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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에 담긴 [H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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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모타 이누히코 - 문체(文體)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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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스파이스의 고백에 담긴 [H2]<

 

이 노래가 불굴의 야구연애만화 [H2]를 테마로 만든 곡이란 사실을 알았을 때의 몰아쳐라 감동의 쓰나미라는 것은... 지금은 가심이 쪼깨 덜 떨리지만서도 여전히 좋음... 위의 뮤비를 나도 맹글고 싶당께. 그러나 H2에 손대면 싹 망하는 거야 다 같이 망하는 거야 일 하나도 안 하고 출근도 안 하고 이거만 만드는 거야 우후후후후....<

 

가사가 너무 좋으면서도, H2를 안 봐도 이해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정녕 이 가사를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하는 되도 않는 우려에 아래 가사를 설명해....본다..... 뭐하는 거야.... 근데 계속 하고 싶었음 ㅋㅋㅋㅋㅋ<

 

(아니 솔직히 말하면 자신이 없어 ㅜㅜㅜㅜ 디테일이 기억이 안 나. 조만간 진보넷에서 다 같이 H2를 읽고 감동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얄 듯... =ㅅ= 황규만이 갖고오라고 했는데 계속 안 갖다주고 있음 ;;)

 


중2때까지 늘 첫째 줄에 겨우 160이 됐을 무렵

쓸만한 녀석들은 모두 다 이미 첫사랑 진행 중 (--> 히로)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이야 물론 2년 전 일이지만

기뻐야 하는 게 당연한데 내 기분은 그게 아냐 (--> 히까리)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 히까리가 히데오에게 안겨>ㅅ<서 히로를 생각함)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렸었어 그 사람을 (--> 히로가 하루까의 손을 잡고 걸으면서 피할 수 있으되 피하지 않고 히까리를 떠올림>ㅆ<)

 

널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상처 입은 날들이 더 많아

모두가 즐거운 한 때에도 나는 늘 그 곳에 없어 (--> 히로)

 

정말 미안한 일을 한걸까 나쁘진 않았었지만

친구인 채였다면 오히려 즐거웠을 것만 같아 (--> 히까리)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 히까리 >ㅅ<)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랐었어 그 사람이 (--> 히까린가 아리까리 했으되< 히로가 나중에는 저항할 수 없이 피할 수 없이 히까리가 떠올랐다능... 그런 거임 >ㅆ<)


 

아잉 참 해설하고 나니 하루까보다 히데오가 더 왕따라는 느낌이댜

 

여담으로 이 장대한 야구연애만화 대서사시의 등장인물 4인의 이름 이니셜이 모두 H인데도 불구하고 왜 제목이 H4가 아니고 H2인가에 대한 심오한 고찰을 덧붙인다< 일단 모두 H2는 히로와 히데오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이것은 히로와 히까리이면서 동시에 히로와 히데오이기도 하다고 생각....하며 이렇게 되면 하루까만 왕따임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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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히까리랑 하루까 이름을 헛갈려 하는 독자 제위가 많은데 뭐여!!!! 하나도 안 비슷하당께!!!! 얼굴이 다 똑같지도 않당께!!

 

※ 요즘 본좌는 전라도와 경상도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경지에 이르렀음. 옛날엔 진짜 못 했는데 지금은 그냥 못하는 정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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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이미지 검색하다가 이거 보고 스캔해서 올려진 만화 읽고 앉아 있네 아오......... 이 포스팅에는 나름 목적이 있는데 그건 twitterfeed 설정 바꾼 거 적용되나 알아볼라고...;; 그렇다고 막 암캐나 포스팅하는 건 시러'ㅅ'

 

암튼 꺅 >ㅅ< 꺅 >ㅅ< >ㅆ< >ㅆ< >ㅆ<>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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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갖고 싶다 나도 히로의 팀이 되고 싶어 하앍 안 되겠어 이 만화 봐야겠어 어떻게 좀 해봐... 애인도 놀러간다는데 토욜에 이거나 정주행 ㅇㅇ 콜트콜텍 행사장 가볼라고 했는데... 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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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 실격

스스로가 오타쿠라는 생각은 아무리 해도 안 드는데 가까운 여러 사람이 오타쿠라고 그러니까 정말 오타쿤가.. 싶다만 이번에 오사카 가서 오타쿠 실격당했음

 

만다라케에 안 갔어!!!!!!!!!!!!!!!!

