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산학교(부천시 초중등 대안학교) 7, 8, 9학년의 도보들살이는 9박 10일 일정으로 첫째날 용산역에서 용문역으로 이동 후 강릉까지 170km가 넘는 길을 걷는다.
아홉째 날 걸은 길. 강릉 주제 기행, 들살이 평가
2023 산학교(대안학교) 중등과정 도보들살이 아홉째 날의 기록. 교사 자연이 적은 글.
4월 20일 목요일 봄 도보 들살이 아홉째 날
더 이상 걷지 않아도 되는 날, 바삐 짐을 싸지 않아도 되는 날. 오랜만에 일곱시 반까지 숙면을 했습니다. 창문 밖으로 해가 쨍하게 비치는 맑은 아침입니다.
오늘을 위해 “여기어때” 팀이 강릉 여행지를 조사해 안내했어요. 모둠별로 갈 장소를 정하고 사진을 찍어오는 게 미션입니다. 9시에 모여 어기어때 팀의 안내 및 주의사항을 듣고 출발했어요. 오랜만에 “탈 것”을 타고 이동한다며 신나했지만 버스가 자주 오지 않아 고생했나봐요. 그래도 미션으로 찍어온 사진들을 보니 즐거워 보입니다.
오후에는 들살이 평가 회의로 바쁜 일정을 보냈어요. 저녁엔 최후의 만찬으로 바베큐를 먹었습니다. 식사당번이 무려 두시간동안 정성껏 구운 고기여서 그런지 맛있더라구요. 마지막 하루나눔을 마치고 나면 이제 정말 돌아갈 일만 남았네요. 내일은 일찍 일어나 강릉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소풍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인원이 줄어 모두 소풍 터미널로 갈 수 있게 되었어요. 오후 두시경 도착해 해산할 예정인데, 내일 출발하고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2023.04.21.
깡통
2023년 4월 20일 도보들살이 아홉째 날. 자연이 밴드에 올린 글에 함께 올라온 사진
#산학교 #산어린이학교 #부천대안학교 #초중등대안학교 #대안학교 #중등과정 #도보들살이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