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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렇게 벼르고 벼르던 밖의 일할땐 할 수 없었던 일을 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이불빨래 해서 널기! 가을의 초입에 들어선지 벌써 보름도 넘었건만 날씨는 딱 하루 시리도록 퍼런 하늘을 보여 줬을 뿐, 계속 희뿌연 날들이지 않았던가... 그러다가 드디어 오늘 다시 파아란 하늘이 연출 되었다.(이럴땐 사진 한장이 제격인뎅...ㅡㅡ)
희연이가 학교에 가고 난 후, 잽싸게 이불을 꺼내 세탁기를 돌렸다. 여름내내 깔고 자던 이불...난, 왠지 이불은 자주 빨지 않는다. 귀찮기도 하고 하루 한번 밖에 사용 안하는 이불을 궂이 머하러 자주 빠나 싶어...물도 많이 들고, 귀찮기도 하고...기타 등등의 이유로..
지금 옥상에서 쨍쨍한 햇살을 받으며 자알 마르고 있는 이불을 보니 가슴속까지 개운하다.. 오늘밤은 뽀송뽀송한 이불을 깔고 잘 수 있겠지??
집일을 하면서 행복한건 바로 요런 재미가 아닌가 싶다. 하루종일 밖에 있으면 하지 못하는 일들 그런걸 해치우면서 느끼는 뿌듯함 말이다. 하튼 이제는 진짜 '가을'이 오는게 확실하다. 새벽녁엔 추워서 이불을 끌어 당길 정도가 됐으니...
그나저나 가을이나 안탔으면 좋겠다. 봄은 몰라도 나는 꼭 가을은 타는것 같던데...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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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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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자주 빨아야죠... 큰 일 한건 하셨네요.부가 정보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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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도 이불 빨았는데..ㅎㅎ부가 정보
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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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큰일'한거 마자요..세탁기가 빨긴 해도 손이 많이 간다니깐요..담궈놨다가 다시 돌려야지..헹굼제 뿌려야지..널어야지..ㅎ
갈/발로 밟아서 이불을 빨아본적은 한번도 없음..때가 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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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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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에 오줌싸는 아들 땜에 난 자주 이불빨래 하는데..ㅋㅋ근데 그 놈이 꼭 비오는 날 알고 날 흐릴때 오줌을 싸더라구.못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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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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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좋아서 이불 빨기 딱~이었겠어요^^부가 정보
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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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타지 마셔요... 그거 무지 괴로운걸..나는 올 가을에 식욕이 좀 참아줬으면 하는데...
전어먹으러 모입시다.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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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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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 날씨는 좋은데 아직은 넘넘 더워요..ㅡㅡ의선/ 그게 말야..타지 않으려고 해도 저절로 그렇게 되는것 같더라...'전어'라..조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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