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에서 찾기팔레스타인평화연대에서 맹활약 중입니다.

시위, 조직화

후기를 써야 하는데, 잘 써야 하는데, 영어로 퍼블리슁해서 인터내셔널들한테 전달해야. 동영상 두 개랑 사진도 잘 고르고. 알리아랑 상의해야 하는데. 프리가자 싸이트에 올라가야 함<  글구 음 음 기사로 써볼까?! 했는데 실헝ㅁ......ㅜㅜㅜㅜㅜㅜㅜㅜ

 

일단 두서없이 적고.. 내일 엠티 가기 전에 과연 정리할 수 있을 것인가 ㄷㄷ

 

팔연대는 전통 있는-ㅁ- 단체지만 직접 시위를 조직한 적은 없었다. 일단 상근자가 한 명이라서 다른 단체들과 늘 조인해서 함께 기획했던 것 같고, 나머지 회원은 모두 생업이 따로 있어서 시위를 조직할 여건이 안 되어 늘 상근자에 기댔다. 그러다 상근자가 없어서 캠페인도 잘 안 하고. 근데 캠페인 정도는 그래도 가끔 했다 어렵지 않아요 유인물 뿌리고 피켓들고 서있고(주로 일인 시위) 근데 난 아직도 유인물 살포에 자신이 없어 그냥 지나가는 건 참을 수 있는데 무시하는 놈들 싸닥션을 짝짝짝짝 짝짝짝짝 때리고 싶엄 'ㅅ'

 

근데; 상근자 없는 지금 오직 활동회원끼리 시위를 조직해야 했던 것이다 두둥 일이 급해서 뭐 타단체 연대하자기도 힘들고, 왜냐면 타단체의 상근자들은 낮에 회의를 해야 한다. 일이잖아;; 그니까 낮에 해야 하는 건데 우리는 낮은 힘들다. 뭐 그리고 연대 회의도 나간 일이 없고

 

미리 적어두자면 이번에 느낀 게 아냐 나중에 적자<

 

암튼 급하게 했다 정말. 그래도 생업이 있다고 해도 그 생업 자체가 활동인, 내가 부르기론 '선수'가 있어서 그나마 잘 되었음. 선수는 반다. 다람쥐 주제에 겁나 베테랑 ㅋㅋㅋㅋㅋㅋㅋ 선수가 열심히 뛰었다. 중간에 내가 너무 일인에게 집중되는 것 아닌가?라는 문제제기를 바로 그 일인에게 했을 정도;

 

하지만 모두 골고루 일을 잘 나눠서 열심히 한 것은 틀림 없다. 그러나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거나, 빈틈이 많은 부분을 선수가 많이 메꿨다. 그만큼 그 사람은 자신의 본업을 완전 내팽겨쳐야 했음 -ㅁ-;;;;; 그 본업은 우리 활동과도 관련이 있는 팔레스타인 현지 활동 영상 편집 작업이기에... 그걸 빨리 끝내야 활동 복귀할 수 있는데. 자꾸 일 생기고-_-

 

사실 구호선이 공격 받기 전에, 이스라엘 대통령 페레스가 한국에 온다는 걸 알고 귀찮은 맴이 샘솟았다. 인권영화제에서 주말 이틀간 전신 혹사했는데, 다음주에 또 전신혹사시키고 싶지 않아... 그딴놈 오든 말든 내가 알 게 뭐람... 그렇지 않아도 압바스도 한국에 왔었잖아? 그때도 생각한 게 내가 보기 싫어도 그 인간이 여기저기 세계 정상들이랑 악수하고 다니는 사진 백장은 봤는데. 내가 그걸 왜 봐야 해-_-

 

암튼 난 뭐 그런 인간들 오든말든... 이스라엘이 오이씨디에 가입하든 말든 정세에 뭐가 그렇게 달라지겠느냐? 물론 한국에 오고 양국간 교류가 많아지면 우리 활동이 더 바빠지겠구나. 그러나 내용으론 좀더 풍성해질 수 있겠구나. 그래도 온다고 해서 벌써부터 아는 척 하기 귀찮아. 라는 심정이었는데 장황하긔