 

ㅜㅜㅜㅜ 사실은 갔다< 갔는데... 다른 일정을 최우선해서 놀다가 마지막날 밤에 급하게 오사카 만다라케를 마구 찾아갔다. 어디였는지 정확한 위치는 기억이 안 나는데 닫을 시간이 임박한 것 같아서 그냥 무턱대고 찾아나섰다. 당시에는 아직 핸펀이 살아 있어서 (일본 다녀와서 고장냄-_-) 마른 사막에 수맥을 찾듯이 길을 걸으며 와이파이가 잡히는 곳을 찾아헤매었고 왠 메이드 오덕 까페 앞에서 득파<하여 마구 검색해보니 만다라케 8시면 닫음... 그때 이미 8시 조금 넘어 있었다ㅜㅡ 오사카에는 두 개의 만다라케가 있는데.. 두 개나 있는데 아무데도 못 간 것이다. 허망한 발걸음을 달랠 길이 없어 괜히 10시까지 하는 북오프에 가서 1시간이나 안구가 빠지도록 만화를 찾아헤맸으나 개코딱지도 없고 야마모토 나오키의 [夕方のおともだち]라는 작가가 고른 단편집을 삼. 가지고 있는 거랑 몇 개 겹치지만, 인터뷰도 있고 또 자선작이라서 사보았다. 그런데 당연하지만 너무 야해서 일본 지하철에서 읽는데 민망해가지고 표지를 벗겨내고 몰래 보았다...;

 

夕方のおともだち (CUE COMICS)

이거임.......;

 

그러다가 갑자기 야마모토 나오키의 적군파에 대한 만화 [레드]는 몇 년 전에 사놓고 1권만 읽었는데도 신간(4, 5권)이 사고 싶어져서 10시에 미친듯이 서점을 찾아 헤맸지만 오사카 난바 그지같애 서점에 없다... [언더더로즈]도 없음 아이고... 그러다 상점이 문을 닫고 내일 새벽에 일어나서 비행기 타러 가야 하는 처지라 관두고 돌아오는데 나는 오타쿠 실격이구나 참담한 심정을 헤아릴 길이 없었....

 

그나저나 이번에 일본에 가서 대단히 실망한 것은, 오사카에서 제일 큰 도서관에 갔는데 만화 비평에 대한 책이 고작 책장 세 칸밖에 안 된다는 점이었다. 사서에게 '하기오 모토'를 물으니, 하기오 모토가 심지어 누군지도 모르더라. 물론 모를 수도 있지만, 그 만화를 이미 무시하는 태도...-_- 처음에 책 찾으러 가니까 막 만화 보러 온 줄 알고 짜잉나게 굼 아휴 내가 외국인이라서 참았음-_- 내가 외국인이라서임;;;; 내가 일본어로 화낼 수 있으면 화를... 사실 어디 까페 가서 와이파이 된다고 문밖에 써놓고 왜 안 되냐고 개진상을 한 번 떨었다 안 되는 일본어로도 화를 내려니까 낼 수 있었... 하지만 도서관은 조용히 해야 하고 친구에게 진상 떠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참아냄...; (참고로 와이파이는 나의 잘못이었다. 자기가 돈 내고 사놓은 게 있으면 쓸 수 있다는 뜻, 인 것 같은데 확실한 건 아니다. 근데 그런 것 같았다... 나중에 후회해도 무!쓸!모!!!!1 ㅜㅜㅜㅜ 죄송합니다)

 

또 외서 코너에 가서 만화란을 봤는데, 거기 꽂혀 있는 한국 만화도 왜 이걸 갖다놨는지 선정 기준을 알 수 없는 게 몇 권 있었고, 또 영어로 된 책도 거의 없었다. 다 빌려간 거라고 하려 해도 코너 자체가 책장 하나의 한 칸도 안 됨.

 

분명 일본에서 만화 비평서로 나온 것들이 책장 3개는 넘어갈 것이다. 더군다나 그 책장 3개에는 비평서만이 아니라 나름 예술적 가치가 있다는 데즈카 오사무 만화 몇 개랑 게게게 기타로 작가 자전집 잔뜩이랑 다른 유명하나 내가 모르는 작가들의 만화들도 껴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보면 진짜 적은 듯...

