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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쥔 사람들은 누군가 나를 위협하면 하는 행동은 그 사람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 사람으로 사람들이 생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 권력자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면 상대방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고 몰기도 합니다.
정신병이라하면 망상과 환청 등에 의해 상식적으로 이해가지 않는 행동을 하는 병을 말합니다. 우울증이나 신경쇠약은 감기정도라면 정신병은 일상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감기 이상의 병입니다. 윤석렬이가 자꾸 선거부정, 반국가세력이라는 떠들며 계엄을 선포한 것도 망상에 의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정신병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단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면 나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특정 괴롭히거나 나의 고통은 제 때문이야 하고 투사?를 시켜버립니다. 왕따나 마치 특정 정파를 욕하며 나는 건강하고 우월하고 저런 놈들을 욕할 수 있는 건강한 우리 정파 사람이야 하고 그들만의 동료의식 같은 걸 강화하며 노동자,시민은 온데간데 없고 전체적인 판을 깨버리는 병든 운동세력들 같이요.
해고자가 지노위 중노위를 갔을때 사장이 변론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 해고자가 얼마나 직장에서 개차반이어서 해고를 할 수 밖에 없었나를 조목조목 밝히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학교에서 특정 선생님이 교장의 잘못된 방침에 반기를 들면 대부분의 교장은 그 교사의 세력이 없다면 그 교사가 얼마나 개차반인지를 밝히려 혈안이 됩니다. 학교에서 기준은 교장이 결정하게 되어있으므로 눈밖에 난 교사는 늘 그 기준에 따라오지 못하는 형편없는 교사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거기에 한술 더 뜬다면 그 교사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험담을 하기 시작하죠. 그럼 동료교사들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영혼없는 대부분 교사들은 권력자인 교장편에 서게됩니다. 잘잘못을 떠나 그게 본인한테 유리하고 그저 편하니까요. 일반 회사라고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반기를 드는 놈들에겐 어떡하면 흠집을 낼까를 궁리하게 됩니다. 그러다 뭐라도 하나 얻어걸리면 거봐 내 뭐랬어 하고 싸움중인 상대를 매도시켜버리죠.
20년 넘은 교사가 일면식도 없고 눈에 넣어도 아플것 같지 않은 초등 1학년생을 학교에서 칼로 찔러죽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믿기지 않는 소식에 충격을 먹었습니다. 믿었던 어른이자 선생님에게 죽음을 당한 학생의 명복을 빕니다. 우울증 치료후 복직한 교사라는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우을증 걸려도 피만보면 경악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우울증 걸리면 다 누구를 찔러죽일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얘기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교사가 학생을 찔러죽일만큼 학교가 병들어 있다는 보도는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 학교 교장이나 교육청은 살인교사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결 책임에서 멀어질 겁니다. 우리는 잘 해왔는데 정신병 걸린 그 교사가 문제였어 하고 싶었을 겁니다. 그들의 바람대로 여론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학교는 심각하게 병들어 있다는 표징이 교사가 학생을 살해한 사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병들어 있는 학교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교사들은 훈육을 포기하였습니다. 그들은 매뉴얼대로 할 뿐입니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잠을 자던, 스마트폰을 보던 청소를 안하건 말건, 친구들에게 욕을 하건 말건 벌점이나 가끔 주고 잘못된 행동을 하는 학생들을 방치합니다. 왜냐면 강제할 방법이 없고 조금 뭐라고 할라치면 아동학대니 정서학대니 수업시간 녹음해서 우리집 귀한자식 학부모에게 고소고발당하고 기소와 동시에 파면당하는 걸 많이 보았으니 그런 듯 합니다. 교사들은 학부모 전화에 골병들고 학생한테 골병들고 녹음으로 고발당하고 있으니 감정노동의 피로감은 극에 달하고 교육은 전에 심신이 피곤하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게 됩니다.
