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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 미디어 액티비스트 양성 교육, "걸프렌즈 미디어 파워"가 시작되었다.
강좌 시작 전,
기획과 운영을 위하여 공동주최 한 단위와의 논의 강사로 참여하는 활동가들과의 논의는
꽤나 길고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많은 고민을 안겨 준 값진 경험.
나와 우리를 객관화시킬 수 있었던 계기랄까... 갖혀 있었던 시야가 잠시나마 열린 느낌도 있었고...
이 기회를 어떻게 살려나갈 지는 나와 우리의 역량, 혹은 여유와 숙고의 문제이겠지.
여하간에, 오리엔테이션과 1강, 그리고 본격적으로 각 영역의 강좌가 시작된 지금에서는
부족하고 욕심껏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힘껏 최선을 다해 이 상황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구체적으로 다가올 뿐이다.
교육은 참여자들이 만들어가는 것.
그리고, 강사이자 기획자, 그리고 코디네이터로서
충분하지는 않더라고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태도에 대해 늘 긴장할 필요가 있겠다.
이번 강의 기간에 내가 꼭 지켜야 할 것들...
- 참여자들의 가능성과 요구를 미리 재단하지 말 것
- 내가 옹호하거나 주장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타협하거나 물타기 하지 말 것
- 최대한 민주적이고 참여적인 강의를 만들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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