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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일 것 같던 하루는 계속되었고
언제나처럼 익숙한 일상과는 갑작스레 이별하게 된다.
만남은 언제나 헤어짐을 준비하는 것이고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을 준비하는 것이기에,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것처럼
한 사람이 떠나면 다른 사람이 돌아오고
돌고 돌고 도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기에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
마치 잠깐 이세상에 들른 것처럼
또 그 곳도 잠깐 들릴 것이기에,
이 세상의 삶이 순식간인것처럼
그곳을 스쳐 지나가는 시간도 찰나일것이다.
다만 더러는 서운하고
더러는 허전하다.
(보고싶은 얼굴들이 무작정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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