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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일것 같은 하루가 대체 몇일이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헤어질때마다 아픈 마음으로 인사를 나누고 슬픈 눈물을 머금은지 몇번인지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인생은 언제나 마지막이었다.
어제같은 오늘은 존재하지 않았고
오늘같은 내일은 기다리지 않는다.
언제나 오늘은, 이 시간과 이 공간과 이 사람들은 마지막이고
날마다 나는 사람들과 이별을 했었고
날마다 나는 사람들과 새롭게 만났던 것이다.
그래서 어떤 특별한 인사가 필요한 계절은 존재하지 않는다.
언제나처럼 그렇게
다시오지 않을 오늘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이별하고
또 오늘과 결코 같지 않을 내일 사람들과 재회하고,
내일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새롭게 만나는 것이다.
마지막일것 같은 하루는
내가 살아온 스물 일곱해 모든 하루하루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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