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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다.
1. 8월 2일(화) 서울시서남권NPO지원센터에 갔다. 센터와 관련해서 활동했던 이들의 집담회 기획단 회의를 위해서다. 8월 말에서 9월 사이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모아질 것 같다.
2. 8월 3일(수)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가족 여행을 떠났다. 다행히 목적지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지 않는다. 숙소에 짐을 풀고 바다로 갔다. 작은 아이는 물에 들어오지 않는다. 늦은 시간 아내와 차를 타고 영랑호를 한 바퀴.
3. 8월 4일(목) 이른 시간 텐트와 튜브를 들고 나갔다. 작은 아이는 물어 들어가지 않고, 큰 아이는 물에서 나오지 않는다. 점심은 편의점에서 해결. 물에서 더 놀다가 숙소로 이동. 문우당서림에 다녀와 간단하게 저녁식사 후 딩굴딩굴. 늦은 시간 사진을 찍으러 나가는 큰 아이 따라, 작은 아이와 속초해변을 거닐다.
4. 8월 5일(금) 아내와 아이들이 숙소를 정리하는 동안 텐트를 설치하러 나갔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숙소키를 반납하고 텐트로 이동. 작은 아이가 처음으로 물에 들어왔다. 점심을 수제버거와 편의점 김밥으로 해결하고 놀다가 4시 쯤 출발.
5. 8월 6일(토) 여독이 풀리지 않는다. 대충 짐 정리하고, 아내는 학교에 가고, 큰 아이는 산학교 졸업생들 만나러 가고, 작은 아이는 자기 방에서 딩굴딩굴.
6. 8월 7일(일) 작은아이 친구 집에 갔던 오무(미니매추리)가 집에 돌아왔다. 오무가 세상에 나왔을 때는 산학교에서 생활하다가, 날이 추워져서 학생들 집을 떠돌기로 했었다. 한 동안 철새로 지내던 오무는 어느 순간 우리 집에서 텃새가 되었다.
2022.08.08.
눈물이 마른자리....
#가족여행 #바다 #현실로돌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