 이 글을 쓴다.
하람이 기저귀를 갈고 이 글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