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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교(부천시 초중등 대안학교) 7, 8, 9학년의 도보들살이는 9박 10일 일정으로 첫째날 용산역에서 용문역으로 이동 후 강릉까지 170km가 넘는 길을 걷는다.
여섯째 날부터는 2개의 모듬으로 길을 걷는다.
여덟째 날 1모듬 걸은 길. 강릉시 사천면 ~ 강릉시 사천면
2모듬 걸은 길. 강릉시 연곡면 ~ 강릉시 사천면
2023 산학교(대안학교) 중등과정 도보들살이 여덟째 날의 기록. 교사 자연이 적은 글.
4월 19일 수요일 봄 도보 들살이 여덟째 날
*어제 늦게 일과가 끝나 아침에 올려요~
화창한 아침, 들뜬 마음으로 마지막 도보를 시작했습니다. 1모둠은 8키로를 걸어 12시에 도착했어요. 2모둠은 19키로를 걸어 4시에 무사 도착했습니다. 1모둠 학생들은 극적 상봉을 위해 한줄로 서서 2모둠 학생들을 환영하기로 했어요. 멀리서 익숙한 모습이 보이자 어찌나 반갑던지! 서로 고생했다는 인사를 성대하게 나누었습니다. 2모둠 아이들은 못본 새 훌쩍 큰 느낌입니다.
28명 모두 함께 용문역에서 강릉 사천해변까지 174키로 완주 성공! 역대급 규모에 7학년들이 많아 교사들의 지원도 많이 필요했고, 사건 사고도 많아 매일 늦게까지 하루나눔을 하며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다이나믹한 하루 하루였지만 그만큼 드라마틱한 성장의 순간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각자의 힘듬을 잘 견뎌내고 완주에 성공한 학생들이 참 멋집니다! 앞으로 삶의 힘든 순간에 오늘의 기억이 작은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시 완전체가 되어 숙소가 시끌시끌하네요ㅎ 내일은 더이상 걷지 않고 차를 타도 강릉을 여행합니다~ 오랜만에 차를 타고 이동해 나들이 하는 기분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긴 들살이도 끝이 보입니다:)
+마지막 날까지 차량 지원 해주시고 간식 지원해주신 카라, 산 감사해요. 샛별, 몽께서 보내주신 간식도 감사합니다~ 집에 갈 날까지 간식은 풍족하게 먹겠어요ㅎ
2023.04.20.
깡통
2023년 4월 19일 도보들살이 여덟째 날. 자연이 밴드에 올린 글에 함께 올라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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