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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난다. 그쳤나?
1. 전날만 해도 조심조심 내려오라 시던 어머니가, 이른 아침 내려오지 말라고 전화를 했다. 아래는 비 한 방울도 오지 않는다며, 내려오라는 말을 돌려서 말씀하시더니, 중부지방이 물난리가 난 것을 뉴스를 통해 보시고 이른 시간 내려오지 말라고 전화를 하셨다.
2. 윤석열 대통령이 물 때문에 집에 갇혔다. 참 특이한 사람이다.
3. 큰 아이 전학 서류를 접수했다. 큰 아이가 같이 가자고 해서 필요한 서류를 들고 원미고등학교에 갔다. 경기도에서 전학을 하려면 담당학교에 가서 서류를 접수해야 하는데, 부천시는 원미고등학교가 담당이다. 큰 아이가 검정고시 출신이라 전학하고 싶은 학교 개학 일주일 전에 서류 접수. 큰 아이 혼자와도 될 뻔 했네. 큰 녀석은 집으로, 나는 사무실로.
4. 사무실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구로마을TV 서인식 대표가 왔다. 요 며칠 개인적으로 정신이 없을 텐데,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사무실에 왔다.
5. 저녁에 다시 빗줄기가 굵어진다. G에게 비 내리는 사무실 창밖에 보이는 풍경을 보냈다. 어여 나아 사무실 근처에서 저녁이나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 굵어지는 빗줄기 사이로 폐지를 가득담은 리어카가 도로위를 지난다.
6. 늦은 시간 잠들기 전에 카트를 봤다. 글쎄? 내용은 없는데, 카메라 잡는 것이 조금 다르다. 좋아할 만한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고, 싫어할 사람들은 싫어할 것 같다. 다른 영화도 다 그런가? ㅎㅎㅎ
2022.08.10.
눈물이 마른자리....
#물난리 #대통령이갇혔다 #비는내려도삶은멈추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