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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라는 가수는 요즘 같은 의술이었으면 돌아가시지 않았을 것이다.
가요를 듣자니 국악처럼 들리고 국악을 처럼 들으니 넘지못할 거대한 한이 묻어난다.
한의 정서는 승화되어야만 완성이 되어 흘러가는 것. 국악의 정서는 절대 슬픔만으로 끝나버리지
않는다. 슬픔을 어루만져주다 결국 한바탕 굿판으로 풀어내며 그렇게 오늘을, 매 순간을 질기게
살게 하는 것. 슬프게 먼길 떠나며 끝나버리는 서편제란 영화는 우리정서와는 무관한 가짜 영화다.
이 분이 조금만 더 노래를 만들고 들려주셨더라면.. 현대 국악, 현대 음악은 달라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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