 

암튼 미친놈들이 국제활동가를 죽였다. 세계 각국에서 구호물품을 싣고 들어가는 건데, 유럽 활동가를 죽이다니?! 무척 놀랐지만, 곧 죽은 이들 모두 터키 활동가임을 알게 됐다. 한 명은 터키계 미국인. 암튼 이새끼들 얼굴 확인하고 머리 쏜 거다. 진짜 미친 놈들 존나 나쁜 새끼들

 

근데 이스라엘 대통령이라는 작자는 개소리나 하고.. 이 작자는 70년대에 남아공에 핵무기를 팔려고 했다. 남아공 정부가 백인 정권 시절 극비 문서를 공개해서 최근에 밝혀졌더라구. 지는 핵무기 상인 주제에 이란-북한 등이 무기 교류하는 거 개욕하고 지랄. 미친 인류의 초절정 안티같은게

 

아무튼 나는 사실 지난주 이번주는 거의 아노미 상태였다. 머리속이 맴맴 뭘 해야 하는 건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어찌어찌 하고는 있는데 이건 아닌데....... 집어쳠 고만

 

졸리다... 내일 써야지. 진짜 평가는 내일-_- 끝내기 전에, 느낀 게 연명에 대하여. 나는 같이 활동할 것이 아니면서 적당히 이름만 올리는, 연명이란 것을 싫어했다. 물론 단지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 힘이 되는 활동도 분명 있고, 그럴 때는 했다. 근데 보통은 안 했는데 이번 사건은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 힘이 되는 건 아니었는데, 연명해준 단체/개인들이 너무나 고마웠다. 역시 내가 준비하는 게 되니까 이게... 같이 활동하지 않아도 이름을 올린다는 행위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언제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만큼이나 많다는 것으로 느껴졌다. 연명 자체가 연대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거고. 할튼 뜻을 함께 하는 사람이 많다고 실제로 표현되는 것들-시위에 나오는 사람들까지 포함해서 눈에 보이는 연대의 마음들이 너무 좋았다. 나도 연명을 잘 할 셈이다.

 

글구 연대요청을 하면서. 이건 분담이 잘 안 되고 각자 알아서 했는데. 생각해보면 나는 개인으로 연대한 일은 있어도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로 연대한 일은 거의 없다. 다른 평화 활동에 팔레스타인으로 간 것은 거의 거기서 팔레스타인을 다룰 때 뿐이었던 듯. 물론 티벳 운동하는 자매단체 랑쩬은 예외다만. 할튼 나의 활동을 개인 활동으로 하지 말고, 예를 들어 두리반 같은 데에 가도 조용히 앉아 있다가 나왔었는데, 좀더 적극적으로, 근데 시럼 '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성격 이럼 시럼

 

암튼; 나의 활동이기도 하고 팔연대활동이기도 한 것은 꼭 티를 내자........< 푸하합-_- 사실 평화운동 쪽은 더 열심히 엄청나게 결합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현재 내 운동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만 것이다. 그냥 팔레스타인 하나만 열심히 하자라는 마음으로. 근데 이건 역시좀 별로야 일 생기니까 알겠어-_-;;;;;;;

 

아 젠장 앞으로 쓸 얘기가 레알 컨텐츤데 이제 자야겠긔 비온다. 소리 좋다. 시원하다. 비오는 냄새 참 좋다. 아스팔트 먼지 젖은 냄새...

 

참 다 읽지 않았지만 위키에 가자 구호선 침공 사건에 대해 벌써 엄청 자세하고 잘 정리된 글이 있다. : http://en.wikipedia.org/wiki/Gaza_flotilla_raid 엄청나다 겁나 부지런해... 다 못 읽었지만 다 안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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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에 대하여

팔레스타인은 오랫동안 외세에 점령당해왔다. 지금의 점령자는 이스라엘이다. 가자 지구는 이스라엘에 점령당하는 팔레스타인의 쪼개진 두 땅 중의 하나이다(다른 하나는 서안 지구). 세계 지도에 팔레스타인은 없다. 대신 점령자들의 나라 이스라엘만이 있다. 가자 지구는 지중해에 접하고 이집트와 국경을 맞댄, 150만여명의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다.