학교 문화 자체는 숨이 콱 맥힐 정도로 답답하고 고지식함을 느낍니다. 모두들 지쳐있는데 교사가 대든다? 관리자로서는 참을 수 없는 일이죠. 네가 이상한 사람이야 온갖 모욕을 주게됩니다. 그러면서 한발두발 더 나가떨어지는 상대를 보고는 스스로 방어막을 칩니다. 제가 저정도하면 나는 이럴때 관리자로서 매뉴얼대로 이만큼 조치를 했으니 나는 책임없어 합니다.
학교서 참 황당한 일들은 구성원들 대부분 공개와 비공개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단 둘이 얘기한다면 비공개이며 인사 등 업무적인 상황하에 단둘이 얘기하면 공개. 얘기하는 자리가 교무실이나 행정실 등이면 공개적인 발언. 3명 이상부터는 공개적 발언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리자는 이런 개념이 없이 회의중이나 교무실에 사람 다있는데서 떠들어 공개적인 모욕을 줍니다. 어떤 경우는 전체 메신져를 통해 공개 모욕을 주는 경우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이런 상황과 듣는 이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모든이가 다 그렇지는 않지만 교장,교감,행정실장,ㅇㅇ부장 이런 뭔 감투를 쓴사람들에게 이런 경향이 많이 발견됩니다.
누군가 학교 구성원이 정신적인 문제로 이상행동을 보일때는 매뉴얼을 정하고 복직위원회를 빵빵히 열면 해결될까요? 천만에요. 관심없는 듯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주고 있는 '동료'가 필요합니다. 이상행동시 집에가라 하는 절차를 만들어 놓을 수는 없습니다. 악용되거나 현실에서는 전혀 먹히지 않을게 뻔합니다. 그럴땐 '가족'이 필요합니다. 그 '가족'에게 누군가 연락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이끌어줄 '가족'에게 연락할 '동료'가 필요합니다. 만약에 가족이 없다면 각 시도에 있는 정신건강지원센터에 연락해줄 동료요. 아니 그런 연락조차 해줄 사람이 학교엔 없다고요? 예 정말로 없습니다.
학교는 모두가 즐거워야하며 소외받지 않아야합니다. 교사는 고소고발에 보호받아야 합니다. 말같지도 않은 일로 극성 학부모에 의한 아동학대나 정서학대로 짤리는 교사가 더이상 없어져합니다. 그래서 교사는 지식 가르침과 동시에 '훈육'을 해야합니다. 교육하기 전에 교실이 안전한지 교사는 점검해야하며 학생들이 안전한지 수시로 확인하며 교육에 임해야합니다. 학생들이 집에서는 어떻게 생활하는지 매뉴얼이 아닌 교육의 부분으로 교사의 역할이 되어야합니다.
공부잘해 돈많이 버는게 최고라는 병든 사회 탓을 하기에는 너무나도 참혹한 사고가 결국에 벌어졌습니다.
<별많다 아저씨가 10여년전 해금 공부할때 조선왕조실록 찾아가며 그린 그림>
국악으로 서양음악을 표현할 수 있나요?
예 있습니다. 서양은 7음계, 국악은 5음계를 사용합니다. 서양은 도레미파솔라시도, 국악은 황태중림남. 위에 건반을 보시면 국악음계로 모든 피아노건반 소리를 표현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 잘 보시면 서양의 1음과 국악의 1음의 차이가 같습니다. 서양은 피타고라스 아저씨의 주파수 계산에 의해 음높이가 탄생하였는데 국악은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맞추게 된건지 예전부터 맞았던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서양의 middle C 는 어떻게 지정되었는지 모르겠으나 국악의 middlle C 격인 중심음인 '황'음은 원래 중국 황제가 지정해준 음이라 하였다는데 조선시대에 박연이란 국악인이 독자적으로 황음을 지정하고 그것에 맞는 일종의 조율피리, 율관이란 것을 만들었다합니다. 기준음 황음을 우리가 절대값으로 주체적으로 지정하게 된 샘인 것이죠. 국악에서 황음은 Eb4 와 비슷한 음이지 Eb4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서양음악과 협연을 위해서는 Eb4로 정확히 맞추고 협연을 합니다. 그래야 한 화음을 낼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위 건반에서 보시듯이 서양의 1음과 국악의 1음은 같은 음높이를 갖습니다. 단지 서양은 7개까지 쌓아서 그게 반복되고 국악은 5개까지 쌓아 음값이 반복됩니다.
