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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대보름 빈집들이 합니다. 놀러오세요.] 에 관련된 글.
대보름 빈집들이를 기해서... 빈집의 이름을 확정할까 합니다.
이 포스트에 덧글로 논의를 진행하고... 확정은 당일 참가자들의 투표로 결정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저와 아규를 비롯한 주변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1. 지명, 공간의 성격, 예쁜 고유명이 포함된 이름이 좋겠다.
2. 지명으로는... '서울', '남산(골)', '해방촌', 등등
3. 공간의 성격으로는... '게스츠하우스', '베이스캠프', '민중의집', '모델하우스', '민박', '주막', '사랑채', '까페', '객잔', '살롱', '시골집(농가)', '산장', '캠프장'등등
4. 고유명으로는... '다락', '마루', '빈집'
5. 영어, 한자 등 다른 언어로 된 이름도 준비한다.
그러니까... 결국 이름은... 예를들어... '서울 게스츠하우스 다락', '해방촌 베이스캠프 마루' 이런식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죠.
설명이 좀 필요한 것들로는....
'게스츠하우스'는 게스트하우스지만... guests' house 입니다. 복수와 소유격이 중요한 것이죠. '손님들의 집'이라는 말이죠. 독특한 공간의 성격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장점...
'베이스캠프'는 산이나 오지로 떠나거나 돌아오는 사람들이 모여서 정보도 나누고 식량도 보충하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좀 걸리는 것은 군의 주둔지라는 의미가 있다는 거...
'다락'은 아규가 생각해 낸 것인데... 한자로 多樂 이라고 씁니다. 혀굴러가는게 재밌다는 의견도 있구요. 작고 구석진 곳이지만 자기만의 비밀이 있을 듯도 한 곳의 분위기가 좋아보입니다. 한자로 쓴 의미는 아주 좋구요... 단 약간 폐쇄된 곳이라는 느낌이 있다는 거...
'마루'는 제가 생각한 건데... 마루바닥이라는 뜻도 있지만, 어원이 '마리'로서... 머리, 우두머리, 꼭대기라는 뜻도 있습니다. '바닥'과 '꼭대기'라는 다소 모순되어 보이는 의미가 같이 있다는 게 좋습니다. 또... 내부와 외부의 사이 공간, 사적인 공간으로서의 방과 공적인 공간으로서의 마당 사이의 공간이라는 애매한 위치라는 의미가 좋습니다. 다락같은 재밌는 발음은 아니지만 어감이 괜찮고,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도 말하기 쉬울 거 같다는 게 장점이죠. 단... 옷상표가 있다는 거 ㅠㅠ
'빈집'은 지난번 포스팅하면서 갑자기 생각난 건데.. '빈'자가 賓(손님 빈)의 의미가 있어서... 그 자체로 '게스츠하우스'의 의미가 되고... 무엇이든 채울 수 있는 비어있는 집이라는 의미가 좋네요.
자... 맘에 드는 이름으로 투표를 하셔도 좋구요...
새로 제안하셔도 좋습니다.
상품으로는... 일주일 무료 숙박권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ㅋㅋㅋ
서울의 한 복판이지만 한적하다 못해 외진 곳.
해방촌과 이태원 사이.
터널 두 개와 지하도 한 개, 육교 한 개 그리고 남산 순환도로로 둘러 쌓인 곳.
남산 2호 터널과 3호 터널이 갈라지는/합쳐지는 곳.
1,2층은 사무실 3, 4층은 주택인 건물.
교통은 좋다고 하기에도 안좋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곳.
남대문, 명동, 서울역, 이태원, 동대문과 가까우면서도 장보러 어딜 가야할지 모르겠는 곳.
자전거 타고 숨막히는 터널을 통과하거나, 산바람 마시며 업힐과 다운힐을 하거나.
암튼 좀 특이한 곳에 서울 베이스캠프를 잡았습니다.
재밌는 공간으로 만들어보고 싶은데... 고민이 많습니다요.
차근차근 같이 풀어보자구요.
어쨌든... 아자아자!
입주는 2월 말... 한 달 내내 집들이나 해볼까 합니다요... 푸하하.
댓글 목록
sc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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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도 마루도 다 좋네요. 아...전 '게스츠하우스 다락'이 왠쥐~ 좋은데..'게스츠하우스 마루'도 좋아요. 흨. (뭐니 이건 퍽퍽퍽)부가 정보
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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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빈집해방촌 여럿살림집
해방촌 실험실(이건 내가 언젠가 쓸라고 한건데)
공간 성격중엔 게스츠하우스가 젤 낫네.
