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2014.11. 21 밤 7:30)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통일운동가 백기완 선생의 민중사상 특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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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2세인 백기완 선생의 특강은 이땅에서 하는 마지막 특강인양
서정주의 귀촉도에서
"제 피에 취한새가 귀촉도 운다' 처럼 뜨거운 선생의
피와 한과 민중사상이 한데 결합한 뇌성벽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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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터뜨리고 거두기를 자유자재로 하는 구수하고도 준엄한
입담은 오랜 세월 민초들과 함께 현장에서 뒹글고 영근 자산이기에
감동과 박수와 공감과 열기와 한숨을 자아내는 공감의 도가니였다
선생의 모습을 따라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