국악가요? 그건 또 뭔가요?
국악을 거칠게 구분해서 궁중음악과(제사음악, 정악 등) 민속악(민요, 굿판음악 등)으로 구분한다면 민요를 요즘 가요로 표현한 노래? 정도로 생각합니다.
국악가요는 2가지 특징을 갖는데.. 5음계를 주로 사용하며 3분박(따따따)이 곡조 안에 들어있습니다. 국악가요의 효시는 아침이슬로 알려진 김민기 선생님 노래입니다. 김민기 선생님의 곡을 해금으로 연주해보면 황태중림남의 음옮김에 잘 맞아 떨어지는 곡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공장의 불빛 이라는 노래극에서는 아침바람이라는 구전동요와 두어라가자 라는 마치 판소리 한구절 같은 소리가 들어있습니다. 공장의 불빛이란 노래도 황태중림남 5음계 운지로 쉽게 연주됩니다. 대부분이 세련된 곡들이지만 사실 알고보면 5음계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김정호라는 가수의 노래가 국악가요의 맥을 잇는다고 생각합니다. 5음계는 아니지만 김정호님의 노래는 3분박에 의해 국악에서 표현가능한 음 외적인 더 무언가를 표현하는 곡들이 많습니다. 빗속을 둘이서, 달맞이꽃, 이름모를 소녀 등등이요. 요즘같으면 쉽게 치료하고 좋은 노래를 계속 들려주실 수 있었는데 김정호선생님은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죠.
그리고는 80년대 후반 대학가서 이름없이 맨들어진 민중가요에 국악가요가 한때 나타났습니다. 함께사는세상, 투사의 유언, 가리봉시장, 까치길, 정혜사일기.. 80년도에 맨들어진 서정적인 민중가요는 5음계로 연주되는 국악가요가 많이 있습니다. 그 후로 정태춘 선생님도 국악풍의 노래를 종종 부르셨지만 정태춘선생님의 노래들은 왠지 국악가요로 분류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국악가요의 황금기로는 광주출정가로 알려진 범능스님의 노래를 꼽게 됩니다. 5음계와 3분박이 곡속에 들어있고 곡에 맞는 적재적소의 국악기 반주 또한 일품이죠. 국악가요의 꽃이라면 범능스님의 노래들을 들겠습니다. 물론 스님도 입적하셨습니다.
앞으로 국악가요의 맥은 누가 다시 이어가실까요? 국악가요의 맥이 있기나 한지 모르겠다고요?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꼭 국악가요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맑은숨 1호의 실패를 발판삼아 2호를 만들었습니다.
ㅇ 준비물: 선풍기, 10호 흰색 싱싱점보 밀폐용기, 12mm 실리콘 호스 1m, 7W 수족관펌프, 14mm 파이프, 나무판, 고무전기절연테입, 스덴 나사, 십자도라이바
맑은숨2호의 원리는 수족관 모다로 물을 계속 흘려주면서 선풍기를 이용해 공기를 물에 빡치기 시켜 미세먼지를 물에 흡착시키는 방식입니다. 이게 지대루 작동하는지는 물 색깔을 보면 금새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보통은 2일 정도면 공기를 정화시킨 물이 회색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거실에서 틀면 부셔버리겠다는 어머니 말씀에 방으로 피신시켜 조신조신 가동 중입니다. 모다 소음이 생겨서 용기 바닥에 단열벽지을 잘라 깔아주었습니다.