에스페란토어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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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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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한 발 늦었당)'빈집'
깔끔하게 '빈집'
뭐든 채울 수 있으니까 '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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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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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왠지 '빈집'그런데 '손님'이라고 하면 잘 대접해야 하고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어쩌면 손 하나 까딱 안하고 편히 쉬다 가려는 종족들도 손님의 특성이 아닐까... 손님 노릇하는 사람 싫잖아.
서울에 외국인용 유스호스텔로 남산게스트하우스라고 있던데, 혹시 이 이름이 되면 나중에 영어로 안내하거나 할 때는 신경을 써야겠네~ㅋ
앙, 녹사평도 녹자 들어간 지명이 흔치 않고 좋은데!!,,, 남산골이 좀 더 가깝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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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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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잔이 최고지만 크크 해방촌 게스츠하우스. 다락이나 마루가 좋았지만 대세를 따라 빈집. 결론은 해방촌 게스츠하우스 빈집. 그럼 다롄 게스츠하우스(로 얼렁 고친) 살살과 자매결연. 후하하부가 정보
홍드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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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님!부가 정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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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 호오~달군... 실험실도 좋네. 근데 에스페란토어로 어떻게 되는지는 어디에 물어보나?
말걸기... 깔끔하게 가는 것도 좋아보이네요...흠...
마토... 여기는 대접은 안해. 같이 놀아주기는 할지 몰라도. ㅋㅋ 남산게스트하우스가 있었군. 좋은 정보. 녹사평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 없는데, 남산이 훨 가깝기는 하지.
디디... ㅋㅋㅋ 한자로는 객잔으로 가지 뭐. 달군, 말걸기, 마토 딱 셋으로 대세론이 형성되다니... 푸하. 좋아. 자매결연 성립이다. 근데 좋은 이름 너무 거저 먹는거 같지 않아? ㅋㅋㅋ
홍드릭스... -_-;;; 근데 누가 언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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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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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토는 나도 몰러...-_-; 양군이나 뭐 그런 친구들이 알지 않으까?아, 그리고 우리집 이름 산집으로 할라고도 했었는데.. 빌린집이라.. 크
얼마전에 누가 산스크리트어로 '산'이 유랑하는? 뭐그런거랬던거 같아서..아님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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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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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네다락 이나 남산네마루 같은 건 어떨까?누구네 집 할 때의 의미도 있고, 네 you, your 라는 의미도 있고, 엇비슷한 발음으로 어디'에' 있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하고...
다른 나라 말로 번역할 때 조금 복잡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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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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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빈집'에 동을 뜬 것 같긴 하지만(혼자서 그렇게 생각함. 근거 없음. 그러나 요상한 부담이 있음...뭐니 이건...) 솔직히 빈집은 다락이나 마루 같은 느낌은 아니어서 추워요. 풍부하고 즐거운 공간이었으면 좋겠는데..(왠~바램까지. 쿨럭.) '다락', '마루'에 한표~부가 정보
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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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저는 빈집(賓집)이 참 좋은데요~!부가 정보
ilnon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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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이 살집 이름을 "마실방"이라함이 어떨까?마실은 마을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모여 사는 공동체를 말하며, 마루가 갖는 의미도 생각해야 할 것이야. 방을 붙인 것은 집과 연관하여 모여서 사는 터 즉 장소라는 의미가 있으니깐, 더욱이 너희들의 소유물이 아니니깐 방이라는 함께 쓰고 살며 말들을 나누는 곳이라는 뜻도 있으니깐 말이다. 내가 너희 부로그에 모처럼 들어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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紅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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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이름 1 : 진보넷 남산지부...- _ -;;;빈집이름 2 : 마콘도...(아;; 근데 망하지;; 이 도시는 참;;)
빈집이름 3 : 극락정토...(이건 밴드 이름으로 원래 넣었던 건데...모두의 반대로 좌절;;;)
빈집이름 4 : 해방...(말 그대로 해방일 수도 있고, 해가 뜨는 방일 수도 있고...)
빈집이름 5 : 쌍마차...(쌍대포 말고 쌍마차가 진짜 있었으면 좋겠다는 조그마한 소망...- 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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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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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공모중인가???난 "다락"이 좋았으나... 지음의 다른 포스팅을 보고는
"맏앙"이라는 말이 좋았졌으... 흐흐
[남산 Guest`s House 맏앙]
지명으로는 남산이 알아먹기 제일 좋고
인떠내쑈날하게 놀려면 Guest`s House가 제격이고
"맏앙"은 소리나는대로 읽으면 의미전달도 쉽고 어감도 좋고
글로 써놔도 간지나고 조차네! 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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