 

여튼 친구가 쓰게 요시하루가 쓴 책도 선물해 주었는데, 그런 책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너무 기쁘고 앞에 디게 재밌게 읽다가 벌써 중단했네 -_- 천천히 읽어야지. 지금은 일어로 된 어떤 자료를 번역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좀 참아야지< 올해 중에는 해볼 생각

 

아무튼 오사카까지 가서 만다라케를 패스하다니 나의 덕력이 정말 내가 그래서 나는 오타쿠가 아니라고 하는 거라니까? 이렇게 충성도 없는 오타쿠가 어딨냐긔 하지만 일본에서 가장 오래 된 도시, '나라'에 가서 만다라케나 북오프에서는 구할 수 없는 타다 유미와 하기오 모토의 옛날 작품집을 좀 샀다. 거기 서점 분은 아는 것이 아주 많았다. 하기오 모토도 알고 야마모토 나오키도 알고 하스미 시게히코도 알고(하스미 시게히코는 무연 선물용)

 

거기가 어디냐면 나라역이 JR 말고 킨테츠였나?? ㅜㅜ 벌써 기억 안 나는데ㅜㅜ 그 나라 역에서 나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나라 구시가지가 나온다. 근데 한참을 상점이다가 상점을 벗어나면 구시가지인데, 그 상점 끄트머리에 중고 서점이 있다. 그 분 너무 좋았음.. 나라에서 중고서점을 세 군데를 가봤는데 제일 좋았다. 아마 그 많은 만화책 다 뒤지면 그 아래에 더 보물같은 거 있었겠지만 이미 만화책 산 게 너무 무거워서... 왜냐면

 

아키라를 사온 것이다...!!!!

 

만화팬으로써 부끄럽게도 나는 [아키라]를 다 읽지도 않았다. 더군다나 나는 오토모 카츠히로의 광팬이 아닌가! 아키라도 다 읽지 않은 광팬이라니 정말 광팬이라고 자처하지도 마< 아무튼 다 사자니 비싸고, 한국어 해적판 사자니 질이 후져서 싫고, 그래서 앞에만 어디서 보고 끝내 참고 견디며 오늘에 이르렀는데 권당 500엔도 안 되는 가격이라서 사버렸다. 그렇게 무겁게 사서 한국에 돌아와보니 [아키라]가 드디어 정발된다는 소식이...!!!! 정발되는 줄 알았으면 안 사왔다고!!!! 나는 한국어로 읽는 게 백 배 햄볶하단 말이다...-_- 정발되면 정발된 것도 살지도 모름... 흠흠 여튼< 정말 그의 만화란...!!!!!!!!!!! 아키라 1권을 앞부분만 읽었는데 아 정말 종이를 넘길 수가 없으면서도 빨리 넘기고 싶은 이 양가적인 감정!!!!!!!! 대박 너무 멋있다 이렇게 잘 그릴 수가 두근두근

 

그러는 한편 집에 돌아온지 며칠 안 되서, 지난 초여름에 한국에 다녀간 미치상이 보내준 선물이 도착했는데, 그 안에 오토모 카츠히로의 [동몽]과 [숏-피스]를 보내준 거다!!! 꺅!!! 동몽은 내가 만화가가 되기를 기쁘게 포기하게 만든 작품인듸... 한국에 해적판이 나와 있어서 그걸 가지고 있는데 원본을 갖게 되어서 행복하다. 이렇게 쓰고보니 나는 원본과 번역본 다 가지고 있는 걸 좋아하는 듯...; 여튼 [동몽]은 내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많은 사람에게 적극 빌려주기도 하는 작품.. 너무 좋음 ;ㅁ; [숏피스]는 단편집이라서 몇 개 읽었는데 (*읽을 게 너무 많아도 패닉... 이거 읽다 저거 읽다 이러면서 끝까지 읽는 게 없다...ㅜㅡ) 특별히 할 말이 없다< 무지 재미있다...;

 

일본에서 만난 나의 친구들은 만화와 아무 상관 없는 삶을 살고 있는데, 나는 일본에서 살고 싶다. 이번 여행에서도 일본에서 1년만 살아봤으면 좋겠다 아니 2년만 하는 생각을 간절히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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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월드에서 가져옴

 

그나저나 오랜만에 교월드 갔더니 이런 대문이... 부녀자가 아닌데 더블 침대에서 뿜는 것은 어떤 감성일까? 정말 모르겠고 이런 점에서 나는 아직 멀었구나 싶다. 참고로 나는 부녀자이기에 더블 침대에서 뿜는다. 근데 이제 약한 수위의 부녀자야 그 증거로 이번에 가서 야오이 책 한 개도 안 찾아봤다고!!!! ㅜㅜㅜㅜㅜㅜㅜㅜ 부녀자도 실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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