디자인을 보완해야하지만 원리에 충실?한 맑은 숨 2호로 인해 보다 건강한 공간이 되었음에 만족합니다. 높이 1m 이상으로 대형 맑은숨을 만들려면 11W 수족관 모다를 사용해야합니다. 14mm 파이프에 약 2mm 틈을 균일하게 내주는게 관건이였는데.. 소형그라인더를 사용했으나 중간중간 약 5mm 물구녁을 뚫어줘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무판은 갖고 있던 삼나무 집성목을 사용했는데 용기 대각선에 맞는 크기로 꽂아 고정하였고, 한쪽면을 한 2일 가동하면 집성목이 방패모양으로 후여져서 뒷판 반대편을 적셔줘 가동해주면 다시 돌아옵니다. 이걸 반복하다보면 집성목이 벌어지기도 할텐데.. 구녕을 뚫어 케이블 타이로 붙들어줄 예정입니다.
건강하세요.
아저씨가 다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건강 1호를 친구들에게 선보이려 합니다. 낼은 설날인데.. 눈이 많이와서 차례를 지내러 가지 않기로 했거든요.
지금까지 건강 x호 물건들이 많이 있었겠지만 분명한 효혐으로 남은 건강 1호를 설명하려합니다. 나는 젊어서 괜찮다고요? 젊어서 잘 관리하시면 아저씨같이 나이들어도 끄떡없이 건강히 삶을 살아가실 수 있을 겁니다.
▲ 건강 1호 콩나물 및 새싹채소 대량 재배기
ㅇ 준비물: 재배기, 원예용 게르마늄가루(무기게르마늄), 목초액, EM 활성액, 씨앗 (콩나물은 오리알태 콩나물콩, 새싹은 싹이 비교적 잘 자라는 배추, 브로콜리 씨앗), 강력 자석
ㅇ 원리
- 재배기에 게르마늄가루, 목초액, EM활성액을 찔끔 넣어주고 계속 물을 흘려주며 키움.
. 원예용 무기게르마늄: 새싹이나 콩나물이 섭취하여 독성없고 나도 섭취 가능한 유기게르마늄으로 치환됨.
. 목초액: 물의 정화 및 새싹의 신선도 향상.
. EM활성액: 새싹의 신선도 지속 및 항산화물질 향상
. 강력 자석: 물호스 바깥에 붙여주어 물의 신선도 향상
- 모든 씨앗은 발아되면 활성화되며 나무로 크기위해 영양소를 함축시킴.
ㅇ 결과
4시간 불린 2공기의 콩 또는 새싹 씨앗을 약 3~4일 키워서 뽑아 먹으면 몸이 가볍고 전반적으로 건강해짐.
ㅇ 부작용
- 귀찮아서 다 큰 새싹이나 콩나물을 대충 씻어 냉장고에 넣으면 식중독균이 활성화 되거나 치환되지 않은 무기게르마늄을 먹게되어 신장을 해칠 수 있음.
- 금방 시들거나 하지는 않지만 1주일 이상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도록 먹어치워야함.
<스덴 소쿠리에 모기장을 얹어 불린 새싹을 샤워기로 분산시켜 놓은 모습>
<재배기에 새싹 소쿠리를 3단 앉힌 모습>
<재배기 물흘림판을 덮고 약 7W 수중모다가 달린 재비기 가동>
<재배기 호스 지나는 길 배깥쪽에는 네오디움 강력자석을 달아줘서 물을 자화시켜 정화시킴. 깨진 자석도 달아줘서 녹이 난 모습>
< 이 상태로 3일 지나면 먹게됨. 발아시 열이나므로 적당히 뚜껑을 잠시 열어줌>
<소분해 놓은 원예용 무기게르마늄 가루, 반스푼 정도 넣어줌>
< 목초액, EM활성액을 소주 반잔정도 부어줌. 식초는 재배기 및 관련 도구를 닦을때 사용 >
건강하세요.
