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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가을을 건너뛰고 바로 겨울이 온듯한 날씨에
적응이 안되고 있다..
할일을 산더미 처럼 쌓아 놓고도
오로지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생각은,
노대회 전야제때 팔았던 따끈한 정종한잔이 생각난다, 였는데...
전화기에 입력된 2백 몇명을 아무리 뒤져봐도 대포한잔
같이 하자고 쉽게 말할 만한 사람이 없다는게, 갑자기
슬퍼질라고 한다.
사실, 추워서 어디 꼼짝도 하기 싫기도 하지만,
만약에 누군가가 한잔할래? 라는 메세지를 때린다면
만사 제쳐 놓고 나갈 사람은 바로 나다.
하지만, 세상과 그 주변사람이 결코 나와 같지 않다는걸
알게되기 까지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착각'이 얼마나 많은 환상과 기대를 불러 오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깨지는 순간 감당해야 할,
많은 몫의 허전함과 외로움은 또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
문뜩 '공포감'이 몰려 오기도 한다.
착각은 착각속에 뭍어 두고, 가볍게 사는게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인데...
아파트값 때문에 뉴스를 도배하는 기사를 보면서도
참, 할말을 잃게 만든다.
도무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저 말도 안되는
사건들이 언제쯤 잠잠해 질려나...
그저 초연히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은 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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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게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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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는 정확하게 어떤 술을 말하는 것인지요? 참 궁금합니다. 요즘같은 닐씨엔 대포 한잔이 최고라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술을 거의 먹지 않는 저로서는 대포가 정확하게 뭔지 참..질문이 쫌 어이없었나요? 힘내십시오. 홧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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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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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 생각 안나는 날도 있소? ㅋㅋ부가 정보
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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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대포라는 술은, 제가 생각하기에 '모든'종류의 술이면 되지 않을까 하오만.. 정확한 개념을 따지자면, 아무래도 '정종'이 아닌듯 해요. 글구, 체는 술을 먹지 않는게 아니라, '못'먹는걸로 아는뎅..ㅋㅋ야옹이// 당신은 맨날, 남의 '허'를 찌르는데 소질이 있구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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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ri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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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부가 정보
산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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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폿집 주인양반과 친구하는 건 어떻겠소?매일 매일 환영할거 같은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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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n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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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스머프는 조만간에 대폿집 하나 차릴 듯.ㅋ부가 정보
곰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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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시기를 거쳤는데, 이젠 전화기에 손이 안 갑디다^^... 술 마시고 싶음 그냥 혼자 조용히 마시는 게 훨 맘 편하던데요^^... 그래야 맑은 눈으로 술을 먹을 수 있다는^^... 글타고 술 먹으러 오는 사람 절대 막지는 않습니다^^.부가 정보
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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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느//쥬느한테 전화 안해서 슬퍼서 그래요??ㅎ산오리//아마도 그길이 젤 빠른듯 하옵니당...^^
스캔풀//내 꿈이 그거라는걸 넘 빨리 눈치 챈듯..ㅋ
곰탱이//'술먹으러 오는 사람 절대 막지는 않' 듣던중, 젤
반가운 말이로소이다..허허~ 갈껄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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