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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사무실에서 이상은의 노래를 엄청 크게 틀어놓고 듣고있다.

다행스럽게도 아이들이 뭐라고 안한다.

 

노래를 들으니 한결 마음이 진정이 된다.

짜증이 수그러들고 답답함이 뚫린다.

노래가 위로가 된다.

자전거가 위로가 된다.

시가 위로가 된다.

 

그리고 나를 위로해주는 것들이

감옥안에서는 제한적이라는 것도 안다.

그때는 하늘이 날 위로해주고

구름이 날 감싸안아주고

빗소리가 나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바람이 날 여행시켜 주겠지

 

사람들은 누구든 어떤식으로든

누구에게든 다른사람이든 아니면 그 어떤것이든

위로를 받으면서 살아간다.

사실 위로받지 않으면 하루는 버틸수 있어도

일주일은 살아갈수는 있어도

한달은 숨을 쉴수는 있어도

위로받지 않으면 견딜수 없다. 이세상은.

 

자전거에게 위로받든.

친구에게 위로받든.

노래에 위로받든.

가족에게 위로받든.

자연에게 위로받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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