[Qing Ren Shu.mp3 (5.03 MB) 다운받기]
(윤석렬이 잡혀갔다. 이제 그는 현타가 올것이다. 국민모두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해가 바뀌얻 바뀐것 같지 않던 어수선한 2024년이 가고 2025년 '새해'가 드디어 밝았다.)
얼마전에 공연을 했습니다. 해금은 음량이 적은 특성상 마이크와 반주 음향이 받혀주어야 일반이들이 공감하는 공연을 할 수 있습니다.
꽃분네야 라는 곡을 MR 반주로 연주하면 드는 생각은.. 연주란 시간과 공간의 예술인데 MR을 통해 시간이 제약되어버려 제가 원하는 표현을 늘이고 줄여가며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꽃별님이 반주곡을 틀고 공연을 안하시는지 이지 알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MR(반주음악)을 구하기 심들어 해금이 연주된 유튜브 영상 반주를 트니 내연주인지 반주연주인지 구분이 안가는... 일종의 자존심이 문제가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아마추어니까 이 모든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실험? 할 수 있었습니다.
연습은 악기연주는 나와의 대화입니다. 공ㅇ연은 나와 대화하는 연습을 거쳐 대중들과 대화를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음향이 무지무지 크니 내 연주가, 대중과의 대화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미리 음향을 조율하지 않은 탓이지요. 음향만 있고 연주는 없어져 버린샘이지요. 해금은 음량 특성상 대중들에게 연주할때는 반드시 음향의 '검토'를 받아야만 합니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연주자는 내가 전달하고자 하고 내 모든 것을 온전히 내놓아 보여드리는 시도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공연이니까요. 해당 곡이 갖는 분위기에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최대한 혼신을 담아 표현합니다. 그러다 보면 영혼이 반쯤은 열리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였습니다. 일종의 의식의 들뜬 상태라고 표현하겠습니다. 그렇게 들뜬 상태로 소주를 먹게되면은 필름이 끊기게 됩니다.
공연시 주의할 점은 '절제'라는 미덕을 연주자는 잊지 말아야합니다. 아름다움은 마음가는대로 해서 표현되기도 하지만 '절제'를 통해 완성됩니다. 마치 대가들의 피아노 연주를 들어면 팍 터줘줘야할때도 '절제'가 존재하며 큰틀에서 안정적으로 완성도를 높여가듯이요.
공연은 연주자의 얘기를 전달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런데 연주자가 절제없이 막무가내로 사랑을 표현하더라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문제가 생기게 되므로.... 연주에는 절제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이 절제는 삶과 한에 대해서도 아우르며어 연주 근간을 흐르는 연주자가 살아온 솔직한 삶으로써의 이야기입니다.
아저씨는 요즘.. 故칼세이건 아저씨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거대한 우주를 바라보자면 아저씨는 아저씨 몸에 빌붙어사는 미생물의 미생물에 빌붙어 사는 흔적도 없는 동물로 여겨집니다. 나서 병들어 죽는 그 과정이요. 한편으로 무척이나 마음이 편해집니다. 해왕성에 대한 글을 읽고 있는데요. 해왕성에도 고리가 있다합니다. 토성같은 고리요.