 

가자 지구의 역사는 20세기 식민지 점령의 약사이기도 하다. 영국의 오랜 점령 후 1948년 이스라엘의 건국과 뒷따른 제1차 중동 전쟁으로 가자는 이집트의 군사 통치를 받는다. 1967년에 이스라엘이 아랍 세계와 치른 '6일 전쟁'에 압승, 이때 가자와 서안을 점령하여 지금까지 이어진다. 식민지로써 가자와 서안은 현재 완벽히 분리/통치되며 지역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1970년 가자에 이스라엘인들이 들어와 자기들의 마을, ‘점령촌’을 짓기 시작한다. 자체 무장에 더해 이스라엘 군대의 호위를 받으며 점령촌은 급격히 늘어간다. 동시에 팔레스타인인들의 땅과 삶은 더욱 좁아진다.

 

가자인들은 점령에 다양한 방식으로 저항하고 있다. 1987년에 있던 팔레스타인 민중봉기 “인티파다”는 이스라엘 군대 철수, 자치권, 팔레스타인의 독립, 양심수 석방, 난민 귀환 등을 요구하며 파업, 상가철시 이스라엘 상품 불매 운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1차 인티파다가 기만적인 평화협정으로 무마된 뒤, 2000년대 들어 제2차 인티파다가 발발한다. 2차 인티파다 이후 2008년까지 이스라엘에 살해당한 팔레스타인인은 4,841명에 이른다. 5천 명 가까이 죽었다는 것은 더 많은 사람이 다치고, 병원에 가지 못하고, 직장을 잃고, 집이 파괴되고, 절대 빈곤 속에 굶주린다는 것을 뜻한다. 점령당하는 지역은 한 사회에 있을 수 있는 모든 문제를 압축적으로 겪어야 하는 것이다.

 

2005년 가자에서 이스라엘 점령촌이 군대와 함께 철수한다. 철수는 평화의 제스쳐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가자의 제공권, 제해권, 국경은 여전히 이스라엘이 통제하고 있다. 오히려 가자인들의 점령촌 철수 투쟁이 계속되자 점령촌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수자원이 풍부하고 비옥한 서안 지구의 점령촌 확대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2005년 이후 서안의 점령촌은 급격히 늘고 있다. 또한 가자에서의 철수로 국제법상 점령자에게 부과된 피점령자의 건강와 안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도 하였다.

 

2007년 6월 팔레스타인 선거로 집권당이 하마스로 교체된다. 흔히 무장 정파 세력이라 표현되는 정당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이유로 이스라엘은 가자를 빈번히 공격하고 국경통제를 강화한다. 심지어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로켓 발사 구역이라 지정한 곳은 “죽음의 구역”이라 분류되어, 그 구역에 나타난 사람 누구나, 목숨에 위협적이지 않더라도 쏠 수 있다. 05년 9월부터 09년 11월까지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사망한 이스라엘인은 11명이다. 반면 08년 말부터 09년 초까지, 22일동안 이스라엘이 살해한 가자인은 1500여명에 달하고 5000명 이상이 다쳤다. 하마스의 로켓 공격이 이스라엘 침략의 근거가 아닌 것이다.

 

이스라엘은 가자를 봉쇄하고 최소한으로 삶을 이어나가는 데에 필요한 물자 반입마저 거의 금지하여 가자인들을 고사시키고 있다. 30% 이상의 농지가 국경 근처에 있는데 농경지 접근이 불가능하고, 고기가 안 잡히는 해안 5.5km 내에서만 조업이 가능하여 어부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5.5km 바깥으로 나갔다가 살해당한다. 자급도, 외부로부터의 물자 유입도 불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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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쓰는 것도 정말 힘들다. 넣고 빼고 완급 조절을 잘 해야 하는데 머야... 시간이 너무 없어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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