한 30여년전 아저씨가 젊어서 그지 같은 도보여행을 한적이 있는데요. 백곡의 어느 성지에 있는 건물 옥상에서 덜덜 떨며 잠을 청하고 있는데.. 바람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먼가 허연게 저를 디다보는거 같아 또 놀라고 하며 덜덜떨며 잠을 못자다가.. 하늘의 무수한 별을 보고는 '아.. 나는 먼지같은 존재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잠을 편한히 잘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난주 월요일날 아저씨 사는 동네 집회를 갔습니다. 예전 10여년전 노조활동할때 존경했던 민노총 지역본부 총무부장 아주머니가 깔판을 나눠주셔서 편안히 깔고 앉았습니다. 물론 마스크쓴 저를 알아보지 못하셨습니다. 탄핵되는날 집회에는 집에 안쓰는 단열벽지를 잘라서 품에 넣고 집회에 갔습니다. 아저씨는 항상 혼자 다닙니다. 양방향 도로를 완전히 차단하고 앉았는데.. 제 앞에는 중학교? 혹은 고딩 1학년 정도의 여학생 3명이 앉아있었습니다. 유난히 추원던 그날 차가운 아스팔트 도로에 그냥 앉아있는겁니다. 두친구는 두꺼운 패딩 같은걸 깔고 앉아 괜찮아 보였는데.. 한 친구는 잠바도 추워보이고 맨바닥에 차겁게 앉아있었습니다. 바닥이 추워서인지 연신 자세를 뒤바꿔가며 추위를 견디고 있었습니다.
아저씨는 노래를 잘 부릅니다. 아니 노래하는 방식이 2가지 입니다. 크게 부르거나 소리나지 않게 부르거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존나 큰소리로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앉아서 집회를 참석하고 있는데.. 떨고 있는 그 친구를 보며 가시방석에 앉은 느낌이었습니다. 집에서 출발할때 혹시 모르니 방석을 하나더 맨들어갈까 말까 하다가 제꺼만 잘라갔던걸 후회했습니다.
'반을 자를까? 지금 깔판을 줄까?' '치질의 고통에 시달릴 수도 있는데..'
이런 고민을 30여분을 하다가 결국 그친구 팔을 톡톡 두들린후 말없이 깔판을 건네주고는 인났습니다.
'아이구 고맙습니다. 고마워유"
얼마후 곧 탄핵이 되서 다들 일어나서 환호성을 외쳤고 행진후 집회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 친구가 단열벽지 깔판을 앉은 시간은 불과 10여분 밖에 되질 않았습니다. 친구가 왜 찬 바닥에 앉아 소녀시대 노래를 따라부르며 '윤석렬 구속해' 구호를 외쳐야하는지 조금 더 살은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87년도 그랬고 박근혜 탄핵때도 그랬고 짱돌던지던 촛불들던 사람들이 국민이 이겼다고 만세만 불렀지 그 후로 국민들은 여전히 반복적으로 혹독한 삶을 살아갑니다. 이번도 만세만 부르면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기존 정치인에 내맡길게 아니라 국민협의체? 혹은 시민정당으로 만세 '그 후'도 반드시 함께해야할 겁니다. 안그러면 국민승리의 성과는 일부 정치인이나 기득권이 독식하고 우리들 삶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을거예요. 예전에 그랬던 것 처럼요.
집에 사용하고 남은 단열벽지 두루마리가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 2025년 2월경 탄핵이 기각되어 집회를 나갈때 퇴근후 두세개씩 맨들어서 나갈 계획입니다.
집회장소에서는 10대들의 보호가 필요합니다.
[Schotish-Choro.mp3 (4.94 MB) 다운받기]
시국이 하 뒤숭숭해서 작년에 우연히 배웠던 헌법책을 꺼내 봤습니다. 책을 찾아보니 '목적이 정당한지, 수단이 적합한지, 침해가 최소화 되는지, 공익이 큰지' 이런걸 헌법재판소서 판단한다고 배웠던 걸로 적혀 있습니다.
내란을 목적으로 했고(목적이 정당하지 않았고), 군인들 1500여명을 동원해 국민들에 총을 들이 댔고(수단이 적합하지 않았고), 경제 하락, 외교 단절, 국민불안 등 침해는 어마어마했고 공익은 아무것도 없었던 12월3일 비상계엄은 그 중에 한 개라도 충족된게 없습니다. 헌법재판소는 무조건 파면하고도 남을 상황입니다. 책에는 파면된다고 민형사상의 책임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라고도 적혀있습니다. 수십전 대법원 판결에는 실체도 없는 조직이지만 헌재 소관에 의해? 내란을 음모했다고 수십여년 형을 만땅 채우고 출소한 체포 당시 국회의원도 있었고 또한 그 정당도 해산되었었습니다.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에 정부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고도 그 헌법책에 적혀있습니다. 실체도 없는 내란 모의?만으로 정당까지 해산 시키고 해당 국회의원을 깜빵 보내고는 만땅 채우고 출소시켰는데.. 똑같은 법을 적용하자면, 정당 활동이 비상계엄을 찬동하여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가 되는 국민의힘 같은 정당은 실체도 있고 모의에 이어 실행까지 옮긴 마당에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할 이유가 충분히 차고 넘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법을 아는 전문가님들이 속시원히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북소리가 좋아 고딩때 음악의 길로 들어섰다. 써클활동을 통해 줄빠따 맞아가며 배운 음악. 이 좋은 음악을 돈을 내고 배울 수 밖에 없는 작금의 현실에 나는 기가막혀할 따름이다. 음악은 자본에 종속되어서는 병든 음악만 할 수 밖에 없다. 이용당하는 음악. 돈버는데.
음악은 자본에 종속되어서는 안된다. 물론 이 곡을 작곡한 작곡자는 사장으로 살아가고 있겠지만 똑같은 자본가라고 상상하고 싶지는 않다. 한편으로 고민하는 자본가로 살아가고 있을거라 그저 믿고싶다.
돈내고 배운 음악은 다 가짜다. 진짜 음악은 무상성을 기본으로한 공짜 음악이다. 감히 음악을 돈으로 재단하지 않고 돈내고 배워 아성을 쌓는 제도권 음악을 추종하지 않는 음악. 나는 음악인으로서 어거지로 평생교육원서 돈을내고 배우고 있지만 진짜 음악을 배우고 싶은 활동가에게는 오롯이 무상으로 알려줄 것이다. 그 음악이 투쟁의 도구가 되건 활동가의 분노조절 장애를 극복하는 벗이되건 내 알바는 아니다. 나는 그저 좋은 음악을, 내가 좋은 사람과 나누고 싶을 뿐이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
ps. 모든 음악인은 자본에 종속되어 비참해지지 않도록 반드시 본업을 가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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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와 손재주에 감탄했습니다. 뭔가를 만드는 데는 잼병인 저로서는 그저 감탄스러울 뿐이네요. 하지만 저 육중한 형체와 선풍기까지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곤람함이 고민이기는 하겠습니다. 어머니의 성화가 이해도 되는듯 하네요. ㅎㅎㅎ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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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숨 2호는 며칠전 부셔져 없어졌습니다. 풍수가 안좋아지고 집이 추워진다는 누명?을 뒤집어 썼으나.. 방이라는 닫힌 계에서 선풍기가 방안의 온도를 내리지 못한다는 열역학법칙을 설명드릴 기회가 없었습니다.맑은숨 3호는 판대기를 줄여서 귀엽게 맨들어봐야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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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된 맑은숨2호의 최대 문제점은 실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좁은 방에서 장시간? 틀어놓으면 상대습도가 가구나 벽지 등에 곰팡이를 잘생시키는 80% 이상으로 높아집니다. 마치 장마철같이 되어버립니다. 실내온도 20도 이상으로 2,3일 지나면 곰팡이가 생깁니다.
따라서 맑은숨2호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하루 1번은 꼭 환기를 시켜줘야 합니다.
10여년전 동백마을 근처서 귤농사 귀농한 친구집에 갔었는데 제주도는 습도가 높아 루바라고 원목을 두른 실내 장식으로 원목자체의 습도조절 기능을 이용해 뽀송한 생활을 하는걸 봤었습니다.
원목에 니스나 페인트 칠하는 분둘은 원목 숨구녁을 막아서 습도조절 기능을 망가트리는 바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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